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기는 게임만 줄창하고 레오는 이제 막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무위키에선 굉장히 혹평하던데 이거 레오나기 팬은 꼭 봐야 한다. 블루록 1기에서 얼렁뚱땅 뛰어넘어간 이야기를 굉장히 밀도있게 다루기 때문이다. 역시 나무위키에서 정보란 성우만 참조하면 됩니다. 근육이 샘났구나 나무위키 유저들아? 근데 게임광인 나기는 우리 집 남동생같은데 나기의 근육에 비하면 남동생은 ㄷㄷ 역시 외모는 중요한 요소인가 보다. 그러고보니 요새 하이브의 누구도 살뺐다더라 ㄷㄷㄷ 아무튼 내 나이며는 이제 저런 자식이 있을 법한데.. 나이 안 먹고 싶다 흑흑. 근데 솔직히 어머니의(!) 입장에서 볼 때 저 정도의 근육이면 바보여도 게임을 해도 뭘로 먹고 살지 않을까 싶어서 부모가 내버려둔 거 아닐까 싶다. 여러분 바보여도 게임광이어도 잔소리 안 듣고 싶음 운동을 하세요.

중반이 되면 나기가 아니라 츠루기 잔테츠 스페셜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특히 울룩불룩 솟아오르는 허벅지가 감명적이었다. 블루록이 사람 농락하는게.. 정신없이 침 잴잴 흘리며 남자 근육 감상하다가도 이 시키 하는 말이 너무 엉망진창이고 바보라 오오 그렇지 얘네들 중고딩이었지하고 정신차리게 됨. 근데 쓸데없이 안경남이라 안경 벗었다 썼다하면 다시 혼 나감. 자꾸 근육 이야기하니 근육변태같죠? 근데 나도 햄버거만 먹을 것 같은 이들의 근육은 싫어한다는.. 이 극장판 보면 확실히 무언가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될 것임. 꼭 보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