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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님의 서재
  •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
  • 마쓰시타 고노스케
  • 16,020원 (10%890)
  • 2025-06-30
  • : 2,325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일과 성공의 길을 묻다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PHP 종합 연구소 (기획), 김정환 (옮긴이) 지니의서재 2025-06-30

마쓰시타 고노스케 선생. 1894년(11.27일) 태어나서 1989년 94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엣날 사람이죠.
1894년 동학 고부 민란이 일어났습니다. 김옥균 선생이 상하이에서 암살당했네요. 전봉준의 혁명이 남부지역을 휩쓸다가 12월 우금치전투에서 패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셜록 홈즈가 귀환했습니다.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이런 옛날 사람의 말을 들어서 무슨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됩니다.

PHP연구소의 이와이 겐이 마쓰시타에게 인재 육성의 요체 10가지를 승인받으러 갔을 때였답니다.
뜻을 세운다, 좋아한다, 자신을 안다, 여러 지혜를 모은다, 호소한다. 맡긴다, 바라는 바를 추구한다, 꾸짖고 칭찬한다, 책임을 자각한다, 부하 직원에게 배운다.
사람을 키우고 활용하는 마음가짐 10가지를 승인받으려고 했습니다. 고노스케는 여기에 ‘애교‘, 인간적 매력이 있습니까를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럼 앞의 10가지는 의미없는 것일까요. 책을 끝까지 읽어봐야 알겠습니다.

모두 3부 구성입니다. 1부는 인간, 2부 인생, 3부는 일입니다. 3가지 모두 성공과 성장으로 달려갑니다.
진인사대천명, 운명을 따르라, 모두가 다르다, 욕망의 균형을 잡아라, 순수한 마음으로 현명해져라, 좋은 이야기들로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대립이 나쁜 것이 아니다. 대립이 싸움으로만 흐르면 전쟁으로 가지만 조화롭게 풀어가면 쓸모있다고 주장합니다.

대립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것이며, 조화는 상대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해야 할 말을 아끼고 침묵한다면, 대립도 조화도 시작되지 못한 채 가능성은 사라지고 맙니다.
50p, 무사안일주의로는 발전하지 못한다.

2장은 인생에서의 성공입니다. ‘사람은 자기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생생한 연극무대에서 연기하는 진짜 배우이며 주인공입니다. 지금 이순간 이 무대에서 명배우가 되어 멋진 연기를 펼쳐야 합니다.
그런 무대에서 나 혼자만 튀어서는 안됩니다. 누군가 올라가고 싶다고 하면 올라게 해주고, 모두가 올라가면 마지막으로 나도 끌어올려주라고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 겸허함과 감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해관계에 얽매여 고민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작은 이익이나 손해에 집착하면 큰 그림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질에 지배당하지 않고, 물질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중용(中庸)은 가만히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에서 달리는(!) 것입니다.
현명함과 열정,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하고 싶다‘는 열정이 있으면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고, 현명함이 있어야 이론이 만들어집니다. 현명함보다는 열정이 우선입니다.
인간의 값어치는 단순히 성과나 업적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장은 (항상 마지막이 중요하죠) 일에서 성공하기 위해 대답해야 할 것들입니다.

할 일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당신의 ‘일‘은 죽지 않았는가? 마음에서 우러나는 일을 찾아라.
스스로 자신을 키우고 있는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수련이며 성장이다.
실수를 기회로 살려라. 실수는 괴롭지만 내 안의 진심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이다.
사소한 것을 소중히 여긴다. 항상 진행 상황을 보고하라. 작은 일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면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사람을 ‘단골손님‘으로 여긴다. 쉽지 않지요. 모든 사람이 단골이라면 거만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입니다.
자신의 회사를 선전하고 있는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사장의 마음이로군요) 일을 할 때 어떻게 기여할까를 생각하라.
회사 업무를 개선할 기개를 가져라.
마땅히 해야할 좋은 내용들을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저자의 경영철학과 일에 대한 태도들이 들어있습니다.

저 먼 옛날 고전에서 글을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4, 50년 전 성공한 기업인의 후일담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 뭐가 되었든 배울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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