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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몬트 서곡

프랑스 여성 작가 조르주 상드의 편지가 여섯 권에 걸쳐 번역되어 있는데 3권에 딸 솔랑주에게 보낸 편지 두 통이 실려 있다. 읽어보면 엄하게 글쓰기 지도를 한다. 딸도 나중에 책을 낸다.

조르주 상드의 딸 솔랑주 https://en.wikipedia.org/wiki/Solange_Dudevant


영화 '쇼팽의 푸른 노트'에 상드 가족과 쇼팽이 나온다.

Solange listening to Chopin, 1994 - Maria Bozoky - WikiArt.org


국내번역된 상드 자서전 '내 생애 이야기' 일곱 권을 발견했다. 대단하다. 




네 글 솜씨는 아주 많이 늘었지만 아직 그리 자연스럽지 못해. 자연스러움은 문체의 모든 특성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라고 할 수 있지. 이런 현상이 어디서 기인하는지 말해주마. 그것은 네 마음이 아직 네 정신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 184 솔랑주 뒤드방 상드에게, 1843년 6월 6일(?)

네 문체가 부자연스럽다는 것에 대해 네가 밝히는 이유는 합당하다. 그중에서도 너무 자연스러워서 자연스럽지 않아 보이는 것 같다는 이유가 특히 그렇다. 그것은 진실하고 정확한 설명이고, 네가 그런 이유를 생각해 내다니 무척 기쁘구나. 그런 경우에는 되는 대로 해 보렴. 만약 너도 모르는 사이에 네가 나쁜 방식으로 흐르면 내가 경고해 주마. 기교를 부리지 않으려는 의지만으로는 부족해.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는 습관을 길러야 해. - 185 솔랑주 뒤드방 상드에게, 1843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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