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연의에게 들려주는 책 이야기

투표 행태 연구자들은 선거가 보통 세기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정당, 이슈, 인물이다. 이를 대입해보면 이번 대선은 ‘계엄이라는 하나의 이슈가 지배하는는 선거였으면서도, 그것이 기존 정당 구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었던 선거‘로 요약된다.- P13
불평등 완화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앞으로 이재명 정부 지지 연합의 유지와 확장에도 결정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P15
바른정당이 이륙부터 실패하면서,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이 당명 교체)은 기존보수층의 지지만 확보해도 보수 내부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되었다. 바른정당과 달리 이탈하는 대신 광장에 나가 태극기부대와 손잡고 보수 진영의 주류로 자리를 굳혔다. 자유한국당은 2017년 조기 대선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강성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냈고 결국 보수진영 내전에서 승리했다.- P17
3차 TV토론 발언으로 대표되는 ‘이준석식 정치‘가 이번 대선의 "승부수"가 됐을까. 유권자 대부분은 호응하지 않았다. 투표율 79.4%로 거대 양당 지지층이 결집한 선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캠프 내부 목표치에 한참 못 미치는 득표율이 그 답이다. 주요 지지층은 여전히 2030 남성에 국한됐다. - P21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