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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모르는 그대
  • 박성연
  • 16,200원 (10%900)
  • 2025-03-18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랑에 빠지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이 있을까요?

상대방에 대해 어떤 정보도 아는 게 없이

대화가 통하고 몇 번 얼굴을 보았다는 이유로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이긴 할까,

현실적으로 많은 조건을 비교해보며

사랑을 시작할 때 많이 조심스러워진 저로썬

사실 이 책을 읽으며 영주의 마음이 공감이 되지 않으면서

영주가 부러워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박성연 작가님의

내가 모르는 그대입니다.




영주는 도서관에서 자신에게 책 위치를 물어보는

한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스피치를 잘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병을 느끼며

그와 그저 스쳐지나가는 만남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 달리

그는 그녀의 일상으로 파고들었고

그와 교제가 시작되게 됩니다.

정우와의 교제는 달콤했지만

치명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정우의 집에서 머물게 된 날,

영주는 자신이 정우의 소설 창작을 위한

소재 창작물에 불가하다는 사실을 노트를 통해 알게 되고

자신 외의 여러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그날을 기점으로, 그녀는 정우를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무뎌져 갈 때쯤 정우로부터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정우는 출판기념회에서

영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거라 예고하지만

그의 외침과 다르게

출판기념회에 찾아온 피해자들의 개입으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한편, 정우는 영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다시 한번 미래를 함께하자 제안하게 되고

영주는 정우가 출간한 소설을 읽고

그와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지 고민에 빠집니다.

영주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같이 고민하며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여유'라는 단어를 좋아했던 영주가

사랑을 하면서 '여유'를 잃어버렸고

이별을 경험하면서 다시 '여유'를 되찾게 됩니다.

사랑을 하다보면 본래의 자신을 잃고

남에게 맞춰져 바껴져 있는 날 보곤 합니다.

사랑이란 옷을 입게 되어

나를 잃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일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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