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5 - 전3권 세밀화 보리 아기 그림책 30
보리 편집부 엮음 / 보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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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아기 그림책 5권 시리즈다..^^
5권은 주로 자연을 가까이 하고 사는 아이들에게 참 유익할것 같다.
들에서 피는 꽃과 집 주변에 자라는 나무와 새등을 다루었는데..매일 일상사에서 지켜보는 것들이라면 더욱더 아이들은 관심을 가질법한데..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겐 많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림책으로 접할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그림책으로라도 만나게 해줘야지 어쩔수가 없다..ㅡ.ㅡ;;

13권인 <꽃 속에 숨었지>는 들에서 피는 꽃을 그려 놓았다..
이제 아장 아장 걸음마를 배운 아가가 커다란 티셔츠를 하나 입고 들판에 산책하러 나왔나보다..
생쥐,병아리,토끼,고양이등 아기가 아는 동물 이름을 대며 숨바꼭질을 한다..
걸음마뿐만 아니라 말도 제법 하는 아기인가보다..ㅎㅎ
"생쥐야 어디 있니?" 아기가 숨바꼭질 하듯 생쥐를 찾으면 "제비꽃 속에 숨었지"하고 대답한다..
제비꽃,민들레,토끼풀,괭이밥,달개비,강아지풀,할미꽃등이 나오는데..우리아이는 토끼풀이랑 민들레,강아지풀이 나오면 아주 그냥 넘어간다..특히 강아지풀!..^^
지나다가 아이눈엔 강아지풀밖에 안보이나보다..어디로 쫓아가서 무언가를 가리키는걸 보면 꼭 강아지풀을 발견하곤 나한테 보여준다..다른것들도 보면 될텐데..다른건 일체 눈에 안들어오나보다.
오로지 강아지풀이다...그래서 그림책을 볼시에도 강아지풀이 나오면 절대 책장을 못넘기게 한다..ㅡ.ㅡ;;

14권인 <나무야 안녕>은 마을에 사는 나무를 그려 놓았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와 자라듯이 나무도 계절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놓았다
봄에 피는 동백나무부터 시작하여 뽕나무,참나무,대나무,소나무,은행나무,단풍나무가 나온다
나무와 병아리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 대화내용으로 아기 자기하게 잘 그려 놓았다.
덕분에 주변에 있는 나무들의 명칭을 공부할수 있어서 좋다.

15권인 <새야 새야>는 집 가까이에 사는 새를 그려 놓았다
"참새야 참새야 뭐 먹고 사니?".."짹짹짹..나락 먹고 살지"
"꾀꼬리야 꾀꼬리야 뭐 먹고 사니?".."꾀꼴 꾀꼴 열매 먹고 살지"식으로
참새,꾀꼬리,제비,까치,부엉이,딱따구리,매등이 나온다..
참새나 까치등은 주변에서 자주 볼수 있어도 딱따구리나 매,꾀꼬리같은 새들은 집 가까이에서 볼수 있는 새라고 보긴 힘들것 같다..
산속 깊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ㅡ.ㅡ;;
어쨌든...새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아할것 같다..
새들이 어떤것을 먹고 사는지도 배울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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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시간이 지났으니 어제라고 해야하나?
잠깐 외출할일이 있어 집을 나섰는데...우편함에 무언가가 꼽혀 있다..
왠건가? 싶어 확인했더니..묵직하다..
b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보냈다...
나는 책선물을 보냈나? 주문도 안했는데...이상타~~ 했더니..아뿔사~~
석달에 한번씩!!
임의로 지네들이 그냥 모작위로 책을 보내버리는 스타일을 고집하더니..
결국엔 내가 당해버렸다..
교묘하게 내가 잘도 피해갔었는데....ㅠ.ㅠ

요즘 바빠서 신경을 안썼더니...이런일이~~~


책은 <야곱의 사다리>란 책이 발송되어 왔는데....
내가 주문한 책도 아닌것이 떡하니 책값과 우편료 1,500원까지 같이 합산하여 지로를 보냈네....ㅡ.ㅡ;;
기분 정말 별로다...

금방 알라딘에서 이책을 확인해보니...만약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더라면..
<빵장수 야곱>이란 책과 노트까지 덤으로 준다는구만!!
=3=3
열받는다..정말...=3=3

탈퇴해야지~~ 하면서 혹시나 해서 남겨두었더니 이런 불상사가!!

정말 b온라인 서점 마음에 안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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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10-02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 걔네들 그런다니까요. 진짜. 저는 아무리 문의해도 답이 없길래 그런가 보다.. 했더니 별 이상한 책 보내더군요.(사실 받지도 못했음, 어딘가로 사라짐)
항의메일 보냈는데, 답장은 없고 지로용지만 날라옴..
당장에 이런 게 어딨냐고 난리 쳤더니.. 그 이후 감감무소식이군요. 흐흐..
책 두권에 4000원으로 꼬드긴 다음엔 지네들 알 바 아닌감? 너무 싫어요. 그죠?

