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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임은 아무래도 플레이시간이 길어요. 게임자체가 단편 게임이 아니라면요. 제가 그만둔 게임 순서대로 리뷰하고 있어서 좋은 게임이 계속 안나오고 추천게임을 소개하지 못하고 있어요^^. 좋은 게임으로 평가된 게임들도 곧 나오게 될 거에요.


개선필요 등급은 추천게임이 아니에요. 게임 리뷰어로서 추천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필요하니까요^^.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작혼: 리치마작이에요. 이 게임에 대한 저의 평가는 희망도 없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작은 현실의 돈을 걸고 도박으로는 안하고 게임머니를 두고 하는 보드 게임으로만 많이 하여요. 저는 현실의 돈을 걸고 하는 도박은 안해요.


제가 루미큐브를 좋아하는데 마작과 루미큐브는 비슷해요. 루미큐브는 보통 사람들이 10대 보드게임을 꼽으면 그 안에 왠만하면 들어가는 보드 게임으로 인기가 많은 보드 게임이에요. 블루마블처럼 그런 보드 게임이지요.


루미큐브는 매우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면 마작은 방어적으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루미큐브는 탐욕을 부려야 한다면, 마작은 탐욕을 부리는 순간 패배해요. 그래서 탐욕과 절제를 항상 균형을 이루도록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해요. 루미큐브는 내 손패를 모두 최대한 빨리 제거할 방법만 생각하면 되지만, 마작은 상대의 패를 읽고, 상대의 생각을 읽고 상대가 원하는 패를 내어주면 안되는 것을 제외하면 루미큐브와 거의 비슷한 룰이에요. 그래서 내 패만 맞추려고 하다가는 크게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요. 그래서 탐욕만 가지면 승리하기 힘든 것이 마작이에요. 단, 이것은 한국의 0판마작일 경우이고, 일본마작인 리치마작은 0판마작과 달라서 루미큐브와는 조금 달라요. 그래서 저는 리치마작은 흥미가 없어졌어요. 마작이 국가마다 비슷할줄 알았는데, 국가마다 룰이 크게 다르고, 그래서 플레이 하는 방식도 유저들 스타일도 매우 달라요. 저는 한국 마작에서 리치(덮어)를 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은 방식이 훨씬 더 재미있고 루미큐브와 비슷해서 더 좋더라고요. 리치 마작의 한국 마작과 다른 룰로 인해서 사람들이 리치를 자주 하는 플레이 스타일은 너무 게임이 루즈해서 흥미를 금방 잃었어요. 중반 이후에 누가 리치와 같은 상태인데 리치를 하고 있지 않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조심조심 플레이해야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리치 부르는 사람만 견제하면 되는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에요.


그런데 이 게임을 시작할때 리치마작룰을 모르고 한국 마작룰만 알고 있어서, 룰을 잘못 적용했다고 말한 것은 취소해야 할 것 같아요. 룰이 잘못 적용했는지? 아니면 제대로 적용했는지? 는 체크하지 못한 것이나 다름 없어요. 일본 리치 마작룰을 이후에 다시 꼼꼼히 확인했는데 이 게임을 종료하고 난 이후라서요. 그래서 이 게임에서 적용한 룰이 제대로 적용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 게임회사의 경우, 퍼블리셔와 제작사 모두 가챠에서 SSR을 너무 안준 게임을 만든 적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 제작사가 회사 이름을 바꾼 것 같아요. 이 전 게임에서 사고 쳐서 그럴까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름을 바꾸었을거에요. 이 두 회사는 가챠확률이 너무 이상했던 게임을 만들거나 퍼블리싱 한 회사로 퍼블리싱한 게임회사의 한 게임은 0%대 SSR 가챠 드롭률을 기록했던 확률을 속이는 회사로 의심하는 회사이기도 하여요. 충분한 횟수로 가챠를 하기도 하였음에도 확률은 너무 이상했던 게임이었고요.


그런데 작혼의 경우 이 게임에서 3시간동안 리치를 한 게임에서는 단 한번도 쯔모(올라) 혹은 론(쏘아)으로 승리한 적이 없어요. 마작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쯔모 혹은 론이 되어야 해요. 단, 리치를 하지 않고 플레이한 게임에서는 론으로 승리한 적 있어요. 게임에서 같은 전략을 계속 쓰면 상대에게 간파당하기 때문에 전략을 바꾸면서 하므로 가끔 리치를 하지 않는데 그럴때만 승리하고 리치를 하는 순간 뒷패는 상당히 안나왔어요.


