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이 지구마블 세계여행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일 정도로 세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고 덕분에 여행 유튜버인 곽튜브나 빠니보틀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먼저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며 유명해진 여행 작가 태원준의 시리즈 3권 중 마지막 한 권을 아직 읽지 못한 것을 알고 이번 기회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찾아보니 (내가 몰랐을 뿐) 다른 책과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다만 위의 사람들 처럼 유튜브 방송을 왜 하지 않는지 아쉬울 뿐이다. (위 사람들보다 비주얼은 훨씬 좋은데 조금 노잼일 것 같지는 하다)
세계 여행을 하는 내용이지만 어머니와의 감정 교류와 가족 간의 살이 더 중요한 내용이라 읽는 내내 행복해지는 느낌이고 나도 가족과 함께 이 책에서 소개된 세계의 명소를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 특히 마추피추와 우유니 사막(이 곳은 내 버킷 리스트이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된 것 처러 달리의 그림 배경과 꼭 닮은 살바도르 달리 등 정말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멋진 장소들이 이 책에서 소개되어 부러움과 함께 책 속의 풍경 사진에도 마음을 빼앗겼다.
낯선 곳을 방문하는 것을 결국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고 그것이 여행의 묘미인데 이 책은 세계여행을 통해 가족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저자보다 저자가 모시고 간 어머니와 나이가 더 가까와진 내가 체력의 부담을 느끼지 않고 여행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좋은 기회를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