알라딘서재

닷슈님의 서재

경제[6권]-달러전쟁, 트럼프 2.0 시대,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토픽, 데이터를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환율의 대전환

과학[11권]-저속노화 식사법, 그래서 포유류, 인간이 되다, 초가공식품, 플래닛 아쿠아, 질병은 없다,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블루머신, 매직필, 트랜스포머, 노화도 설계하는 시대가 온다

역사[3권]-한국인의 탄생, 한국인의 기원, 폴란드 역사

사회[7권]-낱낱히 파헤치는 여론 조사의 모든 것, 재앙의 지리학, 생존십, 명령에 따랐을 뿐, 붉은 인간의 최후, 혐오 사회, 지불되지 않는 사회

문학[2권]-원더풀 랜드,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인문[3권]-문학의 역사,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어떻게 죽을 것인가

경영투자[7권]-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왜 추세추종 전략인가, 초수익 성장주 투자, 미국주식 투자의 정석,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 20대 의사 달물결의 미국주식투자, 5년 후 10배 오를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라

교육[3권]-교실문화혁명, 학생주도성을 돕는 프로젝트 수업, 2022개정교육과정 평가 AI로 날개를 달다

예술건축[2권]-빈센트 반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 처음 만나는 국악 수업 

미래[2권]-듀얼 브레인,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

지리[1권]-지리의 힘3


2025년 상반기엔 위와 같은 책들을 읽었다. 총 47권이다. 이번 상반기엔 과학과 경영, 경제책을 많이 보았다. 가장 좋았던 책 10권을 골라봤다.


10.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무한

오랜만에 채사장이 내놓은 책이다. 이전 작인 소설 소마는 실망이 많았고 전작과 같은 작품을 기대했다. 지대널얕 시리지의 마지막으로 지식을 강조하기 보다는 깨달음을 얻는 실천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그 도구, 즉 실천방법은 불교나 힌두교 등 고대동양에서 해온 방법등을 강조한다. 이 책이 세상을 바라보고 개인이 가야하는 방향에 대한 채사장의 본심에 가장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책 중 이 책이 인기나 방향면에서 가장 약할게 분명하다.


9. 트럼프 2.0시대

나는 솔직히 트럼프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치 않았고, 그가 재선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어쨌든 그가 가장 강력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 것은 다시 한 번 사실이 되었고 전 세계가 그에게 휘둘리고 있다. 그걸 예상한 책이다. 저자는 그의 재선을 예상하였고, 관세를 비롯한 트럼프의 정책과 그 실현 가능성을 타진한다. 조금 더 미리보았다면 투자 측면에서 괜찮을 수 있었던 책이다.



8. 모든 것을 전기화하라

기후 위기의 시대 여러 가지 탈탄소 방안이 제시된다. 아나바다운동, 채식주의, 수소경제, 재생에너지 등등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욕망과 본능을 제어하며 희생과 공감 등 도덕적 요구와 따르지 않음에 대한 비판이 뒤따른다. 이는 반감의 요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전기화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법안과 정책, 금융책을 만들어낸다면 이것이 가능하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재생에너지 전기 생산량을 3배로 늘이고 부족 부분을 원전과 그리드, 가정내 배터리, 약간의 수소가 분산한다면 모든 것의 전기화는 가능하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다. 신박했다.


7. 인간의 되다

루이스 다트넷의 인류문명 3번째 작품이다. 기대가 커서인지 3번째가 가장 실망스러웠다. 전작 오리진이 너무 대단해서이기도 하다. 인류 문명을 개괄하며 전작보다는 인문학적인 부분에 집중한다. 인간 이타성, 감염병, 인구의 힘, 중독물질 등이다. 여전히 흥미롭고 깊이가 있다.





6. 무의식은 나를 어떻게 설계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항상 의식이 깨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은 대개 무의식 상태다. 이는 효율의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의식은 대개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을 총괄하는 상태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피곤하다. 인간은 무엇이든 익숙해지고, 숙달하면 이를 무의식으로 처리한다. 그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무의식은 서브루틴화하여 여러 개가 존재한다. 때문에 이들은 서로 교환되고, 협력도 하지만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람은 특정 결정에 망설이는 경우가 생겨난다. 무의식이 인간의 많은 부분이라면 인간의 자유의지에 기반한 사법시스템에는 새로운 함의가 생겨날 수 밖에 없다.


5. 초가공 식품

인간의 비만은 초가공식품의 등장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초가공식품이 사람을 비만하게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초가공식품은 사람의 마이크로옴을 교란하고, 영양을 거의 제공하지 않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전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또한 생산과정에서 환경을 크게 파괴한다. 이런 측면에 세세히 다룬 책으로 정독할만 하다.




4.매직필

비만 신약이 개발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이를 복용하고 있다. 이는 GLP-1유사물질의 개발로 가능해졌다. 이것이 살을 빼게 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 부작용도 문제다. 구토와 췌장. 신장에 대한 문제, 영양 결핍, 인간의 보상시스템 약화, 우울증의 증가 등이다. 이는 사회에 생각보다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비만 신약은 아직 사용초기로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이 이를 복용하며 느낀 점 그리고 조사하며 느낀 점을 책에 잘 담아냈다.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인 만큼 필력도 좋다.


3. 문학의 역사

문학의 역사, 정확히 말하면 유럽, 특히 영국 중심의 문학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신화부터 시작하여 서사시, 비극, 소설, 시 등을 다룬다. 학교 다닐 적 역사나 문학 시간에 들어본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갖고 있는 시대상과 의미, 내용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다. 책에 나오는 몇몇 문장들은 제법 울림도 있다. 워낙 이런 분야에 취약하여 이 책이 채워주는 그런 부분이 좋았다.

2. 한국인의 탄생

저자의 유튜브 영상도 요즘 많아 졌다. 한국판 국화와 칼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 책이다. 한국인은 매우 근면하게 일하고 이웃을 무척 챙기면서도 증오한다. 또한 음식은 나물위주로 채식이다. 이는 한반도의 척박한 생산성에 기인한요소다. 또한 한국은 산이 많은 지라 산성위주의 방어전쟁을 한다. 이웃 국가들이 더 크고 생산력이 좋아 물량공세에서 밀리나 피해를 최소화하며 전쟁을 치루는 방식이다. 한국은 그래서 원거리 무기와 화력에 집중하며 지금의 국방체계도 그 영향을 받았다. 한국인의 민주주의 기반은 나 중심주의, 혹은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은 조선정도전의 영향을 본다.,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1. 트랜스포머

근래에 읽은 책 중 가장 어려웠다. 책은 물질대사의 방법인 크레브스 회로에서 모든 것을 찾는다. 이 방법을 통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은 에너지를 얻고, 몸을 합성해낸다. 이를 화학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책의 어려운 부분은 바로 이 지점이다. 진화는 생명의 변화를 설명하지만 그 시작은 설명하지 못하는데 저자는 이를 통해 생명이 생겨난 과정을 설명해준다. 인간의 암 발병 이유역시 크레브스를 통해 설명해낸다. 읽기 쉽진 않았지만 책을 통해 생명의 시작과 노화, 의식, 암발병 등에 대해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