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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님의 서재
2008년도 신입으로 들어와서 2025년 7월 1일에 드디어 팀장을 달았습니다. 18년만에 팀장으로 보직 달고 근무한 지난 4일간은 여간 낯선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팀원들의 ˝한팀장님˝이라고 부르는 존칭이 어색하더군요.
제가 그간 동료, 후배들을 대하던 자세와는 조금 달리해야겠다는 긴장감부터 생기더군요
무엇보다 중간 역할자로서 위 ˝장˝을 모셔야 되는 부담이 젤 컸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팀원들에겐 좋은 팀장
장에게는 유능한 팀장
팀원들에겐 유능한 팀장
장에게는 좋은 팀장.

팀장을 달기 전까진 그저 내 일만 묵묵히 잘해도 중간은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했는데,
팀장을 달고 나서는 중간만 가려는 마음자세론 장과 팀원 두 곳 모두 마음을 얻지 못하겠다는 불안감이 생기더라구요.

팀원에 대한 애정이 생기려면
팀장으로서의 나에 대한 애정이 우선이겠다 싶은..뭔가 내 자신부터 팀원들의 일을 덜어주는 성실성을 보여줘야겠다는 다짐이 일어났습니다. 직장은 이래서 무서운가 봅니다. 다 일하게 만들어놓은거 같더군요...

시중에 팀장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역할에 대한 책은 많았지만,
그래도 <모든 요일의 여행> 김민철 작가가 쓴 이 책이 저의 성향과 가치관에 가장 비슷하지 않겠나 해서 구입했습니다.

<나는 도끼다>의 박웅현 팀장, 그리고 작사가 김하나를 선배로 둔,
팀장이 된 김민철 작가의 책으로
어수선하고 혼란한 절 위로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 일로 내일을 건너가는 법.
많은 팀장들이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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