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형 못지않게 피부 시술, 피부 관리가 대중화된 요즘 심심치 않게 피부과를 접하게 된다. 레이저, 보톡스, 러더 등은 연예인이나 받는 거란 생각, 잘못 받으면 부작용이 큰 시술도 거침없다. 중년 이후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 피부관리를 이제 젊은 여성, 젊은 남성도 받는다.
좋은 피부는 좋은 인상을 주고 면접, 데이트, 인간관계, 자신감 증진 등 삶의 질을 높이기 때문이다. 주름만이 아닌, 혈관치료, 문신제거, 제모, 모공, 흉터, 탈모 등 피부과를 찾는다. 필자도 나이 앞자리가 4가 관계로 주름이나 미백에 신경 쓰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많은 피부과 중에 어디를 다녀야 할지,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많은 거다. 이 책은 20년 경력의 피부과 전문의가 일목요연하게 궁금증을 풀어 준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보자.
피부과 전문의와 일반의 차이
미용 피부과는 대략 2000초반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CO2 레이저의 도입으로 점, 검버섯, 사마귀 등에 썼고 지금도 메인이다. 기존에는 의료보험 진료만 보는 피부과(질환 중심)였지만 피부 미용치료가 시작되면서 레이저를 치료할 공간이 필요했고 대형화, 체인화되기 시작한다. 피부 미용 치료의 접근성과 의료보험의 저수가가 맞물려 전문의 독전 시장이 다른 전문의와 일반 의사도 가능 해졌다. 2025년은 크게 피부과 전문의 병원과 비전문의 시장(일반의). 대형 체인 네트워크와 개인 의원으로 구분되며 미용 시술만 전문으로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병원으로 분류된다.
즉 피부과가 앞에 쓰여있는 병원이라면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곳이다. 좋은 의사란 무엇보다 실력이 좋아야 하고,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야 한다. 의대(6년) 졸업 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을 거쳐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다. 최소 10년 이상의 교육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 가장 빠르게는 20세에 의대 입학해 유급 없이 학업 한다면 31세에 전문의 자격을 얻게 된다. 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점이나 검버섯으로 오인해 레이저를 쏜 질환이 피부 암인지 알 수 있는 전문성과 안전한 미용 시술이 가능하다는 거다. 단점이라면 비쌀 수 있고,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다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
좋은 피부의 조건
피부의 견고함: 탄력, 팽팽함을 말하고 보습이 중요함. 병원에서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보톡스, 필러 등으로 관리하고 일상에서는 충분한 보습제와 선크림이 중요함.
피부 표면의 균일함: 모공의 크기, 피부의 건조함, 주름, 피부의 라인, 다양한 흉터, 모발, 여드름이나 블랙헤드 염증. 병원에서는 여드름 개선 치료, 흉터나 주름 치료, 제모로 치료받음.
피부 톤의 균일함: 갈색, 검은 잡티로 피부 톤이 어두워지거나 혈관이 확장되어 붉어졌을 때 레이저를 사용해 통일된 색으로 피부 톤을 만듦.
피부 광채: 투명하고 반짝일 때. 충분한 수분이 중요. 병원에서는 스킨 부스터나 피부 관리, 적절한 화장품 사용.
좋은 피부 만들기
귀가 따갑게 듣겠지만. 충분한 수면과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술, 담배, 과도한 제품, 필러 사용 금지, 식습관 개선, 보습 관리(과도한 세안 자제, 3분 이내 보습제 바르기),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다. 이와 같은 습관은 피부뿐만 아니라 어떤 질환, 건강 관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니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