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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혈님의 서재
  • 5일 단기공략 지텔프 공식 기출문법 Level 2
  • 서민지.시원스쿨 어학연구소
  • 16,110원 (10%890)
  • 2024-12-19
  • : 1,360
지텔프는 수험생이 단기간에 공인어학점수를 취득할 목적이라면 토익이나 토플보다는 다소 용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텔프 코리아에서 문제를 제공하고 서민지쌤이 기출포인트와 이론 설명, 기출문항을 해설한 이 책은, 편집이 산뜻하고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게 수험생을 배려한 점이 가장 두드러진 매력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쓸데없이 어렵게 풀어 놓은 교재도 많은데 이 책의 설명은 하나하나가 직관적입니다. 말이 헷갈리는 게 없고 명쾌하게 이해됩니다.

(*책좋사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교재를 공부하고, 솔직하게, 또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영어의 복합시제 중 완료진행이라는 게 있는데 말 그대로 완료와 진행이 결합한 것입니다. 이에는 현재완료진행, 과거완료진행이 있겠고 책에서는 6과에서 과거완료진행을 설명합니다. p42에 설명된 대로 ~했던 중이었다 정도로 해석되며, had been ~ing의 꼴입니다. 이것도 크게 보면 완료의 일종이라서 for+(기간)의 꼴을 한 부사구가 함께 사용될 때가 많습니다. 다음 페이지(p43)를 보면 Jane (블랭크) dinner for over 4 hours before Anne arrived.라는 문장이 있고 블랭크를 채우게 시킵니다. Anne이 도착한 게 과거인데, 준비는 그보다 일찍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현재완료와 미래는 탈락이며, before라는 접속사가 있는데 과거진행이 쓰이는 것도 어색합니다. 따라서 답은 (C)입니다. 이 단원이 과거완료진행을 가르치니까 답은 (C)겠지?라고 넘어가면 실력이 전혀 늘지 않습니다. 뒤에 나오는 해설까지 읽어 봐야 합니다.

동명사는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습니다. p82를 보면 매년 3문항 정도 출제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처럼 매 단원마다 얼마나 많은 빈도나 횟수로 출제되는지가 일일이 표시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어떤 타동사 뒤에 동명사 꼴의 목적어가 오는가? 표에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암기도 뭔가 편해진 것 같습니다. 한 페이지 넘어가면 allow, advise, require, permit, encourage 등의 동사 뒤에는 동명사 목적어가 오기는 하는데, 목적격보어는 to 부정사가 온다고 합니다. 이 동사들도 물론 앞 페이지 표에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p114를 보면 조동사 may, might의 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후자가 전자의 과거형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둘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별개의 뜻으로 그냥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시제의 일치 등에서 이 관계가 의미깊게 쓰일 때도 있습니다. p115를 보면 네 가지 경우 may나 might가 답이 될 수 있다고 팁을 가르쳐 주는데 책에서 한번 보시고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서평에는 적어 두지 않겠습니다. 다시 앞페이지로 돌아가면 might는 그냥 추측이 아니라 불확실한 추측이라고 특별히 설명을 더 해 두었네요.

p144의 문제 12번을 보면 관계대명사에 대한 문제인데, food라는 선행사를 꾸미므로 (a) 아니면 (d)이겠습니다. 그런데 (a)를 자세히 보면 주어 it이 더 있습니다. it is several miles away가 이미 성분을 모두 갖춘 완벽한 문장인데 또 앞에 무슨 관계대명사가 올 여지가 없습니다(그렇다고 뒤에 목적어가 고픈 전치사가 덩그러니 놓인 것도 아니고). 따라서 답은 (d)입니다. 두 페이지를 넘기면 관계부사를 공부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팁을 가르쳐 주는데 역시 멋진 설명들입니다.

p87의 문제 11번을 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 트라토리아 321(시카고 도심에 있답니다)에서 새 서버를 구인하는데 웨이터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이 도둑질하다 잡혔고 즉시 해고되어서라고 합니다. They were caught (블랭크) from the restaurant.에서 빈칸에 뭐가 들어가야 하는가. 답은 stealing입니다. 이걸 만약에 were caught in stealing에서 in이 생략된 걸로 보면 동명사이며, 원래 5형식인데 수동태로 바뀐 걸로 보면 현재분사로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는 동명사로 보며, 시원스쿨에서는 대체로 이렇게 가르치시는 듯합니다.

편집이 깔끔하고 설명이 명쾌합니다. 지텔프에 딱 맞는 형식이고 스타일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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