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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 고정욱
  • 15,300원 (10%850)
  • 2025-04-17
  • : 610
#어릴적내가되고싶은것은 #고정욱 #샘터
완전 넉다운 된 몸, 책을 읽으며 힘을 얻습니다.
고정욱 작가의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을 읽었습니다.
우리에게 동화 작가로서 <가방 들어 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

20여 년 전에 경기도에서 고정욱 작가를 만나 강의를 듣고 책에 사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장애 청소년의 직업을 돕기 위한 강의를 들었던 때입니다.

내가 감성적인 부분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학폭 상담을 하고, 조사를 하고, 심의위원회를 하다 보니 사실을 점검하려는 기울어진 마음이 감성적임 보다는 건조한 마음으로 변해가고 있었나 봅니다.

이 책은 그런 마음에서 돌아서게 합니다.
그렇다고 이 책은 감성적이거나 서정적이라는 생각은 선입견입니다.
생각을, 마음을 북돋게 합니다.
책을 쓰려는 마음을 불어 넣어 줍니다.
읽고 쓰고 나누게 합니다.
‘도서관’에 대해 아주 좋은 생각을 줍니다.

“#장애인의친구가되세요~” 🍒
큰 울림입니다.
자신에 대해, ‘장애를 문학의 한 장르로 개척한 작가로 기억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자신의 소명에 대해서 말하기를
‘한번 이 땅에 장애인으로 왔으면, 살면서 고통과 어려움을 그대로 놔두기보다 뒤에 올 후배 장애인들을 위해서 그대로 놔두기보다 뒤에 올 후배 장애인들을 위해서 그 어려움과 장애를 헤쳐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선물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 더 부유한 사람과 비교하며 힘을 잃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장애인의 친구가 되어 어깨동무하며 살아가라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내 삶에 내려온 가장 큰 축복이다.’
이 말이 그저 감상적이지만은 않다. 마음껏 왕래할 수 없고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그 시간에 가족을 통해서 책을 빌려오게 하고, 책을 읽으면서 ‘장애의 고통과 아픔을 겪는 동안 책에서 희망과 용기를 얻었고 그 힘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하면서 그 독서력으로 인해 ‘나를 #글밭을 일궈 먹고 사는 작가로 만들었’다고 소개합니다.

<어릴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을 통해, 바쁘게 지내 쳐 버린 시간을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찾아보게 하는 마음 따뜻한 책이다.
바쁘게 살아가다 잠시 멍해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렸을 때 꾸었던 꿈을 되찾아 보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장애로 힘들어하거나 장애인과 친구가 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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