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극우 민족주의 세력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비약적으로 커졌다. 대표적인 조직이 바로 아조프아조우 연대였다. 이들은 이전의 극우세력과 달리 독자적 무장을 갖추었으며, 공식적으로 나치의 상징을 연상시키는 ‘볼프상겔wolfsangel’ 문양( )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프라비 섹토르Pravy Sector 등 다양한 극우단체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젤렌스키는 초기에는 이들과 거리를 두었지만,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에 기대어 미국과 손잡은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아조프 연대를 정규군에 편입시켰다. 이는 이후에 푸틴이 전쟁의 명분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푸틴은 2022년 이들이 대거 참전한 우크라이나 남동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 전투에서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전쟁 명분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더욱 각인시켰다. - <최진기의 러우전쟁사>, 최진기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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