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돼지란 동물에 대한 상식을 알수 있을꺼란 동물도감정도로 알고 책을 펴들 생각을 말라!....큰 실수를 하게 될것이다....
하긴 앤서니 브라운이 누구인줄 아시는 분들은 감히 나같은 생각은 않을것이다...ㅡ.ㅡ;;
나는 처음에 작가가 누구인줄은 몰랐을때 <돼지책>이라고 제목은 씌어져 있고...엄마가 가족들을 등에 업은 모양을 보고서 많이 의아했었다...
'과연 돼지가 나오긴 하는걸까?...가족들이 왜 나오지?'...
그러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란걸 뒤늦게 알았을땐....무언가 심오한 뜻이 있을것이란 기대감이 벌써부터 부풀어 올랐었다...^^

구입하여 읽어보니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였다..
그의 그림책들은 현실에서의 삶에 찌들린 부모와 어른들의 마음을 잘 꼬집어서 표현하여 시원스럽기도 하고....때론 나도 그어른에 속해 있다라는 사실이 서글퍼 한참을 마음이 불편하고 어둡게 만들어주어 많이 슬프기도 했다...
이그림책도 왠지 슬퍼보이는 그림책이었다..
이시대를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들의 모습을 앤서니만이 표현할수 있는 기법으로 슬프고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마지막 장면에선 식구들이 합심하여 엄마를 도와주어 기쁘기도 했지만...그래도 그림책에서처럼 집안일에 치여 살아가는 주부들이 떠올라 또 마음이 불편하고 어둡다... 

나도 주부다....
몇년전에 아이를 낳기전엔 나도 맞벌이를 했었다....
회사를 다녀오면 장을 보고 저녁밥을 짓고 밀린 청소에 설거지에....쉴틈이 없었다...
주말엔 밀린 빨래에 욕실 청소에 또 청소에 끼니때의 식사와 설거지.....여자는 왜 결혼이란것을 해야만 하는것일까? 무척 회의감이 일었었다...
열받아서 신랑에게 시켰더니 몇번은 잘 도와주다가 집안일 하기 싫어 꾀가 나면...하기 싫다고 버럭 화를 내기도 했다...아무래도 우리시어머님이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성장하게끔 하시지 않았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당신은 귀하게 자란 아들인가보다"라고 핀잔을 놓기도 했었다..
허나 나또한 귀하게 자란 딸이라고 자부할수 있는데....왜 결혼하면 똑같이 회사를 다녀와도 남자는 샤워실로 직행하거나 방에 드러누워 텔레비젼이나 신문을 펼쳐드는 반면......여자는 옷도 갈아 입는둥 마는둥 그더운 여름날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부엌에 먼저 직행을 해야만 하는걸까?

지금은 아이를 낳으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도저히 힘이 들어서 두가지를 병행하기에 벅찼다...
한가지를 하면 좀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했건만 나의 생각과는 현실은 많이 틀리다..
집안일이란게 해도 해도 끝이 없고...치워놓으면 따라다니며 어지럽히는 지아빠를 닮은 아들녀석때문에 매번 아수라장이다...그래서 전업주부로 있어도 항상 피곤하고 힘이 드는것 같다...

이그림책에선 엄마는 집안일도 혼자서 다하고 직장도 다닌다..
아빠와 두아들녀석은 그저 엄마를 보면 "밥줘!"라는 말밖에 할줄 모른다...
아~~ 나는 내아들도 자라면 저렇게 될까봐 순간 두려웠다...
엄마라는 사람은 인생을 즐길만한 여건과 시간이 허락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ㅡ.ㅡ;;

하지만 아빠와 두아들은 엄마의 부재로 인해 집안은 돼지우리요...자신들은 돼지로 변해 있는 현실속에서 엄마라는 존재와 엄마의 위치가 얼마나 고달프고 힘든 자리였다는것을 깨달으며....엄마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돌아온 엄마에게 무릎꿇고 사과하여 엄마를 반기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엄마는 오히려 자동차를 수리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마지막 장면으로 그림책은 끝이 난다...
엄마는 자동차 수리가 취미였었는지?...아니면 자동차 수리를 무척 하고 싶었던겐지?...아니면 아빠대신 자동차 수리를 하는건지? 알수는 없으나....엄마가 어두운 배경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집안일을 했던 그림들에 비해 엄마는 활짝 웃는 얼굴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나오게 마무리를 짓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다..

