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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것은 차이를 아는 것이다.
  • 잠시만요, 엄마도 공부 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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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2
  • : 174

역시 책 읽고 쓰고 지금에 집중하고 감사하기.

워킹맘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지금 번아웃 처방전도 제시하고...

나도 반백살이 되고 보니 내가 겪었던, 견뎠던 시간들이 장하고, 이 이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내가 한창 아침에 일어날 때 발바닥이 아프던 그 시절.

같이 일하시는 오십넘은 선배가 자신은 지금이 좋다고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시던 말씀이 무언지 알겠다.

- 프롤로그

번아웃에 빠진 워킹맘. 흔하다 못해 당연하지. 일해도 아이는 키워야되니까.

흔하다 못해 당연하지.

결혼하면 영혼의 부피가 미세하게가 아니고 팍팍 줄어들더라.

전혀 예상 못했고 나는 다를거라고 생각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유지할 수가 없더라.

상황을 인지하면 억울해지고 그 억울한 기분 때문에 불행해지고...

거기서 벗어나는데 이십년쯤 걸렸나보다.

1장. 워킹맘, 번아웃에 빠지다.

1. 눈 뜨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육아휴직이 보장되는 직종인데도 이렇게 힘들지.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다 지나온 아직도 모르겠다.

새벽에 꾸역꾸역 눈을 뜨고 아픈 발바닥으로 일어서서 아침에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고 모두를 가야할 곳으로 보내고 출근하던 날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싶고 그 시간을 견뎌낸 내가 기특하다.

다시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더 편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래도 하기는 할 듯.

그렇지 애매한 억울함. 울어볼 생각도 없이 지나온 시간.

2. 이십대에는 결핵, 사십대에는 폐렴?

나는 폐렴인데 입원을 못했다.

권유 받았지만 며칠 꼬박가서 주사 맞고 와서 밥했지.

출근도 하고 그때는 방법이 없었어...

어떤 시련이나 고통도 가치 있으려면 삶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어야한다는데...

나는 어땠나?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고 찾으려 노력하긴 했다.

3. 결혼 생활이 이런 거였어?

그냥 나는 독박육아였다고 생각한다. 그냥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한다. 동의를 구하거나 인정받으려는 시도조차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니까.

4. 말로만 듣던 '번아웃'

"미래에 대한 믿음의 상실은 죽음을 부른다- 빅터 플랭크."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고통도 견뎌 낼 수 있다- 니체.

인정하고 멈추기. 잘하려는 생각을 일단 그만두기.' 전략의 필요성'

5. 나를 위한 '그 무엇'이 필요해

난 뭐였지. 수영? 책?

나름의 숨돌릴 구멍. 다 똑같구나. 모든 것을 단순히 중지하는 것이 아니고, 분주함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주어진 일들은 묵묵히 해나가면서 지친 심신 충전하고 일으켜 세울만한 것 찾기 작지만 '잘지내고 있다'는 신호가 될 만한 거 찾기.

자기 자신을 탐색하기.

음. 견디기 위해 썼던 일기를 탐색으로 써야 하나.

내게 잠재된 '씨앗' 발견해서 꽃 피우기?(난 꼭 꽃피우지 않아도 되긴 함)

2장, 번아웃을 극복하는 몰입공부

1. 오프라 윈프리는 내 영어 선생님 

상처를 지혜로 바꾸어라. 오프라 윈프리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에 시간 쓰는 거 은근 좋더라.

남들한테 말할 수 있거나 뭐가 생기는 일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좋아서만 하는 일의 흐뭇함 그리고 살짝 알 수 없는 신기한 죄책감? 무위함 무익함이 주는 즐거움.

이사람은 영어원서 읽기를 음...가시적이고 보람찾겠군. 사람은 다 다르니까.

2. 워킹맘의 작은 기적. HSK4급

일본유학시절의 작은 인연. 중국 드라마에서 시작된 HSK4급 시험 합격.

짬짬이 꾸준히가 생각보다 힘이 세지.

3. 90세 '마짱'의 인생조언

'인생에 실패는 없어요. 시작한 시점부터 성공한 겁니다'

일본어공부에서 '이 푸른 지구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단다.

나도 여기저기서 배워야지.

4. 적어야 보이는 것들

나에게 일기는 친구? 아무한테도 못하는 얘기들을 일러주고 쓰다보며 나도 모르게 답을 찾기도 하고

힘든 시기들을 일기장이 있어서 견딘 것일수도...

말에도 글에도 힘이 있는 듯, 감사일기도 쓰고 일단 꾸준히 써보자.

근데 난 지나간 일기장은 다신 보지 않는데 다시 볼 수가 없는데...내 안에 답이 있다.

나도 뭐든 책인데 어쩌면 접근성이 좋아서인가...어쨌든 뭐든 책.

이 사람은 기록하는 습관이 자신의 시련을 피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단다...유일한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

5. 역사는 흐르는 강물처럼

꼬리에 고리를 무는 독서

6. 육아 전문가 말고 워킹맘이야기

자녀 교육의 핵심은 지식을 넓혀주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높여주는 데 있다- 톨스토이

나도 육아서 정말 많이 읽었는데 진짜 닥치는대로...읽다보면 모든 책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육아가 꼭 내가 아이를 키우는데만이 아니고 나도 키우고 남편도 키우고...사람들과의 관게에나 살아가는데 다 도움이 되었던 듯....