마작 온라인 게임의 한계는 자동으로 패를 소팅해준다는 거에요. 오름차순으로 자동으로 맞추어주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상대의 패를 파악할 수 있어요. 이것은 한국 마작할때는 자동소팅 안되도록 우리가 패의 위치를 좀 섞어서 테이블 마작을 하듯이 해달라고 건의했지만(테이블 마작은 해본적은 없지만 영화등에서 보면 테이블 마작에서는 자동소팅 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패를 아무위치에나 두고 게임을 하더라고요. 게다가 마작을 설명하는 다른 블로그 등에서도 테이블 마작에서 이런 이유로 소팅하면 안된다고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테이블 마작에서는 패를 들키지 않아요.), 이 건의를 받아들이는 게임은 없었어요. 바닥패로만 상대패를 추측하는 것이 더 마작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은데 안받아들이더라고요. 이 자동소팅 때문에 패를 공개하고 하는 것이나 다름 없어서 고수 방에서는 쯔모(올라)로만 승리할수 있어요. 절대로 내가 원하는 패는 안내어주어요. 그래서 쯔모로만 이겨야 되는 것은 아는데, 이런 상황이 3시간동안 한번도 쯔모가 안나온 것. 론도 안된것은 이 게임의 확률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챠도 제대로 안주는 회사가 게임내의 다른 확률은 조작을 안할까요? 그래서 즉시 그만두었어요. 아무리 마작을 못해도 3시간동안 리치 걸고는 한번도 못이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네요. 아무리 고수라도 계속 이길수는 없고 계속 지지도 않아요. 이건 랜덤으로 들어오는 손패때문에 이런 부분이 생길 수 없는 거에요. 상대패를 예측하고 안내어주더라도 손패로 들어와서 쯔모하는 것은 막을 수 없어요.


게다가 유저들의 플레이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리치 한 유저 바로 앞 유저가 치,뻥,깡을 자주 해서 턴을 리치한 유저 앞으로 당기는 행동은 리치한 유저가 쯔모로 승리하도록 돕는 행위에요. 이런 행동을 하는 유저들을 자주 봤어요. 치,뻥,깡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테이블 매너에서는 리치한 유저가 턴이 최대한 안오도록 치,뻥,깡을 해야 하는데 거꾸로 하는 유저들이 많았어요. 그만큼 초보 유저들이 많았다는 것인데, 그럼에 리치 이후에 쯔모나 론이 안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또한 초보방부터 패배시에 코인을 대량 잃는 게임을 해야 한다는 것이 초보들에게도 좋지 않았어요.


게임평가(각항목당 ★5개 만점)


창의성 - ★★★


마작 게임에서 창의성은 별로 없어요. 그냥 마작룰을 잘 적용하면 되어요. 단지, 처음으로 테이블 마작처럼 자동소팅을 안하고 게임할 수 있는 게임이 나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적어도 내 손패는 자동소팅 되어 있더라도 다른 플레이에게 디스플레이될때는 자동소팅 안된 상태로 패가 나가도록 보이게 해서 내 손패를 감출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되는 게임을 기다리고 있지요. 마작에서 바닥패만 보고 게임하는 일반 테이블 마작과 같아지는 날은 언제쯤 될까요^^? 그러나 온라인 마작 게임 고수들이 기존의 상대 손패를 다 읽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난 게임을 온라인에서 할까? 라는 부분도 있어서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이 모험적이긴 하여요.


레벨 디자인 - ★


일단 4게임만 하고 방이 폭파되는 것도 마음에 안들지만, 이로 인해서 사람들이 4번째 게임쯤되면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되어요. 게다가 초보방부터 게임머니를 심하게 많이 잃도록 되어 있던데 그래서 4번째 게임쯤 되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고 보이며, 이런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요. 마작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렸어요.