이그림책은 아빠들에게 꼭 읽혀주어야할 책이다..
아울러 앤서니의 또다른 <고릴라>와 함께 더불어 가져다 주어야할것이다..
이시대의 아빠들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 있으며...변화된 모습도 함께 담아져 있기에 아빠들은 그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신랑에게 간혹 집안일을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이것,저것 마구 시키는 편이다...
힘에 부쳐 시키기도 하지만...내아이에게 보여지는 엄마,아빠의 역할이 고정되어 아이에게 선입견으로 작용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아빠는 방에 앉아 텔레비젼 보면서 노는 사람!..엄마는 항상 부엌에 있는 사람!....나아가 아이에겐 남자와 여자가 할일이 저런식으로 정해져 있다라고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훗날 우리아들도 장가를 가면 아내에게서 내가 우리 신랑에게 했던말 그대로 듣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귀하게 자란 아들인가보지?"........ㅡ.ㅡ;;
그래서 어릴때부터 내아들에게 남자라면 응당 집안일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키우고 싶다...
그리고 제법 크게 되면 집안일은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해나가는것이라고 가르쳐주고 싶다...ㅡ.ㅡ;;

이그림책 한권을 통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가치관이 다듬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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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4-09-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동감이예요. 남자든 여자든 자기 밥은 자기가 해결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공부 가르칠 때 밥하고 설겆이 하고 청소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안일도 공부 못지않게 신성하고 또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니까요...

책읽는나무 2004-09-2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남자아이들은 주로 가끔씩 집안일을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가 피곤하면 못도와줄수도 있다라는 그생각들이 성인이 되어 지속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집안일은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같이 해나가는것이라는 생각부터 해야될것 같더군요...
그리고 굳이 여자가 차려주지 않아도 자기가 먹을 밥은 자기손으로 차려먹을줄도 알아야 하구요..ㅡ.ㅡ;;
우리신랑을 가만보면 어머님이 손수 다 해다 바치면서 키우셔서인지 정말~~~ㅠ.ㅠ
반면 울시동생은 자기가 알아서 챙겨먹는데 말입니다..장남이라고 엄청 오냐~ 오냐 ~ 키우셨나봐요..
울 친정남동생들을 봐도 그래요..어릴땐 엄마가 지밥은 지가 챙겨먹도록 가르치셨는데..
커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서부터는 어떻게 된건지 엄마는 아들 밥차려주기 바쁘더군요!!
그래서 동생들은 항상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구요..ㅡ.ㅡ;;

이렇게 적고보니 저도 할말이 없네요..나도 앉아서 받아먹는 꼴이라니~~~ㅠ.ㅠ
엄마들은 참 고달픈 인생인것 같아요.....ㅡ.ㅡ;;

sooninara 2004-11-19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투했음..
 
노부영 Whose Baby Am I? (Paperback + 테이프)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85
John Butler 글 그림 / Penguin U.K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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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실제로 동물들이 이렇게 예쁠까? 싶을 정도로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앙증맞게 그려놓았다...
아기동물의 엄마도 어찌보면 아기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예쁘고 너무도 사랑스럽다...
코끼리나 부엉이, 곰등의 실제모습은 거대하고 무섭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텐데...
이 그림책에선 너무 예뻐서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금방 친숙해지고 안아주고 싶고,
옆에 두고 키우고 싶다라는 느낌마저 들게 만들어버린다..

동물들의 그림이 예쁘다라는 리뷰를 통하여 아이가 첫돌이 지났을 무렵 처음 구입한 외서들중 한권이었다...헌데...민이는 감수성이 무디어서인지...아니면 어려서인지...이렇게도 이쁜 동물들을 보더니 무시해버렸다....너무 슬펐다... ㅠ.ㅠ
아무리 어려도 요런 동물 그림들을 보면 당장 마음이 동 할텐데....왜 쳐다도 안보지?
아마도 기존에 보던 책들에 비하여 조금 큰편이었는데...화면 중앙에 조금 크게 너무도 사실적으로 표현된 동물들이 두눈을 똑바로 저를 쳐다보고 있는 것에 겁을 먹은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보았다...그래서 한동안은 그냥 테잎만 들려주었다...
나는 듣든 말든 그냥 틀어놓기만 한다...

처음 테잎을 틀었을때 들려오는 동물소리들이 다 비슷 비슷해 보여 어른인 나도 어떤 동물들의 소리인지 많이 헷갈렸었다...그림책에 나오는 동물들의 순서를 기억한다면..."아~~ 저건 팬더곰이야!!..저건 얼룩말이야!.."식으로 금방 알아들었을텐데....나같이 책을 처박아놓고 무작정 테잎을 들으려니 엄청 헷갈렸더랬다....그래도 자꾸 듣다보니...대충 동물들의 소리가 들려오는 순서를 알게 되는것 같다..
그 순서에 맞춰 뒤늦게 책을 펼쳐보니 동물과 매치가 되는듯했다..
처음 이책은 아이보다도 순전히 엄마인 내가 공부를 하게 된 책인듯하다..