책읽는나무 2004-10-02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ㅠ.ㅠ

지네들이 이런식으로 머리를 쓴다면..
나도 가만 있을수가 없어서 저도 교묘하게 머리를 쓰고 있는 중이에요...
내가 아주 왕창 베껴먹을테니......=3=3

▶◀소굼 2004-10-02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엥;;그냥 자기네가 먼저 보내버리는 그런 데가 있단 말입니까?;;
웃기는 서점이로군요;;

책읽는나무 2004-10-0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웃겨요...ㅡ.ㅡ;;
지금 어떻게 응징을 할것인가? 잘려고 누웠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연구하고 있다죠..ㅎㅎ

2004-10-02 0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arrysky 2004-10-02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광고할 때나 길거리에서 회원모집할 때도 "책 2권에 4000원"만 대문짝만하게 써붙이고 그 이후의 의무구입(!!)에 대해서는 깨알만한 글씨로 적어놓잖아요. 참나.. 어디 미국 산골짝에서나 써먹던 마케팅 수법을 여기서까지 이용하는 건지.. 멋모르고 드는 사람들 아직도 꽤 많을 것 같아요. 얼렁 탈퇴하심이..

책읽는나무 2004-10-02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님...헉..그러실것 까지야..^^
스타리님...스타리언니의 충고를 받자와 곧 탈퇴할껍니다..ㅠ.ㅠ

하얀마녀 2004-10-0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 그런 곳이 다 있답니까. -_-+

책읽는나무 2004-10-0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ㅡ.ㅡ;;

진/우맘 2004-10-03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쯧, 제가 이번에 방출한 책 중 몇 권도....그런 사연을 가진.^^;
 
 전출처 : 가을산 > ** 이벤트 공지합니다 **

서재 방문자 수 일만이 가깝습니다.  (벌써! ^-^ )

그냥 조용히 지나갈까도 생각했는데,  
평소에 찔러족 역할을 했고, 무수히 많은 책들을 주책스럽게 받아온 것이 죄송스럽고 해서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 참가 방법 >  

1. 10000번부터 해서 total이나 today 끝자리가 5의 배수가 되는 수 캡쳐... 각 수마다 한 분씩 세 분.

캡쳐는 지정된 페이퍼에 해주세요.
다 아셨겠지만, 진우맘님 이벤트에서 벤치 마킹을 했습니다.  ^^
예를 들면, 총 방문자 수 10000, 10005, 10010 혹은 당일 방문자수 5, 10, 15 등...을 캡쳐해 주시면 됩니다.

2. 1번 이벤트에서 아깝게 1등을 놓치신 분들 중, 2회 이상 참가하신 분 중,  
   "캡쳐 등수의 합"을 "캡쳐 참가 횟수"로 나눈 수가 적은 순서로 두 분.

(예:  1번 이벤트에 2회 참가해서 2등, 5등 하셨으면 (2+5=7)/ (참가 횟수 2) = 3.50입니다.
        3회 참가해서 2,5, 5등을 하셨으면 (2+5+5=12)/ (참가 횟수 3) = 4  입니다.)

3. 객관적인 기준으로 해서 세 분 선정(선정 기준은 1만 번이 지난 후 발표할 때 밝히겠습니다.)

4. 상품 중에 꼭 갖고 싶은 상품과, 그 이유를 주인장만 보기로 올려주시면 그 중에서 두 분.
  ( 이 페이퍼에 주인장만 보기로 올려주세요. )

이렇게 열 분께 - 중복되지 않게 -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참가자가 10명이 안되면 어떡하죠?  ^^;; )

---------------------------

< 선물은. . . > 

1번, 2번 이벤트에는 원하시는 1만원 상당의 책 혹은 가을산 공작소 제품 중 한 가지 선택

3번, 4번 이벤트는 가을산 공작소 제품 중 한 가지 선택 입니다.

공작소 제품이란, 다음의 것들입니다.

1번, 책도장 
원하는 글이나 이름, 그림파일을 제게 보내주세요. 가능한 가로세로 5cm 이하의 크기로 가능한 내용으로요.


 

 

 

 

 

 

2번,  로케트 볼펜 혹은 샤프.  설명은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523934 를 참조하세요.

 

 

 

 

 

 

 

 

 

 

3. 동물의 왕국 연필         관련 페이퍼는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4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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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열차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1
도널드 크루즈 지음,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매번 구입하기를 뒤로 미룬 <화물 열차>책!
내아이도 주로 인형을 가지고 놀고는 있지만 그래도 저도 남자인지..기차나 자동차 비행기 헬리콥터 이런것들에 관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기차는 시댁을 다녀오면서 가끔씩 국도를 타고 가다보면 매번 기차역을 지나게 되는데..
아이는 기차가 지나가는것을 매번 아주 신기하게 쳐다 보곤 하였다.
그래서 기차에 관한 관심을 많이 가지는듯하다..
집에서 놀다가도 가끔씩 큰트럭들이 쌩쌩 달리는 소리가 가까이 들리면 아이는 "기차 지나간다!"라고 외칠정도다..가끔씩은 나도 깜빡 속는다..정말 기차소리와 차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암튼..사설이 좀 길었는데...
나는 이책이 기차에 관한 그림책이긴 하지만..앞표지를 보면서 주로 흑백으로 표현된 그림책인가 보다라고 오해를 한탓에 자꾸만 뒤로 구입을 미루어 왔었다..
책 구입을 뒤로 자꾸만 미루어버려 뒤늦게 발견한 그책의 신선함과 독특함에 비로소 발견하는 놀라움과 아쉬움을 자주 경험하였더랬는데 내겐 이그림책도 그러했다.

