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몸이 아픈 사람이 병원이나 약국을 가는 건
당연한 선택지입니다.
12년째 야간에만 불을 키는 야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보호'는
불의의 사건으로 언니 '자연'을 잃고
홀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다른 약국과는 다르게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다소 남다른 처방을 내려줍니다.
약사 보호의 야간약국은
방문하는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내면까지 치료해주는 약사였습니다.
보호는 약국을 운영하던 중
언니 '자연'의 사건과 관련된 범인에 대해
실마리를 잡게 되고
경찰들의 작전에 본인도 동참하려고 시도합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 곁에서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었던 약사 보호는
계속해서 밤을 밝혀 나갈 수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낮에는 무수히 많은 약국들이 운영을 하고
밤에는 모든 약국이 문을 닫기 때문에
오갈 데 없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연중무휴로 일몰부터 일출까지 영업하는 야간 약국
약사 보호의 야간 약국에 저도 가보고 싶네요.
밤이 깊어질수록 마음 또한 괜스레
싱숭생숭해지고 갈피를 못 잡는 기분,
다들 느껴본 적 있을 것입니다.
홀로 있기 싫지만 반겨주는 이가 없을 때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지친 몸을 뒤늦게 알아차렸을 때
보호의 야간 약국이 지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