아이들 외서 그림책은 때론 엄마에게도 유익한 영어공부를 하게 해주는것 같다..
가끔씩은 아이들의 그림책 수준이 너무 높아서 내가 따로 영어공부를 해야만 할것 같단 위기감이 몰려오기도 한다...그래서 민이 그림책을 통해 나또한 영어공부를 해야겠단 다짐을 여러번 했건만.....
자꾸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이젠 정말 공부를 해야할듯?..ㅡ.ㅡ;;

29개월이 되어 가는 민이는 현재 이책에 나오는 동물들이 사랑스럽단 생각이 드나보다..
내가 너무 이쁘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그래서 아가들에게 뽀뽀를 좀 해주지?...하니...선뜻 뽀뽀를 해준다....나중엔 엄마동물들에게도 무자비하게 뽀뽀세례를 퍼붓는다...지가 보기에도 나처럼 엄마동물들도 예뻐보이나보다..

이책은 그림이 간결하고 포근하며...엄마와 아기를 짝을 맞춰가며 공부도 할수 있다 
또한 테잎의 분위기도 그리 시끄럽지도 않아서 가끔은 아이들 잠들기전에 머리맡에서 들려주어도 괜찮을 정도로 차분하고 조용하다...신나는 음악을 원하는 이들에겐 다소 실망스럽겠지만...어린 아가들에겐 그리 혼란스럽지 않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의 챈트 음악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아기들 처음 만나는 외국 그림책으로서 제법 괜찮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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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요 바빠 - 가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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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심심해서 그랬어>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아이보다도 엄마인 내가 여름내내 즐겁게 보았었다..
민이도 제법 관심있어 하는 채소가 많이 나와서 자주 보기도 했다...
그래서 가을이 오면 이책을 꼭 구입해주려 기다리고 있었다...
보리 그림책은 아이들에겐 신선한 자극을...어른들에겐 향수를 심어주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아니나 다를까...
이책을 펴본 순간 또 내눈은 슬며시 옆으로 옆으로 자꾸만 가늘어진다..^^

이그림책은 농가에서 가을을 맞아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면서 정말 정신없이 바쁜 농촌을 그리고 있다..
마루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말리고 참깨를 털고 고추를 말릴때 옆에서 신나게 거들고 있다..
마루는 고추를 쪼려는 닭을 열심히 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겨운 풍경 그림을 보면서 나는 주책없이 생각하는것이라곤..
참깨와 태양초 고추를 보며...'음~~ 저것이 바로 국내산인데 말야~~~~'...ㅠ.ㅠ

마루는 냄비들 들고 나와 논에 벼를 쪼아먹는 참새를 쫓기도 한다..
참새들이 얼마나 영악한데 허수아비 가지고 되겠는가!...냄비를 가지고 떠들어대야 한다는걸 아이들에게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밤도 줍고..콩도 털고..벼베기도 하고..감도 따서 곶감으로 말리기도 한다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서 김장을 담그기도 한다..
가을이 깊어가는 밤에 할머니는 일년의 양식이 가득한 방안에서 콩을 고르느라고 또르륵 또르륵 소리를 내는 그옆에 마루는 곤하게 잠을 자는 풍경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향수에 젖을 법한 우리네 농촌의 가을 풍경이 아름다워 보이기에 앞서..
우리네 할머니,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의 고단한 농사꾼의 모습이 보여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우리 외갓집이 딱 저런 풍경이었었다....지금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두분다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어릴때 겨울방학이라고 놀러가면....꼭꼭 닫혀져 있는 문이 궁금해 몰래 열고 들어가면....
그 광엔 일년치의 양식이 그득했었다....콩,깨,고추 말린것,곶감도 그득했었다..
그땐 그곳이 보물창고라고 생각했었다...그래서 들어가지 말라고 숙모가 말씀하셔도 나는 곡식들의 냄새가 좋아서 몰래 숨어들어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것들을 수확하기 위해 뼈빠지게 일했을 할머니와 할아버지, 삼촌,숙모들의 고단함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되는것 같다...ㅡ.ㅡ;;

우리아이는 언제쯤 그것을 알게 될까?
아마도 내아이도 내나이쯤 되면 알게 될까?
이그림책을 그냥 말그대로 그림책의 풍경으로만 받아들이고 말것인가?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얼마전에 친정에 갔을때 동네 어귀에 있는 벼가 누렇게 익은 논에 한번 아이를 데리고 가보았다..
참새가 모이를 쪼려고 전깃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나는 애써 지은 농사가 참새들에게 다 먹힐까봐 조바심이 일었지만.....내아이는 참새구경을 하고 싶어 신나서 뛰어간다...
참새를 보고 난후 이그림책을 보니 아이는 새삼스러워 하는듯 해보였다..
역시 아이들에겐 직접 눈으로 보여주는것만한 공부가 없다더니...정말 그런가보다..^^

