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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
  • 박대겸
  • 13,500원 (10%750)
  • 2025-05-09
  • : 2,990
오늘의 젊은작가 48번째로 박대겸작가님의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가 출간되었고 읽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쳐들어와 극소수만 남기고 모든 인류들을 몰살시킬 것이고 그게 바로 일주일 후에 있을 예정이라는 엄청난 소식으로 지구전체에 퍼져 흉흉하던 때에 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며 이따금씩 탁구를 즐기는(동아리에도 가입한) 최지민에게 약 10개월 전에 헤어진 전 남친인 연호수(이름이 범상치 않은 데 문학하는 사람 중에 이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생각나는 것은 우연일까)가 오랜만에 전화하여 한다는 소리가 나는 지금 네가 있는 곳과 다른 차원의 세상에 있으며 그곳에서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신박한 개소리여서 잠시 근황이 궁금했으나 위화감과 함께 구역질이 났는 데 외계인이 지구에 쳐들어올 시간이 다가올수록 지민에게 우연이지만 계시처럼 여겨지는 일들이 생기게 되고 지민의 마음에도 점차 뭐라 확신할 수 없지만 모든 사람들을 자신이 구하고픈 아니 구하겠다는 마음이 벅차올라 그것을 뒷바침할 행동을 하기 위해 머나먼 여정의 길에 들어선다는 이야기인데 계시처럼 우연히 만난 일본인 유학생 오가와 루리코의 주문같은 주술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었지만 아버지가 번역하고 있는 강력한 오크족에 맞서서 모든 이들에게 해피엔딩을 선사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해피엔딩도 그렇다고 새드엔딩도 아닌 결말이 다가오는 엘프족의 평범한 소녀처럼 지민또한 그렇게 되었는 가에 대한 박대겸작가님의 답은 무엇일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지민과 같은 생각을 하던 대학원에서 천체물리학을 연구하는 채승아언니와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에서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며 학회에 참석하여 ‘일코‘ 중인 와타나베 오사무 씨가 반짝이는 눈빛으로 쏟아내는 과학적 근거로 가득한 지식들을 저도 모르게 멍하니 눈으로 담았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제게로 혹여나 다가올 일들에 대해 가만히 기다리기 보다 뭔가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박대겸작가님, 좋은 글을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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