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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의 영화같은 이야기

행동경제학에는 현상유지 편향이라는 이론이 있다. 진보와 보수의 길이 눈앞에 놓여 있을 때 인간은 대체적으로 보수의 길을 선택한다는 이론이다.
(...) 위험과 기회가 공존할 때 인류의 상당수는 위험을 피하는 선택을 한다. 그래야 연약한 동물인 인류가 생존 확률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진보는 늘 어려웠다. 자기 것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새로운 것을 찾아 도전하려는 사람이 충돌하면 대부분 전자가 이긴다.
(...)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런 현상유지 편향이 만연한 속에서도 인류는 끝내 진보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함에도 그 속에서 진보를 누구보다 절박하게 여기는 송곳 같은 돌연변이들이 꼭 존재하기 때문이다.
- 서문- P8
미국 NFL에서 감독을 지낸 배리 스위처 BarmySwitzer가 금수저들을 향해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는데 그(정용진)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다.
"어떤 사람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자기가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그리고 홈에 들어오면 자기가 대단한 능력이 있는 줄 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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