이그림책은 펜의 터치를 살려 표현한 그림인데...<심심해서 그랬어>의 아련한 수묵화에 비해 뭐랄까?
조금 산만해보이는 부분도 없지 않아 보인다....가을의 선선함과 스산한 느낌이 전해져오긴 하는데...
아이들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어린 아가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것 같기도 하다..
내아이도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그림들 때문인지....<심심해서 그랬어>의 그림책에 비하면 반응이 별로인것 같아서 많이 아쉬운 책이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서일것이라고 여기며 내년엔 더 성숙한 자세로 이그림책을 받아들일수 있을것이라 믿는다....

나중에 두달정도 있다가 겨울에 관련한 그림책을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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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누리 2004-09-2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심해서 그랬어>는 여름 책, <바빠요, 바빠>는 가을 책이라... 그러고 보니 정말 적절한 분류네요. 책 읽는 나무님 언제 계절별 리스트를 만들어 주시면 잘 간직할께요.
<바빠요,바빠>이 책, 저도 보관함에 오랫동안 있었는 데 이제 꺼내야 할까봐요. <솔이의 추석 이야기>도 함께요.^^


2004-09-20 1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9-2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실수였지만...그래도 덕분에 한사람의 방문자가 늘어서 전 기분 좋은데요?..^^
보리 계절 그림책 시리즈가 참 마음에 들어서 한꺼번에 구입하지 않고..
다음 계절을 기다리듯이 기다렸다가 그계절에 맞추어 구입하는 중입니다..^^
그러고보니...미누리님 말씀처럼 계절에 사면 좋을법한 그림책 리스트를 만들어두어도 좋을것 같네요....^^
<솔이의 추석 이야기>...추석즘에 읽히면 좋겠네요..그러고보니 지금이 딱 좋은 시기네요..^^

털짱 2004-09-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밀레의 이삭줍기가 생각나는 페이퍼네요. 한편의 그림 같았어요.

책읽는나무 2004-09-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과찬이시옵니다..
털짱님!..^^
실은 이그림책이 더 멋지옵니다...^^
 
찾아 보아요! 보아요 아기 그림책 11
안나 클라라 티돌름 지음 / 사계절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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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개월수의 아기들에게 참 유용한 그림책중 요 <보아요> 시리즈가 가장 무난할듯 싶다..
나는 <보아요>시리즈 중 <두드려 보아요>책을 가장 먼저 샀었다..
시리즈 중 <두드려 보아요>가 아마도 평점이 가장 좋은것을 참고로 의심 반으로 구입을 했었다..
내가 생각했던 기대 이상으로 아이가 좋아하여 계속 다른책도 한번 구입해야겠다라는 생각만
있었지!! 계속 미뤄 두었던 책이다..

얼마전에 아는 지인을 통해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현재 우리아이에겐 넘 늦은 책이 아닐까? 란 회의감으로 읽어주었는데....
또 의외로 재미나게 보는듯하다..
이것,저것 제목 그래돌 막 찾는다..^^

다른 그림책들중...특히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들여다보면 숨은 그림 찾는 묘미가 참 많다..
그런 책들에 비하면....깊이감과 수준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서 숨은 그림 찾기가 버거운 개월수의 아이들이라면
이책을 보여주면서 찾아보아라고 하면 좋을듯하다..
첫돌이 지난후의 아이들도 어쩌면 아주 쉽게 인형이랑 곰돌이랑 강아지랑 원숭이,곰등을 찾을수 있을것이다...아기들이 항상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동물이 주가 되어 더욱더 친근감이 간다..
찾기도 쉽다...다음장을 넘기면 그림 중앙에 아주 크게 나오기 때문에...바로 찾을수 있다..

아마도 이책이 그림책의 숨은 그림 찾기의 입문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이책을 통해 그림을 보면서 무언가를 찾을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준뒤 조금더 어려운 그림책을 보여주며 찾아보아라고 하면 좋을듯하다...

우리아이는 아직 세돌이 되지 않았지만....나는 이책이 저의 연령에 비해 조금 수준이 낮다라고 생각했지만....녀석이 좋아하니.....나또한 이그림책을 많이 좋아해 주어야 할것 같다..
조만간....<걸어 보아요>와 <물어 보아요>도 더 늦기전에 사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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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Fithele > 서재 소개 25문 25답

1. 사용하시는 닉네임의 의미와 유래

나는 원래 닉넴을 "꼭필"이라고 하려 했다...꼭필은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갈망(?)하는 마음으로 하려 했으나....다른 카페에서 닉넴이 넘 피로해보인다나?...그래서 의기소침해하고 있는데 "산수유"라는 닉넴을 쓰는 언니가 "느티나무"라는 닉넴을 만들어 주셨다..그언니도 나무다 보니 나에게도 나무이름을 지어주었나보다...처음엔 솔직히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지어주신분의 성의가 감사하여 그냥 그렇게 달고 다녔는데...어느순간 나무라는 호칭이 아주 마음에 들어버렸다..

