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시작하고서 관련 책이 있나 뒤적이다 골랐다.
세 아이들 그것도 나와 비슷한 중학생과 초등 6학년 쌍둥이들을 데리고 자전거까지 국토종주까지 한 이야기이다.
동기부여 면에서는 좋지만 자전거와 관련된 정보는 그리 많지 않다.
한 번쯤, 정말 한 번쯤 자전거 국토종주를 해보고 싶게 만든다.
값비싼 자전거나 다른 장비들도 필요 없었다.
용기가 필요할 뿐.
저자의 아이들은 이 경험이 평생 두고두고 큰 자산이 되겠지?
부럽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을 못 해봤을까?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의 계획은 따릉이로 이동할 수 있기만 하면 된다...였는데
이 책을 읽고는 목표가 좀 더 커졌다.
아직도 안장통에 시달리지만 견딜 수 있는 라이딩 시간은 점점 늘고 있다.
체력을 더 키워서 나도 국토종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내게 안장통은 극복하기 어려운 것인지, 나는 라이딩을 오래 할 몸은 아닌가라는 생각 사이에서 매번 갈등하게 된다.
그래도 도전은 해 보자.
끝까지 완주하는 사람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꾸준하게 집중하고 멈추지 않는 사람인 것까지 자전거와 인생은 닮았다.
p.197
저자의 말대로, 꾸준하게,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