아직도 읽는다...이젠 개인적인 경험담류보다 심리? 인간에 대한 책으로

7. 새벽에는 자기게발서를.

자기게발. 자기자신에게 집중할 줄 안다.

내 인생에 대한 예의이자 태도의 문제.

8. '작가의 세계'와 만나다.

북콘서트 가기를 권함

3장. 진짜 '나'를 알아가는 시간

1. <토지>가 내 마음을 비치다

2. 오프라 윈프리에게 배운 감사의 힘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당연하게 여긴 것은 없는지.

세상 탓만 하지 말고 이만큼 나아진 거. 숨은 좋은 것 발견하기.

3. 에고의 덫에서 빠져나오는 법

내가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 모두 에고 안에서의 환상. 진짜 내 모습은 '현존하는 나 자체로 이미 충분하다'고 에크하르트 툴레가 그랬대.

화가 날 때, 말할때마다 이렇게 에고를 알아차리고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즉각적인 옳은 결정을 할 순 없는걸까.

4. 엄마가 노력하는 게 보여

나도 항상 노력한다.

그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으므로 계속 관계 속에서 배우고 생각하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향해 보려고 애쓴다. 가끔 그래서 힘들고 헤밍웨이 말처럼 그 과정에서 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나?

더 좋은 사람은 되고 있겠지?

이 사람의 산책같은 나의 수영. 가끔 수영이 명상 같다.

요즘 힘이 들어 그것도 힘들지만 혼자서 다하려고 하지 말고 곡 잘 안해도 되고

5. 그동안 왜 이렇게 게을렀을까

'불필요한 일에는 게으름뱅이가 되고 유용한 일에는 부지런하라'

음...가끔 무용한 일이 휴식을 주기도 하는데...

나의 진짜 에너지를 어디에 쓸 것인가.

6. 나를 죽이지 않는 육아.

기다려주는 것. 믿어주는 것. 묵언으로 가만히 있기.

어떤 부모가 될지 어쩌념 내 선택.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7. 아이들이 내게 온 이유

애들 키우면서 난 인간 됐지. 진짜 어른이 되어야지.

살아온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야지. 

살면서 애들이 줬던 작은 감동들. 소중한 순간들이 나를 살게도 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키우기도 했다. 기쁘게 해줘야지.

4장. 황금을 입에 무는 시간, 새벽

1. 새벽 시간을 찾아서

'이른 아침은 입에 황금을 물고 있다' 아침 1시간 확보.

2. 기본 루틴을 디자인하다.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균형맞춰 기본루틴 잡기. 나는 아직도 이런저런 시도중.

새벽에 일어나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일 먼저하기는 아직 못하는 중이네. 고등학생이 있어서.

하지만 곧 하게 될거야. 규칙적인 명상은 염증도 억제한대. 운동은 혈액순환 시켜준다.

좋은 습관, 감사, 몸, 마음 돌보기.끊임없이 배우고 연습하는 자세

3. 책읽기에 진심인가요?

좋은 책이란 각자 자기 상황과 고민에 맞는 책

4. 힐링의 주역, 반신욕

5. 놓칠 수 없는 근육, 요가

카르마(행위) 요가. 결과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무리하지 말고 반복해서 꾸준히 하는데 의의 두기

6. 주말이라면, 새벽 산책

걷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방점을 두는 행위?

7. 그냥 좋아서, 외국어 공부

8. 의미있는 고통, 글쓰기

쓸 수 있게 되면 생각 깊어진다. 읽기와는 또 다르다.

계속 쓰다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9. 나만 이런게 아니었어, 드라마 정주행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원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야 한다.-톨스토이

나도 드라마에서 많이 배운다. 전엔 세상에 없는 연애를 드라마에서 찾았는데, 요즘은 선을 찾나?

여튼 김사부는 벌써 여러번째.

근데 틀어놓고 계속 다른 일을 해서 자막있는 드라마는 못본다. 가만히 앉아서 보는 일을 못해서.

그래도 드라마에서 세상을, 인간을 많이 배우고 느낀다.

5장 오늘 하루도 공부로 시작합니다.

1.도서관에서 제대로 노는 법

원하지 않는 조언, 훈수는 금지. 공공 도선관의 힘. 공적인 기관에서 사람들이 무료로 누리는 것이 많아질수록 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자기 삶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아진단다. 도서관에서...

2. 세가지 질문

톨스토이 소설 제목,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이자 조심해야할 사람은 '바로 내 곁의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것'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 함게 있는 사람에 대한 선행. 무엇을 하고 싶은가.

어디까지 하고 싶은가.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 '나 지금 잘살고 있는 거 맞나'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기운만큼은 잃지 말자.

3. 오늘도 비틀거리며 배우는 중

나도! 생각하고 생각한대로 움직이기. 비틀거리면서 행복하기.

나도 모두모두 소중한 인생이니까.

- 에필로그

결혼해서 살다보면 그런 시기가 있는 듯. 그저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내기도 바쁜.

나는 그 시기도 고맙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만들었으니까.

힘들다는 생각조차 못할만큼 바쁘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모든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진짜 모든 것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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