이곳 알라딘에서도 "느티나무"라는 닉넴이 눈에 비치어 다른 나무이름을 생각해낸게 고작 이거다..
"책읽는 나무"......ㅡ.ㅡ;;
책을 매계로 한 블러그인걸 감안하였고...책을 많이 읽어보자라는 의도를 포함시켜 그냥 심심풀이로 만든 닉넴인데....이것도 남들이 불러주니 듣기 좋다...
이름도 마찬가지지만...닉넴도 부르기 쉽고..듣기 좋으면 장땡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게 사람도 반드시 닮아간다고 생각한다..

그럼 나도??...^^

2. 서재 이름의 의미와 유래

닉넴에 걸맞게 지으려다보니...."책나무 속 둥지"가 되어버렸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했기에......^^ 

3. 나의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출처, 만들어주신 분 등등)

워낙 변덕이 심한 성격탓에 이미지를 여러번 기분 내킬때마다 바꾸는 타입인데....
그래도 자주 바꾸지 않으려 노력한다...
타인들의 이미지가 바뀌니 쉽게 적응이 잘 안되었기에 나도 그런 인상을 주기 싫은 탓도 있었다..ㅡ.ㅡ;;
그래도 변덕을 부리고 싶을땐 어쩔수없이 바꾸기도 한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도 하니..^^

이번 이미지는 그래도 꽤 오랫도안 사용하고 있는데.....
검은비님의 면티셔츠에 새겨진 그림이다...여름에 가족면티를 주문을 했더랬다..
나무가족 이미지랑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좀 까다로운 주문을 했었는데...
성민아빠의 면티에 저 그림을 그려주셨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이미지인데...내가 사진 편집을 잘 못해서 조금 색감이 흐리지만..
본 티셔츠는 색감도 밝고 아주 이쁘다...
맘에 들어서 이미지로도 사용하고 있는데....얼마전에 스윗매직님이 입이 움직이는 모양을 만들어주셨는데....그게 등록이 잘 안되어 한참 헤매다가 오늘 드디어 그이미지를 올렸다..^^

4. 서재 타이틀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만들어주신 분 등등)

타이틀은 진우맘님이 만들어주셨다....
한창 서재지붕공사를 하고 계실때 내것도 만들어 주세요~~~ 졸라대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저렇게 이쁘게 만들어주셨다..
그때 봄쯤으로 기억하는데..봄이미지에 딱 알맞는 포근한 서재지붕이라고 감탄을 했더랬다..
(나만 감탄스러운가?^^)

5. 서재를 처음 만든 시기와 이유는

내가 처음 서재를 만든 날짜는 2003년 11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딱 한달 앞둔날이다...
계속 메일로 서재를 만들어보라는 유혹의 글을 받았지만 선뜻 내키지 않았다...
솔직히 만들줄 몰랐던 무지가 더 컸을께다...ㅎㅎ
몇번 시도를 하다가 페이퍼를 만들줄 몰라 내버려두고 알라딘 관계자분들의 서재 몇개만 즐겨찾기 해놓기만 해놓았었다
그러다 ...실론티님의 서재에 "베이비 위스퍼"란 페이퍼에다 댓글을 달면서 실론티님이 서재를 만들어보세요~~ 란 말에 자극받아 그다음날 본격적으로 서재를 꾸미기 시작했다...

아이 그림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시작한것이 아마도 주된 동기가 될것이다...

6. 지금 서재를 운영하는 이유는

책을 읽기 위해서라고 하면....좀 무리한 이유가 될까?
헌데...정말 나의 첫번째 이유는 책을 읽기 위해서 서재질을 하는게 맞는 말이다..ㅡ.ㅡ;;
나의 그이유가 때론 서재질의 방해를 받아 책을 읽을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서재이다...
내가 읽을만한 책과 아이 그림책의 정보를 구할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나의 육아서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끔은 아이엄마라는 자리가 버거워 나자신을 위한 어떤곳으로 도피하고 싶을때 이곳을 찾는 두번째 이유가 되기도 한다..

