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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수입] Narcos: Season 1 (나르코스) (...
  • 38,100원 (390)
  • 2016-08-23


1. 사진은 나르코스 출연진 회식짤이라고 한다. 머피네와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작중에서 얼마나 만나기 힘든지 생각하면 꽤 놀라운 짤이 아닐 수가 없다. 파블로 에스코바르는 마약을 파는 상인으로, 마이애미에 진출하면서 부자가 되었고 점점 고국 콜롬비아의 정치로 손을 뻗기 시작한다. 불륜 관계가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가족들에 대한 사랑이 극을 달해가는데, 반면 그럴수록 자녀들이 망가져간다는 게 특이점이다. 아내는 굉장히 가부장적인 스타일이나 시어머니에게 굴복하지 않으며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총기까지 다룰 줄 아는 여성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옳지 않은 일을 하는 남편에 대해 방관했으며 이 또한 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2. 경찰인 머피는 미국에서 동료를 잃고 복수를 하기 위해 콜롬비아로 왔는데 거기서 페냐를 만나 에스코바르를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그러다 집안까지 말아먹으며 점점 어두운 이야기로 빠져간다. 그러나 왠지 미국 작품인 만큼 정당성을 찾는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미국인들이 되려 나르코스가 현실과 다른 점을 찾기 위해 분투하며 현지인들은 현실과 매우 유사한 분위기라며 찬양하는 드문 배경을 갖춘 작품이다.

3. 페냐 역을 맡은 배우가 요즘 유명해진 페드로 파스칼이다. 꽤나 유명한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에딩턴에 주연으로 나올 듯하며, 현재 애플 광고로도 유명해졌다. 페냐가 사실 능글맞은 성격이긴 하나, 작품 분위기가 시리어스해서 이거 보고 애플 광고 보면 적응이 잘 안 된다(...) 아는 배우 하나 늘어서 기분이 좋다. 이 드라마에서도 연기 잘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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