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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730 : 피사체의 일면 게 전후좌우 아래 면 사진


피사체의 어떤 일면만을 찍은 게 아니란 말이다. 전후좌우, 위에서 아래까지 모든 면이 보이는 사진

→ 사람을 어떤 한 가지만 찍지 않는단 말이다. 앞뒤왼오, 위에서 밑까지 모든 빛이 보이는 그림

→ 숨빛을 어떤 하나만 찍지 않는단 말이다. 고루고루, 위에서 밑까지 모든 곳이 보이는 빛꽃

《내 집으로 와요 2》(하라 히데노리/허윤 옮김, 대원씨아이, 2024) 234쪽


일본말인 ‘피사체’는 ‘사람·모습·빛·숨결·숨빛’으로 옮길 만합니다. 어느 한 가지만 찍거나 담지 않습니다. 고루고루 새기거나 얹습니다. 이모저모 살피면서 두루두루 남겨요. 곳을 가리킬 적에 ‘위아래’를 쓰기도 하되, 땅속이 아닌 머리 쪽과 발 쪽을 아우른다고 할 적에는 ‘위밑’을 써야 어울립니다. 빛을 어떻게 담아서 꽃피울는지 헤아립니다. ㅍㄹㄴ


피사체(被寫體) : 사진을 찍는 대상이 되는 물체

일면(一面) : 1. 물체나 사람의 한 면. 또는 일의 한 방면 2. 모르는 사람을 처음으로 한 번 만나 봄 3. 어떤 범위의 지면이나 바닥

전후좌우(前後左右) :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 곧, 사방(四方)을 이른다

면(面) : 1. 사물의 겉으로 드러난 쪽의 평평한 바닥 2. 입체의 평면이나 표면 3. 곱자의 양쪽 면에 새겨진 눈금 4. 무엇을 향하고 있는 쪽 5. 어떤 측면이나 방면 6. ‘체면(體面)’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7. 책이나 신문 따위의 지면을 세는 단위

사진(寫眞) : 1. 물체의 형상을 감광막 위에 나타나도록 찍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만든 영상 2. 물체를 있는 모양 그대로 그려 냄. 또는 그렇게 그려 낸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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