7. 5번과 6번이 다르다면 달라진 이유는

크게 보면 달라진것은 없다...
하지만 세세한 항목으로 접어들자면 조금 달라져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달라진 그점에 대해서 굳이 이유를 대고 싶진 않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달라지고 싶어 달라진것일수도 있고..별로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기에.....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ㅡ.ㅡ;;

8. 알라딘에 처음 쓰신 리뷰 or 마이페이퍼

처음 쓴 리뷰는 정말 찾아보기 싫은데....
그래도 찾아보니 2002년 12월 7일에

<사랑만한 교육없다> 이자혜/문예당
이군....ㅡ.ㅡ;;

이책은 민이를 가져 태교삼아 읽었던 책이었는데...
내가 왜 이책을 첫 리뷰로 썼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리뷰로 쓸 책이 없는 와중 최근에 읽었던 책을 골랐던것이 주된 이유가 될지도..ㅎㅎ

 

마이페이퍼는 아마도 서재문을 열었다라는 자축하는 내용의 페이퍼를 작성한듯하다..
실론티님이 축하한다고 격려를 해주었다..^^

 

9. 마이페이퍼 분류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이제보니 페이퍼가 엄청 많네...ㅡ.ㅡ;;

*서른즘에 나는.....현재 이시각에 내가 생각한것들, 본것들, 들은것들, 느낀것들을 마구잽이로 휘갈겨 쓰는 일기장같은 곳정도?

*책 100권 도전기.....올초 책을 백권 읽으려 목표를 잡았다..그래서 내가 읽어치운 책들 모두에게 하나씩 순서를 매겨 정리하는 곳이다...읽은 날짜와 책을 구입한곳과 그책에 대한 간단한 느낌 또는 그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위주로 적는 시시껄렁한 비리뷰의 속성을 띤 페이퍼다

*성민이의 베스트셀러.....우리아들래미가 최근에 가장 즐겨 읽는 그림책을 소개하는 페이퍼..
주로 이곳은 민이의 그림책의 내용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그림책을 고르려는 분들에게 미리 그림책의 속내용을 소개하는 곳이기도 하다...리뷰만을 보고서 그림책을 구입하기가 선뜻 망설여질때가 있다..이그림책의 그림을 직접 보았으면? 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더랬는데...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나의 깜찍한(?) 숨은 의도도 있다....헌데...게으름을 많이 피워대는 페이퍼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성민이........우리아들래미 최근 사진을 찍어 올리는 페이퍼!...일종의 육아일기장 같은 곳이다...태어나서 아이 육아홈페이지에 열심히 육아일기를 썼더랬는데....아....게으른 민이엄마!!
이페이퍼다 그냥 그때 그때 민이의 사진을 올려 성장해가는 단계를 혼자서 즐기고 있는중이다

*민이 장난감........돌전까지는 신나게 민이 장난감을 사다 모았다...그러다 이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내가 손수 만들어주어야겠단 생각이 들어 만든 페이퍼다...내가 직접 만들어준 세상에서 하나뿐인 장난감을 하나씩 기록하듯 사진으로 올렸다...만들기 쉬운것들로 몇작품을 만들어 소개도 할양 만드는 방법도 적었는데....이것도 지금 한창 게으름을 피우는 페이퍼중 하나다...

*민아 맛있니?......최근에 만든 페이퍼다....이젠 두돌을 훌떡 넘기고 나니 어금니도 나고...민이의 먹는 양과 종류가 예전하고 많이 틀려졌다...아이 먹거리에 걱정도 많아지고...많이 혼란스럽다...완벽하게 아이의 먹거리를 책임지진 못하지만..내가 할수 있는데까진 직접 만들어서 먹여 보고 싶은 마음에 나를 채찍질하기 위해 만들어보았다....이페이퍼도 게으름을 피우면 안될텐데....ㅡ.ㅡ;;; 

*내가 사랑하는 시......가끔씩 시를 읽기는 하는데..나는 그냥 마음가는대로 읽는다...주로 우리나라 시인들의 한국시가 좋다...그래서 내가 좋아했었던 시를 위주로 올리기도 하고...사연이 있는 시들은 사연도 적고...현재 읽었던 시중에서 좋은 것들을 올려보는 페이퍼다....지금 무한정으로 쉬고 있는 페이퍼다..ㅡ.ㅡ;

*지금 남은건 사진,그리고 추억들.....여행을 다녀왔거나, 집을 벗어난 낯선곳의 풍경들을 담아놓는 페이퍼.....그때의 시간들을 사진으로 남겼으나...지금 현재는 그냥 말그대로 추억만 남는 곳이다..

*훔쳐온 보물들......타서재인들의 마음에 드는 페이퍼 무조건 퍼오기

*책나무 책대여점......책을 빌려 읽고 싶어 시작한 페이퍼!.....원활하게(?) 몇몇 친한 서재인들끼리 열심히 책을 빌려주고 빌려 읽고 있는 중이다...내가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게 문제지만...^^
처음엔 책을 못받으면 어쩌지? 라고 의심을 했지만 기우였다.....오히려 책을 돌려 읽음으로 친분이 더 쌓이게 만들어준 고마운 페이퍼다..

