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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서재에서 헤드폰을 끼다
  • 分冊文庫版 ル-=ガル-《忌避すべき狼》(下) (講談社文庫...
  • 교고쿠 나쓰히코
  • 8,370원 (7%260)
  • 2011-09-15
  • : 11


1. 왠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다 출장가 있고 모니터로 애들을 감시한다. 선생님처럼 의사소통해주는 어른이 구역마다 한 명씩 있고, 경찰이 전반적으로 통제하는 식이다. 주인공 마키노 하즈키는 커뮤니케이션 장애(낯가림을 꽤 하지만 장애로 보이진 않는다. 작가의 풍자인듯)를 겪느라 가뜩이나 극도로 집에 안 나가는 타입이다. 밖에선 애니메이션 오타쿠 남성들이 벌이는 청소년 여성 살인사건으로 인해 통제가 심해진 분위기이다. 그러던 중 그녀와 친한 츠즈키 미오가 불쑥 집으로 들어온다. 보안시스템이 철저한 집에 머물던 하즈키가 깜짝 놀라자 미오는 해킹을 했다고 그녀를 안심시키며 밴드 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 멤버 중엔 하즈키가 친해지고 싶던 코노 아유미, 미오와 친한 중국인 레이 먀오, 그리고 살해당할 뻔했던 야베 유코가 추가된다. 그러나 야베 유코는 계속 협박을 당하고 있어서 미오는 경찰에게 은근히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경찰이 오히려 사건의 주범이었는데..

2. 600페이지 가량되는 책이라던데 급전개로 진행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유튜브 방송하거나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당하게 될 법한 범죄 사건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는데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본다. 액션 장면이 퍽 괜찮은 편인데, 알고보니 블러드 플러스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고 하더라(그러고보니 코노 아유미가 제법 블러드 플러스 주인공 닮았다 소나무같은 취향..). 1984나 멋진 신세계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인데 그걸 또 한 번 틀어 일본식으로 표현한 게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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