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놀이터

업무 관련해서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기타 상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아무튼 이체된 금액이 이상하다고 말해서 내가 작성한 파일을 보니 그 금액이 아니라서 


'제 파일에는 다른 금액인데요, 우리 사무실에서 보낸 것이 맞을까요?' 하고 확인을 한 후


송금을 담당한 갑질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랬더니, 정말 황당하게도, 작년과 다른 이유는 작년에 잘 몰라서 잘못보낸 것이고 지금 보낸 것이 맞을거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는거다.


이보슈. 명세서만 확인해도 그 금액의 절반이 아니라 전액을 보내야하는게 맞다는 걸 알 수 있을텐데.


아니, 그 이전에 나는 여기서 해마다 똑같은 파일을 작성해서 주는데


왜 뜬금없이 확인도 하지 않고 자기멋대로 판단해서 이체를 하는지?



.......... 하아. 미치것다.


본인이 잘못한건데 이제 또 그 원성은 다 나한테로 향할듯.


어쩜 저렇게 성질머리도 못돼먹었는데 일도 못하는지.


정말 누구 말대로 미치고 폴짝 뛸 일이다.




근데 가장 어이없었던 것은,


전년도에 똑같은 내용이었는데 그걸 잘못했다고 하면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 잡으려고 하지도 않고 올해 아무말도 없이 내용을 바꿔버려? 이건 정말 아무리 뒤집고 또 뒤집어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행태다.





덧.


오늘 똑같이 문앞에 누군가 서 있었는데 - 일단 상사,라고 하면 그 갑질은 그 사람을 피해서 문을 열더라. 그래서 갑자기 생각나서 또 그걸 재연하느라 내가 문 앞에 서 있으니 상사가 나한테 문을 밀지 않고 본인 쪽으로 당기면서 나오길래 옆에 있던 직원에게 이게 상식 아냐? 라고 외쳤다. 

이걸로 끝났으면 좋으련만 그놈의 상사놈. 내 심보가 나빠서 그런걸 당하는거란다. 뭐?

갑질의 품성의 문제가 아니라 내 인성이 나빠서 그런 짓을 당하는거라니. 그 상사놈에게 더 화가 난다. 

젠장. 제대로 된 것들이 하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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