*헌책을 원하십니까?......책꽂이에서 하염없이 세월을 보내고 있는 나의 책들을 바라보며....이젠 책에 대한 욕심을 버릴려고 마음을 먹었다....새책들이 넘치고 넘쳐나는 이세상에 굳이 헌책들을 동여매고 있을 필요가 없을것 같았기에....읽었던 책들중 깨끗한 책들만 골라 경매에 올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토지>등 권수가 여러권인 시리즈물 책을 한권씩 사서 모으고 있는 중이다..
<토지>가 다 모이면......난 그때 <토지>를 읽기 시작할것이다..ㅎㅎ

*비공개 페이퍼........밝힐수 없는 페이퍼용으로 만들었는데....지금은 밝혀도 되는것들도 제법 모이고...암튼....뒤죽박죽이어서 더더욱 밝히기가 꺼려지는 것들만 그냥 모아둔곳이다...내용들은 보물이지만...나의 청소가 필요한 그야말로 쓰레기장 같은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주로 개인서재인들의 페이퍼중 퍼오기의 페이퍼다

*그래..다시 공부하자...공부........kimji님의 페이퍼 중 맞춤법을 공부하는 페이퍼를 주로 퍼옴
*서재인들의 진짜 서재................일부 서재인들의 진짜 서재를 공개하는 사진을 보고서 눈이 번뜩여 조금씩 조금씩 가져왔다...그러다 얼마전 서재공개 이벤트에서 물만난 물고기처럼 제법 퍼왔다
*밀키가 들려주는 그림책 작가들.......밀키웨이님의 서재에서 그림책 작가들에 관련한 페이퍼를 퍼옴
*검은비의 그림교실..........검은비님의 동물그림을 순서대로 퍼옴
*판다의 미술관..................판다님의 그림을 조금씩 조금씩 퍼옴
*빈센트 반 고흐.................고흐를 좋아하기에 아예 판다님의 반  고흐의 그림들을 따로 퍼오고 싶어 만든 페이퍼다 

나열하고보니 엄청 많군!
처음엔 페이퍼를 어떻게 하나 더 늘릴 궁리만 했었는데....지금은 페이퍼가 많다고 좋은게 아닌데~~~
란 생각을 한다....그렇다고 어느것하나 삭제할수 없이 다 소중하기에 그냥 저대로 가련다....ㅡ.ㅡ;;

10. 만일 귀하에게 원하는 오프라인 서재를 새로 꾸미거나 더 멋있게 만들 충분한 공간과 자금이 주어졌다고 합시다. 어떤 서재를 꾸미고 싶으신가요?

음........나는 일단 책 대여점에서 많이 본 그런 책장을 양 벽면에다 설치한다....
밀고 여닫으면서 책의 종류별로 나열된 책들을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딱 들어서면 도서관에 온듯한 느낌이 들게끔....소설, 비소설, 시, 인문등등으로 구별하고
소설은 나라별로 다시 또 구별한다....한국소설은 작가별로 또 따로 구별하여 꼽고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동화책들도 따로 구별하여 꽂아둔다...^^
그리고 책꽂이들의 한가운덴 책을 읽기 좋은 흔들의자나 긴 쇼파가 있었으면 좋겠다...
테이블엔 커피나 음료등 간단한 간식거리가 있으면 더 좋겠다...^^  


11. 오프라인에 진짜 서재가 있습니까?

음......서재라고 해야하나?....몇개의 책꽂이만 있을뿐!...ㅠ.ㅠ

12. 지금 읽고 계시는 책은 무엇입니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하권을 읽고 있다..
빨리 읽고 싶은데....상권에 비하여 진도가 나가질 않아 혼자서 고심중이다..ㅠ.ㅠ

 

 

 

13.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책 or CD, DVD는 무엇입니까?

 문학세계사의 <오즈의 마법사> 시리즈물 14권을 다 읽고 싶다..
현재 몇권을 사들였는데....읽고 싶어 죽겠다..ㅠ.ㅠ

 

 

 

 

CD나 DVD는 생각을 안해봤는데.....
계절이 가을이다보니....좀 센티멘털한 음악을 듣고 싶긴 하다...
하지만 주로 옛날에 즐겨 들었던 음악이나 영화를 다시 듣고,보고 싶다... 

14. 읽을 or 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보통 무엇입니까?

내가 읽고 싶은 책 삼분의 일...알라딘의 리뷰를 통하여 주문하는 책 삼분의 일
그리고 리뷰를 통한 민이 그림책 삼분의 일(때론 이분의 일)
이런 수준으로 책을 고른다...
기준은 모두 리뷰를 통해서다

15. 이벤트를 개최하신 적이 있습니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당첨된 경험이 있습니까?

