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보양 保養
어린이들의 보양과 교육에 대한 책임은 → 어린이를 살찌우고 가르치는 몫은
보양을 다니다 → 돌보러 다니다
보양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돌봄터에 갖추었다
몸을 보양하기 위하여 → 몸을 살찌우려고 / 몸을 살리려고
어머니를 보양하다 → 어머니를 돌보다 / 어머니를 보살피다
‘보양(保養)’은 “1. 잘 보호하여 기름 2. 몸을 편안하게 하여 건강을 잘 돌봄 3. [건설] 콘크리트나 모르타르 따위를 잘 보전하여 굳힘”을 가리킨다는군요. ‘돌보다·보살피다’나 ‘보다·보듬다’로 다듬습니다. ‘기르다·키우다·살찌우다’나 ‘몸살리기·몸달래기’로 다듬고요. ‘살리다·살려내다’나 ‘지키다·지켜내다·지켜주다·지켜가다’로 다듬어도 어울리고, ‘좋다·챙기다’로 다듬으면 돼요. 때로는 ‘더위밥·돌봄밥·보듬밥·보살핌밥·살림밥’으로 다듬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보양’을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보양(補陽) : [한의] 몸의 양기를 보하는 일
보양(補養) : [한의] 기혈(氣血)과 음양(陰陽)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자양하는 일
단맛이 강하고 소화가 잘되어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아
→ 아주 달고 먹기 좋아 돌봄밥으로 사랑받아
→ 무척 달고 먹기 좋아 보듬밥으로 즐겨
《사계절 밥상》(박연,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0) 70쪽
보양식을 생각해 봤어요
→ 돌봄밥을 생각해 봤어요
→ 살림밥을 생각해 봤어요
→ 보듬밥을 생각해 봤어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4》(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