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과정(혈족 이타주의와 대갚음 이타주의)을 이용하면 인간 외의 동물 사이의 이타주의가 거의 모두 설명될 뿐 아니라, 인간의 이타주의도 상당 부분 설명된다.
하지만 과학의 이 대답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데, 우리 인간의 유전자는 어느 정도까지는 꼭두각시를 부리는 광대와도 같아서, 더러는 유전자 자신에게는 좋지만 우리에게는 나쁜 일들을(예를 들면, 혼외정사를 범하거나, 행복 대신 돈을 주고 위신을 사는 등) 우리가 원하게끔 만들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유전자의 사리 추구를 기준으로 삶을 바라봐서는 선한 삶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란 불가능하다. -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행복>, 조너선 하이트 지음 / 왕수민 옮김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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