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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책나라의 엘리나
  • 한국 반도체의 미래 3년
  • 박준영
  • 17,820원 (10%990)
  • 2025-06-10
  • : 1,905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격한 산업 발전을 일으켰던 K-반도체는 예전보다 못한 초격차 기술력과 기술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져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그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K-반도체는 현재 시계 제로의 시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자국 이익에 몰두하고 있는 미국은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모두 장악하려고 시도하면서 생산 우위에 있는 수많은 아시아 반도체 회사 생산기지를 자국 내에 짓도록 강요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의 미래 3년>은 K-반도체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현장에 주목한다. 1990년대 초부터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등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메모리 반도체 1등마저 흔들리는 위기에 빠졌다. 그 성공의 시대는 지금 많은 사람들의 피땀 눈물이었다. 반도체 산업체계부터 조정해서 대기업만 나가면 월급이 줄고 일자리를 찾지 못해 외국으로 나가 기술 유출의 혐의자가 돼버리는 안타까운 일을 없애야 한다.



AI로 인한 자동화가 인류의 삶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불어닥치고 있고 반도체 생산의 자동화가 가장 더딜 것이다. 자동화 모듈을 확장해서 국내에서 해외로 인건비 절감과 접근성을 위해 사업장을 이전한다. 생산은 언제나 가능해 보이지만 반도체 산업에서 그 논리는 무너진다. 제품 연구개발과 생산의 성공은 어떠한 방식으로 할지를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무조건의 장악도 무조건의 협력도 고민해야 하지만 기술자를 존중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AI와 반도체의 시대 2027년까지 한국 반도체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하는 골든 타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픈AI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은 산업 전반은 물론 인간의 일자리까지 위협할 것 같은 두려움과 동시에 인간의 삶을 한층 더 안락하게 만들 기대를 갖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골든 타임이 향후 3년이라는 전제하에 경영, 기술, 산업 생태계의 관점에서 이 3년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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