수학 능력 - ★


확률을 제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리치를 매판 한것은 아니지만 3판중 2판 정도로 리치를 했음에도 3시간동안 한번도 쯔모나 론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확률이 이상하다는 의혹을 가지기 충분할 거에요. 이 회사들은 다른 게임의 SSR 카드 가챠 확률도 이상하게 서비스했던 회사들로 가챠도 속인다면 게임내의 다른 확률도 믿을 수 없는 거에요. 이번도 믿지 못할 정도의 확률이여서 바로 그만두었어요.


탐욕/절제 - ★ (높을 수록 절제에 가까움)


초반부터 설명없이 게임에서 패배시 코인을 매우 많이 잃도록 게임이 설계되어 있어요. 게임에서 매번 새로운 방에서 일정 금액을 가지고 게임을 하게 되어 있어서 자신의 코인과 관련없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패배시 많은 코인을 잃게 됩니다.


운영 - ★


확률이 이상한 게임이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할 수 없겠지요.


게임시나리오 - ★★ (보드 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게임 시나리오가 있지만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억지로 끼워넣은 그런 느낌의 시나리오에요.


게임 그래픽 - ★★★ (보드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마작 게임은, 특히 일본 리치 마작 게임은 이상하게 여캐랑 많이 연관되어요. 싱글 플레이 게임에서도 그런데, 아마도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 고객으로 해서 성인용 게임으로도 많이 나온것으로 알아요. 한국 마작 게임은 반대로 여캐랑 연결되는 경우는 없고 마작을 즐기는 사람들만 해요. 한국 마작 게임에서 여캐를 메인이 세우는 경우는 못봤어요.


리치 마작 온라인 게임들은 모두 여캐랑 관련있고 여캐를 가챠로 모으게 해두었기에 어느정도 그래픽에 신경써서 만들고 있지만, 그리 이 부분이 게임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그래픽이 나쁜 게임보다 좋은 게임이 좋겠지만, 보드 게임에서는 게임 퀄리티에는 크게 영향을 주진 않아요.


게임중에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하는 게임중에서는 가챠로 남캐 모으기 게임도 있으니 이 부분으로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게임회사의 상술이고 그걸 소개할 수 밖에 없는 게임리뷰어이니까요.


게임 사운드 - 평가하지 않음 (보드게임에서는 중요하지 않아요)


음악에 대한 선호도는 사람들마다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을께요.


보드 게임(마작 게임) 장르 이해도 - ★★ (이 개발사가 다른 장르 게임을 만들때는 적용되지 않거나 시간이 흘러서 개선될 수도 있어요)


마작 게임이 별로 특별한 것은 없어요. 그냥 기존의 마작룰을 잘 구현하면 되어요. 단지 이 게임은 한방에서 지속적으로 게임할 수 있는 방이 아니라 4번만 하고 파괴되는 방을 선택하는데 이런 것이 게임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어서 사람들이 4번째 게임쯤 되면 이상행동을 많이 해요. 이런 부분은 게임룰에 문제가 있는데 특히 코인을 차감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영향을 주었을 거에요. 마작의 기본적인 방어적 특성을 즐기기 어려웠어요.


게다가 확률적인 면은 건들면 안되는데 이 부분이 이상한 점은 이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스러운 부분이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어요. 중국 게임을 보면 일본 게임인척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왜 성우는 일본 성우 쓰나요? 같은 것이지요. 중국 게임이면 중국 성우 쓰거나, 다른 나라에 서비스할때, 그 국가 성우써야 하는 것 아니에요? 같은 거에요. 중국 게임들이 한국에 서비스할때 중국 성우도 아니고 한국 성우도 아닌 일본 성우로 보이스 넣고 서비스했는데 왜 이러죠?


마작도 한국 마작과 일본 마작의 룰이 매우 다르고 플레이하는 유저들 스타일도 많이 다른데, 중국 마작과 일본 마작, 한국 마작도 룰이 많이 다를 텐데 왜 일본 마작인 리치 마작으로 만들었나요? 같은 거에요. 중국도 마작하는 사람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한국은 마작하는 사람이 적어서 리치 마작 만들어도 이해하는데, 왜 중국회사가 리치 마작 만들어요? 하는 것은 의문이에요. 마작 자체가 중국에서 나온 게임인데 중국 룰로 나와야 하는 것 아니에요? 자기나라 전통을 이렇게 쉽게 버려도 되나요? 그리고 왜 중국 게임회사들은 일본 게임회사로 코스프레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중국 게임인것 다 아는데요.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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