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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purpler님의 서재
  •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 유키 소노마
  • 19,800원 (10%1,100)
  • 2025-04-09
  • : 950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왜 지금 하는 일을 할까? 왜 나는 돈을 벌려고 할까? 왜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면서도 출근을 할까? 이런 질문들은 하나같이 행복으로 통하는 길을 찾기 위한 질문들이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 취업을 하고, 현재 하는 일을 한다.


그런데 현실은 정말 다르다. 행복을 위해서 결혼을 했지만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 현실에 치여서 행복이 최고의 가치임에도 돈만을 좆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죽기보다 싫지만 돈을 벌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무언가 선후가 바뀐 게 아닐까?


필자는 행복은 기술을 넘어 과학이라고 말한다. 경제적 여유로움이 행복의 전제조건은 아니며, 삶의 명확한 목표 없이 부를 좇으면 오히려 행복과 멀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나도 두 아들이 어렸을 때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 주말에도 회사에 출근하여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로 지금은 아내와도 아들들과도 그다지 친밀하지 못함을 느낀다.


행복은 삶의 절대가치, 궁극의 가치로 여겨진다.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행복은 마치 신기루처럼 다가가면 사라지는 느낌이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힘든 고3 시절을 버티고 대학교에 합격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행복할 줄 알았다. 또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대기업에 합격하면 행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행복은 더 멀어진 느낌이었다.


과연 내가 그 동안 추구했던 행복은 어떤 것일까? 사람마다 행복을 정의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필자는 행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대학교 합격, 대기업 합격, 결혼 등 마치 도장깨듯 행복을 기다렸던 것은 아닐까?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행복의 기준을 세워 내가 만들어가는 노력없이 사회적 기준에만 기대었던 것은 아닐까?




나는 행복의 함정에 빠져 있다.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날뛰었다. 진짜 행복의 가치도 모른채, 내가 원하는 행복의 의미도 모른채 말이다. 동화 <파랑새>처럼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진짜 행복은 나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무의식적으로 외부에서만 찾으려고 했다.


류보머스키는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를 통해 행복은 각자의 내면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를 해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각각의 행복의 정의와 기준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남과 다른 행복을 남들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면 결코 나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행복은 나의 내면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구의 행복지수는 52위이다. 핀란드는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되었다. 일본, 대한민국보다 경제적으로 풍요하지 않은 핀란드의 1등은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국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없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오히려 삶의 균형, 심리적 안정, 사회적 유대감과 같은 비경제적 요소가 중요함을 알려준다.


행복과 성공에 대한 상관관계와 가치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현대에는 경제적 풍요로움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행복의 목표로 여기고 달려온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에 대한 진정한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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