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권에서 스토리상 등장하는 몬스펫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들이 힘을 합쳐서 목욕탕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여기서 어떤 세부적인 스토리보다도 몬스펫들이 자기들끼리 힘을 합쳐서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나름대로 의미있게 느껴졌다. 이와 관련해서 몬스펫을 다루는 핸들러도 내가 처음 밑줄친 문장처럼 말을 하는 걸 보면 사람들의 시각이라는 게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어느정도 공감대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엉성한 부분이 많았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로 만든 시설이라 더 값지게 다가온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