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설이라는 것은 부조리하게 들리지만, 그렇게 주장할 만한 어떤 논거를 가진 모든 이론이라고 정의한다. 역설적 진술 중에는 처음에는 완전히 무해한 듯 보이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면 부조리가 보이지만 생각해볼수록 완전히 무해한 것으로 드러난다. 역설은 재밌는 수수께끼나 지적 유희 그 이상으로 수천 년동안 역설은 통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중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다. 이중 부정도 항상 긍저으이 의미를 함축하는 것은 아니다. 부정의 의미는 종종 부정의 의미를 두배로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이중 부정이 긍정의 의미를 함축한다는 것이 모든 언어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어는 이중 부정을 문법 규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확하게 답을 낼 수 있는 학문이다. 특히 숫자를 사용하는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확실한 답이란 없다. 결정 여부는 연구 질문, 표본 크기, 교란 변수의 유무, 분석 목표에 달려 있다. 빅 데이터 초창기 시절, 이러한 종류의 작업에는 데이터를 채굴한다는 뜻에서 데이터마이닝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거짓 없는 과학이 되기 위해서는 실험이 시작되기 전에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검증하기 전에 인과관계가 먼저 설정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진술이 외견상 타당한 추론에 기초하고 명백히 타당한 전제에 기반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우리는 역설에 직면한다. 전제 중 적어도 하나에 결함이 있거나 추론이 부정확해도 실제로 결론은 옳은 경우가 있다. <보이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에서는 상식과 통념을 부수는 60개의 역설과 그 역설에 대한 설명이 있다. 60개의 역설에 대한 설명은 그림으로도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