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주변에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낀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라면 가볍게는 당사자가 못 먹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엔 주변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다. 알레르기를 가볍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당사자는 목숨에 큰 위협이 되는 일이다. <우리 아이 알레르기 해방일지>에서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를 둔 가정의 이야기다. 아이는 모유수유를 끊고 이유식을 먹으면서 갑자기 식품 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는다. 말도 못하는 아이가 알레르기에 대한 고통을 참기 위해 엄마의 머리카락에 애착을 가졌다. 아내는 그런 아이를 보며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겪게 된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먹일 수 있는 음식을 찾는다. 알레르기 교차반응 예상 식품과 가공식품까지 하나둘 피하다 보니 정말 집 밖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없었다. 그때부터 아내의 피나는 노력은 시작되었다.




알레르기 질환은 그 발생 원인만큼이나 반응도 다양해 사람마다 편차와 정도의 차이가 있다. 간호사 출신인 아내의 의료지식과 시중에 판매되는 전문 서적, 실제 아이에게 적용했던 사례를 알려준다. 그동안 피부 보습제와 음식 제한만으로도 관리가 잘 되었고 증상이 있더라도 대부분 항히스타민 사용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었다. 알레르기게 대한 가정에서의 대처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보습이다. 아무리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제한했다고 하더라도 보습이 잘 되지 않으면 건조한 피부는 쉽게 피부염을 유발한다.
보습과 음식 제한, 집안 공기를 조사한 후에도 예방에 실패해서 피부염이 발생하면 다음 단계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염증이 생긴 피부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가렵고 진문이 나고 붓는다. 스테로이드는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약을 바르고 좋아져도 그때분이라 일시적인 호전을 보인다. 음식 제한과 보습을 통한 관리, 스테로이드를 통한 치료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마지막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