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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님의 서재
  • 레 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 10,800원 (10%600)
  • 2021-07-25
  • : 1,685

《 레 미제라블 》

우리가 알고 있고 기억하고 있는 레 미제라블은 장 발장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이야기이다. 이는 혁명과 변혁의 물결로 뒤덮었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그런데 보통 레 미제라블은 책으로 읽기에는 부담스러운 방대한 양을 자랑하다 보니 아마 그 전권을 읽은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역시 완독을 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건 안비밀.. 그러다 보니 뮤지컬이나 영화를 통해 흐름을 짐작하고 있는 것이 전부일 것이다. 아무래도 뮤지컬이나 영화는 스토리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부분을 각색하여 핵심적인 부분을 많이 선보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내용은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알고 있는 부분은 조족지혈.

그런 엄청나게 방대한 이야기를 편역본을 통해 우리가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하고 싶다.

엄청난 내용을 400페이지로 편역하여 청소년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제목의 글씨체와 표지 그림이 그 시대를 방불케하는 느낌을 주니 더더욱 그 시대로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레미제라블. 프랑스어 책 제목 'Les Miserables'이 '비참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 속에 주요 인물들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고 나이 든 인물들이 주요한 역할을 담당함으로 약함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장 발장의 '영혼'을 다시 태어나게 한 미라엘 주교 역시 노쇠한 인물이라는 것.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의 본성, 철학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노인을 주요인물로 채택한 것에는 젊은 우리가 단순히 학습된 지식으로 쫓아갈 수 없는 연륜이 지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연륜의 지혜는 수차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겪으며 생겼을 것이라는...

즉, 어떠한 죄에 대한 신속하게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신속함을 의심하는 지혜이다.

보통의 우리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신속하게 처리하는 시대를 살다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죄를 확정 짓기까지는 그만큼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이 든 노인이다 보니 소외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러한 부분을 동년배의 위로와 따뜻함이 감싸 안아주는 느낌도 들었다.

혁명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대서사!

레 미제라블을 읽다 보면 그 시대의 프랑스 역사는 물론 장 발장과 비운의 여인 팡틴의 사랑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요즘 청소년들이 현대 소설에 많이 노출되어 익숙하게 느껴지듯 편역본인 이 책은 완전히 다르게 쓴 것이 아니라 원장의 문장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은 채 감동을 이끌어내는 발췌 번역을 택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그로 최대한 번역체의 문장들을 잘 다듬어 고전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비참한 사람들. '너 참 불상타'라는 말이 일맥상통하듯 그 제목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서럽게 다가오기도 했을 것이다. 이렇듯 작가는 프랑스의 격변하는 시대의 배경을 마음속 갚은 곳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으로 전하고 싶어 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문학의 힘,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 《레 미제라블》을 원작으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누구라고 특정 짓기보다는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 중의 작품!!

"사회적 질식 상태가 지속되는 한, 이 지상에 무지와 가난이 존재하는 한, 이 작품과 같은 본성을 지닌 책들이 헛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프랑스라는 나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작품.

시대상 배경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작품.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멋진 고전!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의 뒷편을 보면 소설과 함께 보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분리되어 설명되어있다.

프랑스에서 탄생 영국에서의 성공, 세계로의 도약. 이 말들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 바로 《레 미제라블》이다.

레 미제라블은 개인적 사랑은 물론 인류애와 인간에 대한 헌신, 형명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드라마적인 것과 서사적인 것을 동시에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뮤지컬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뮤지컬은 음악을 겸한 작품이기에 대표곡을 반복하여 들으면서 작품을 더 깊이 있게 느끼고 더 친숙한 느낌이 들고 줄거리와 극의 분위기를 떠올리는 것도 뮤지컬을 감상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원작의 위대함, 노래와 가사, 연출, 무대 장치, 의상, 등장인물들의 개성, 극적 긴장감, 배우들과 관객의 호흠 등이 한 데 합쳐진 최고의 공연 예술.

레 미제라블이 책은 물론 뮤지컬, 영화에서도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직접 느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 부분에는 뮤지컬 넘버 영상이 첨부되어있어 QR로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구름서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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