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나르 포콩은 사진 도록의 말미에서 이와 같은 에필로그를 적었다
나의 연출 사진과의 이야기는 끝났다. 나의 20년간의 되찾은 낙원(Mon histoire avec la mise en scène photographique est terminée : mes vingt ans de Paradis retrouvé)
사진이라는 두 번째 낙원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어린 시절의 낙원 이후에 잃어버렸던 그 세계를 이 최고의 순간들로 엮어보려 한다.
나는 프랑스어로 된 글들로만 한정했다 (사실 다른 언어, 특히 일본어로 된 글도 많이 존재한다). 단지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모국어와는 숙명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이렇게 자문했다. 세상은 그것을 처음 이름 붙인 언어 밖에서도 존재할 수 있을까? “행복”, “좋은 하루”, “휴가”를 말하기 위한 다른 소리들, 다른 음악들이 존재할까? (d’autres sons, d’autres musiq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