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초역 예수의 말
2000년 역사 속에서 항상 살아서 움직인
이채윤 (지은이) 아마존북스 2025-05-25
예수님의 말씀을 모아보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성경책을 펼쳐 읽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두꺼운데 얇은 종이에 답답해집니다. 그럼 4대복음만 보면 되는것아닌가 하고 신약성서 부분을 열어보지만 어려운 말투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또다시 덮어버립니다. 성경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책입니다.
그러던 차에 초역이라는 멋진 단어에 유혹되고, 6개월간 활동한 (정말 짧은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2,000마디 말에서 170개를 담았다는 말에 신이 납니다. 항상 앞부분만 읽다가 포기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이 책 덕택으로 조금 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생한 육성을 읽을 수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이르시되, (19p)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23p)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27p)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31p)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33p)
공중의 새를 보라 (35p)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81p)
뭔가 명령조의 지시하는 말인데 뭔가 자상합니다. 두번 세번 반복해줍니다.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할까요.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누가복음 6:34)
이 대목은 눈밝은 선사와도 같습니다. 주는 행위,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말입니다. 해설로 ‘당신이 가진 것은 단지 소유가 아니라 맡겨진 것이라’고 합니다.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참 어렵습니다.
예수님 말씀은 4대 복음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요한게시록에도 예수님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책은 예수님 말씀들만 추려서 9묶음으로 분류하고 각각에 해설을 붙였습니다. 의외로 해설을 먼저 놓고 원문을 붙였습니다.
1 사랑과 행복 ; 오직 사랑만을 이야기헀습니다.
2 용서와 믿음 ; 믿는 자는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3 가난과 부요 ;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는 말은 감동적입니다.
4 지혜 ; 내 눈 속에 들보가 어떻게 들어갈까요. 몇번 반복됩니다.
5 기도와 삶의 양식 ; 의심이 문제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6 지상에서의 삶의 목적 ; 먹고 마시고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합니다.
7 진리, 구원, 미래 ; 부자는 풍족한 가운데 헌금을 넣지만 가난한 과부를 가지고 있는 전부를 넣었습니다.
8 제자의 도리 ; 근심하지 말고 믿고 또 믿으면 됩니다.
9 하나님 나라 ;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우리) 안에 있다고 합니다.
부제에 ‘예수의 말은 끝난 적이 없다. 그것은 우리가 듣고 묵상하며 행동할 때마다 다시 살아난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한번 읽고 덮을 책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