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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k75님의 서재
지바고는 정말 의사다. 그리고 시인이기도 하다. 작가의 분신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지바고는 햄릿형 인물이라고 한다. 내 보기엔 그닥 우유부단한 거 같진 않지만..

<감상>
-작품이 짧게 끊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좀 있었다. 장편이지만 전혀 장편스러운 느낌이 안났다.
-문장 단위에서는 수식이 아름답고 리얼한 반면, 글 전체에서는 우연의 남발로 잘 쓴 작품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러시아의 혁명과 그 격동기에 러시아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런 가치로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읽는 내 태백산맥과 오버랩 되었는데 빨치산이 나와서만은 아니고, 대화를 가장한 작가가 하고 싶은 말 하기가 비슷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태백산맥도 막~~ 잘쓴 작품은 아니다. 다만 그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줬기에 가치가 있다고 보았다. 이런 점에서 <닥터 지바고>와 매우 유사했다.

아무튼 완독한 나 자신 칭찬해. 읽고 나니 가치가 상승하는 자기중심적 사고 발동해서 이 작품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는 인생작으로 꼽기도 하는데, 책 많이 읽은 사람 맞겠지?ㅎㅎㅎㅎㅎ 인생작이야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나저나 나의 인생작은 무엇일까?? 매번 갱신 중이라고 해야하나? 좋았다. 대단하다. 이런 건 있는데 진짜 막~~ 어머, 이건 내 인생작이야 그런 건 없는 듯.... 만나겠징~~ㅎㅎㅎㅎ

ps 내가 읽은 옛날 버전 책표지가 없어서 좀 아쉽다. 찍어놓지도 않았는데.. 훌쩍. 암튼 열린 책들이었어서 열린책들 요즘 표지로 업어옴....

ps2 어맛! 있다 아까 번호 넣어서 찾을 땐 없었는데!! 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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