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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k75님의 서재
유레카!!
몽글몽글  2025/06/03 11:57
꺄악!! 이 책 진짜 미쳤다!!

그러니까 나는 대학원에 가고 싶어졌고 그래서 근 30년 손놓고 살았던 영어를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수능 영어 1개 틀린 사람으로서 영어 좀 잘한다 생각해서 설렁설렁 공부하고 시험을 본 결과. 처참 처참 그 자체..
하긴 10년 공부하고 30년을 손 놓고 살았는데 잘하리라 기대한 것이 넌센스다. 그래서 좌절하고 한동안 손놓고 살다가.. 그래,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영어란 공부를 좀 해보자 싶어서 토론 작품 중 원어가 영어인 것은 원어로 읽어보자 하여, 1984, 파리대왕, 호모 사피엔스를 영어 책으로 질렀다.

1984는 아주 조금 읽다가 토론을 끝내버렸고-사실 재독에다가 얼마나 인생고전집에서 또 한 번 내용을 훑은 참이라-지금은 나머지 두 권을 읽고 있다.

내가 애들에게 말하는 대로 그냥 많이만 읽으면 실력이 느는 걸까? 그걸 테스트 해보고 싶기도 했다. 이해가 안 되도 사전 안 찾고 그냥 읽기. 그래도 독해에 도움이 되는 책을 좀 읽어볼까 싶어서 도서관에서 독해 관련 책을 훑고. 그중에 8권 추려. 또 5권 추려. 최종 2권 추린 책 중 하나이다.(사실 수능 대비란 말에 버릴까도 했다.)

근데 정말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다. 영어를 영어로 읽어라. 그게 무슨 말인지 알려주는 책. 그리고 진짜 독해가 쉬워지고 재미있어지는 책. 이거 정말 애들 다 읽어야 해!!!

신판이 또 있어서, 그거 빌려보고, 이 책에서 좀 거칠다 느껴진 것들이 다듬어지고 정리되었다면 살 의향 있음!!!!!
진짜 밥 한 번 사야하는데, 이 선생님을 어디에서 찾아뵐 수 있으려나!!!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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