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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의 영화같은 이야기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지려면 금융이 발전해야 한다. 금융의 본질은 마치 축구에서 패스와 같은 것이어서 돈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제주체들에게 적시에 돈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이자율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런 금융 활동이 존재한다는 말과 같고, 이자율이 낮다는 건 그런 금융 활동이 낮은 비용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래서 이자율이 안정적인 나라는 금융이 발전한 나라이고, 그것이 잘사는 나라가 되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 P272
인구가 감소하면 내수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은 자명하므로 기업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기업을 바라보는 잣대도 이제는 이 회사가 해외 사업을 어느 정도로 하고 있는지, 해외에서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를 살펴서 투자하고 입사해야 한다.
- P287
우리는 매일매일 여러 가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그 선택의 결과가 우리의 삶을 만든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선택한것들의 총합이므로 좋은 선택을 한다는 건 좋은 인생을 산다는 것과 동의어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면서 별 쓸모가 없을 것 같은 수학이나 과학을 배우는 이유도 그 학문을 배우는 과정에서 길러지는 합리적인 사고력이 우리가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요긴하게 발휘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잠을 푹 자며 몸에 좋은 음식을 골라먹어야하는 이유도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런 건강한 몸이어야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290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이 주식이 좋은 주식인가‘, ‘이 지점이 정말 최저점인가‘가 아니다. 그것은 알 수도 없고, 그것을 맞추려고 해서도 안 된다. 주식은 싸게 구입하는 게 정말 중요하지만, 최저점에서 사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주식은 ‘돈이 안 물리는 게임‘이 아니라 ‘좋은 주식에 돈이 물리는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이와 동시에 주식은 미래를 예측하는 게임‘이 아니라 ‘버티고 견 디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장기적으로 주식이 오르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잘 비티느나가 결국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주식투자라는 게임의 ‘본질‘은 꽤 장기적인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찾는 과정이 지, 어떤 주식의 최저점을 맞춰서 그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주식이 꽤 장기적인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대상인지를 늘 고민해야 할 뿐, 우리가 매수한 시점보다 얼마나 가격이 내렸는지 또는 올랐는지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본질을 망각한 반응이기 때문이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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