이책은 기차에 관련한 그림책이긴 하지만..화물 열차에 관한 그림책이다..
손님들을 주로 태우는 기차가 아니라 화물을 실어 나르는 기차를 그려 놓았는데..
보고 있노라면 실제로 화물 열차가 이리도 예쁠까? 싶을 정도로 예쁘게 표현해 놓았다
무지개빛 색깔로 빨강색 승무원이 타는 화차 앞에..주황색 기름을 실어 나르는 화차 앞에..
노랑색 자갈을 실어 나르는 화차 앞에.....이런식으로 연두색, 파란색,보라색,검정색의 증기기관차까지 밝고 화사한 색깔로 화차를 색을 칠해 놓았다.

화차라고 하여 처음엔 많이 낯설어 조금 당황하였지만..아이에게 이러한 명칭이 있다는것을 가르쳐주는것도 괜찮을것 같아 개인적으론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증기기관차에서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 까만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듯해보이기도 하고..구름 같아 보이기도 한다..
달리는 기차를 표현한 부분에선 속도감의 색의 표현을 에어 브러쉬 기법을 이용하여 나타내었는데..정말 환상적이고 멋지다..

대학시절 졸업작품전으로 판넬작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에어 브러쉬 기법을 사용을 해보았는데(솔직하게 말하면 작품을 망치면 재료비가 만만치 않아 내가 직접 하지는 않고 파트너인 선배가 하는것을 거들기만 했다..ㅡ.ㅡ;;)..나는 그때 한창 에어 브러쉬 기법을 사용한 그림들에 홀딱 반하여 매번 황홀하게 쳐다보았던 기억이 있었던터라...더욱더 이그림책이 정감있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암튼...아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던져줄만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선 열차가 밤에도 달리고 낮에도 달리고..그렇게
달려갔습니다라는 문구와 검은 연기 두줄기만을 남기고 열차는 보이지 않는 장면에선
무언가 여운이 드리워지는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정말 기차가 멀리 떠나간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책을 덮고 나면 아이와 나는 한동안 말없이 서로 바라보고만 있는다..^^
저도 여운이 남았나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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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10-0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졸업작품? 에어브러쉬 기법? 이건 또 뭔 정보라오?? 책나무님 전공이....뭐였더라...들은 것 같기도 하고...^^;;

책읽는나무 2004-10-01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밀이야요...쉿!!
무전공이지요...^^

그라고 내가 직접 한게 아니고 옆에서 잡아줬다니까요..ㅠ.ㅠ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루쉰 지음, 이욱연 엮고 옮김 / 예문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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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선생의 산문책을 처음 접한 나로선, 읽는 내내 내가슴이 뜨거워져 옴을 느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속에 새겨넣어야만 할 말들이다.

모두들 아침꽃은 아침에 줍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할것이다.
하지만...아침꽃은 아침에 피어 있어야만 더 빛나는법!
아침에 빛나는 찬란한 영광을 다 누린뒤에 시들어져 버린 그 아침꽃을 아무도 뒤돌아 보지 않는
저녁에.. 루쉰선생은 아무말없이 주워 보듬어 주시는 만인의 아버지가 아닐런지!

옳은 것을 옳다,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할수 있는 용기는 가히 존경받을만하다.
특히 용기를 발휘할수 없는 시대에서 옳다,그르다라고 말할수 있다는것은 
존경 그이상의 숭고함이 깃든다.
루쉰선생은 자기나라 국민성에 대하여 가차없는 비평을 가함으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였다.
루쉰선생이 당신 일신의 안위를 걱정하셨더라면..중국은 위대한 중국 근대의 대표적인 사상가 한명을 놓쳐버려 발전이 지금보다도 더 늦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니면, 그때 선생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기에 발전이 늦어졌는지도?...ㅡ.ㅡ;;
아뭏튼 루쉰선생은 존경 그이상의 숭고함이 깃드신 분이다.

읽으면서 나는 과연 루쉰선생이 말하는 젊은이들의 범주에 속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젊은이로서의 사고방식과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의 사고방식을 두루 두루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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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10-0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안그래도 왜 님의 리뷰가 안올라오나? 했습니다...ㅋㅋ
이상타~~ 했죠..ㅋㅋ

전 읽기는 재미나게 읽었는데..리뷰적기가 어찌나 힘들던지...ㅡ.ㅡ;;
복돌님은 졸면서 적었다는데도 리뷰상을 받고도 남을만큼 너무 잘썼는데..
저도 리뷰 졸면서 적었거든요..근데...에구 에구~~
저거 반쯤 적다가 정말 방에 가서 잤다니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