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에서 베르사유의 장미 애니를 런칭한다해서 예고편을 봤다
한국인 특유의 홧병이 있듯
일본인 특유의 프랑스병이 있다고 한다
원어로 파리증후군パリ症候群
프랑스를 너무 환상적으로 묘사한 픽션을
어렸을 때부터 보며 기대감을 잔뜩 품고 자라
성인이 되어 실제 도시를 여행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화려하지 않아서
(외려 베드버그에, 지린내에, 빈번한 공공파업에, 아랍어에)
충격으로 호흡곤란이 오는 현상이라고 한다
실제로 있는 마음의 병이라고
그런데 이 병을 강화하는 듯한 트레일러가 아닌가
그래도 속는 셈 치고 나는 볼란다
신일숙 작가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도 소장판으로 구매한 와따시로소이다
남성향 여성향 액션 로맨스 공포 첩보 예술 SF 가릴 것 없이 다 본다
아마도 언젠가 동남아, 동유럽, 스탄국, 북동포의 한국 Kpop 증후군이라는 병명도 생길지도 모른다
힙하고 세련된 나라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카페인 수혈하며 연명하는 경쟁이 치열한 나라였네?
K드라마 처럼 사는 줄 알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