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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6월 2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14분, 현재 기온은 24.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많이 더운 날이었어요. 지금은 구름많은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5.2도 높고, 체김 기온은 26.3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8%,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5 보통, 초미세먼지 21 보통)이고, 북서풍 0.6 m/s입니다. 자외선지수는 3 보통이고, 오늘은 19도에서 28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저녁 뉴스를 보니까 오늘 서울 등 일부 지역은 낮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였고, 밤사이 기온도 체감기온이 거의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될 거라고 합니다. 25도가 넘으면 열대야가 되는데, 현재 기온은 거의 그 정도까지 되었어요. 아직은 낮에는 더워도 실내가 조금 덜 더운 편이고, 그리고 밤에는 창문을 닫고 잘 수 있어서 좋았는데, 그런 날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하고 나니 8시 뉴스도 날씨가 나오고, 거의 끝나가고 있었어요. 뉴스를 볼까 하다가 내일과 모레 비가 온다고 해서,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밤이 되었지만 공기가 시원한 느낌이 별로 없고, 시간이 늦어서인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만, 버스가 지나가는 길에는 커다란 블록처럼 쓰레기봉투가 쌓여있고, 야광조끼를 입고 정리하는 분이 계셨어요. 이시간이 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밤이라서 자동차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카트에 이것저것 많이 담는 편이고, 온라인 주문할 때도 그런 편이지만, 온라인 매장에 가면 들고 올 수 있는 만큼만 사야 합니다. 가까운 매장이라면 자주 가서 필요한 만큼 사는 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대충 생각하고 샀더니, 몇 가지는 지금 사지 않아도 되는 게 있었어요. 폐점시간이 되어가지만, 그래도 매장 안에는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이 있었고,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시간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잠깐 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에 왔더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습니다. 


 너무 더워서 얼음 가득 넣은 아이스 커피를 가지고 와서 페이퍼를 쓰기 시작했는데, 잠깐 사이에 얼음이 많이 녹았어요. 실내 기온도 점점 올라가고, 요즘엔 매일 이제 진짜 여름이구나, 하는 마음이 됩니다. 6월부터 8월이나 9월까지는 더운 날이 많지만, 폭염은 7월 후반과 8월 초반의 일 같은 생각도 들어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페이퍼 쓰면서 생각한 건데, 어느 날에는 필요없는 것들을 너무 많이 사고 있는 것 같은데, 또 며칠 지나면 잘 쓰고 있거나 필요해집니다. 준비해두지 않았다면 갑자기 아쉬워지는 것들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런데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적당히 필요한 시기에 사도 되는 것이 많아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것과 필요한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미니멀한 생활을 하는 분들을 보면 일단 물건이 줄어야 하지만, 그건 쉽지 않겠다 생각합니다.


 여름이 되어서 너무 불편해, 하는 것보다는 여름이 되어서 진짜 좋아, 하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것들이 있어도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가끔 생각합니다. 여름이 되어야만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하긴 하는데, 해가 긴 시기를 지나가는 것도 이 시기의 좋은 것들 중의 하나예요. 하루의 시간도 다시 생각해보면 늘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것들을 많이 기억하고, 그리고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까 외출하실 때 우산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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