개최는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딱 두번!!
당첨은......음.....얼마전에 마태우스님의 이벤트 여왕에 7위였는지? 5위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그 순위권에 들었다면 말 다했지....흠흠.....ㅡ.ㅡ;;

16. 악플 혹은 원치 않았던 토론으로 맘고생 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나는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토론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신겐지...
아직 그런 경험을 당해보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워낙 어중이 떠중이다보니......ㅡ.ㅡ;;

헌데....토론은 아니지만....실로 난감한적이 두어번 적도 있긴 있었다..
첫번째는 나의 어떤 행동을 요구하는 긴글이었고...
두번째는 나의 무지를 일깨워 주시는 글이었는데...
두개다 고민만 하다가 시간만 지나갔다..

첫번째는 서재질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의 방문자라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채 그저 행동을 하겠노라 약속을 했지만....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몰라서 그냥 지나가버렸다..
그리고 내가 왜 그사람에게 선택이 되었는지 알수가 없었고...진실인지? 그것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의심도 되었고.....ㅡ.ㅡ;; ....암튼...그사람을 생각하면 좀 난감하고 미안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다...ㅠ.ㅠ
두번째는  무지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하긴 했으나....나는 또 그것을 받아들이기에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나보다....헌데 내주장을 내세울만한 그자료를 찾을수가 없어 한참 망설이고 있던 찰나 그분의 서재가 몽땅 비워졌었다...그분은 토론만을 일삼는 그런 분이 아니시고...정말 품위있고 품격 높은 리뷰를 올리셨던 분이셨다...그때 또 엄청 난감했었다...지금 활동을 하고 계신지 잘 모르겠으나...그분을 뵈면 또 미안해지고 죄송해진다...ㅠ.ㅠ    

17. 16번에 '예'라고 답하셨다면, 그런 고생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라고 대답을 한건지?
하지만 내딴엔 마음 고생을 한건 사실인것 같다..
하지만....내겐 즐거운 고생이었을께다...
그래서 굳이 방지하고 싶진 않다...ㅡ.ㅡ;;

만약  마음 불편한 고생을 방지한다고 한다면....
나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슬며시 넘어가는것이 상책이 아닐까? 싶다...
어느정도 서로 알고 지낸 시간이 많은 서재인이라면 요목 조목 따져 내가 느낀것은 이런것이다~~
라고 내의사를 밝히고...내가 밝힌만큼 상대방의 의견도 받아들여 준다면 오히려 내가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헌데..그닥 친분이 없는 서재인이 지나가는 말로 글을 남겼다면...
나또한 지나가는 사람이겠거니~~~ 생각해버리는게 좋을것이라 생각한다..
정중하게 예의를 차려 글을 남긴다면 또 모를까?
타서재에서 간혹 그런경우를 보았는데....나까지도 무례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기분이 들땐 못본척 해버리는게 나자신에게 더 이롭지 않을까?라고 몇번 생각을 해보았다.....ㅠ.ㅠ
(넘 비겁한가?..ㅡ.ㅡ;;)   

18. 자신이 서재 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폐인이겠죠?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당신도 그렇게 여기신다면....
저 폐인할랍니다.....ㅡ.ㅡ;;

19. 주간 서재 순위권에 드신 경험이 있습니까?

몇번 들었다죠?....^^
지기님께 답변 메일도 한번 띄워보았다죠?
<가을 여행 안가세요?..^^>라고요..ㅎㅎ

매주 지기님의 축하합니다란 메일을 받아보고 싶은게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20.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을 이용하십니까?

그럼 서재 브리핑을 이용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21. 하루에 서재에는 대략 몇 번 오십니까?

약 4-5번 정도....(이답변은 뭐 수정할 필요가 없군!..ㅡ.ㅡ;;)

22. 다른 분의 서재가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면에서요?

처음엔 멋진 리뷰를 잘 적는 서재가 부러웠던적이 있었다...
서재인들이 가끔씩 밝히시는 "저는 ***님의 리뷰가 너무 좋아요~~"라고 하시면 한번 가서 확인해보곤
역시~~~ 하면서 감탄을 하기도 하고 많이 부러워하기도 했었다...부럽다라는 개념을 벗어나 솔직히 시샘이 나기도 한다...

헌데 요즘은 너무 글솜씨가 출중한 서재인들이 많다 보니...조금 무디어졌다고 해야하나?
감각이 마비되어다고 해야하나?.....반응이 없어져가는 내자신이 이상하게 보여진다...

반면.....솔직하고 느낌이 오는 글을 올리시는 서재인들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ㅡ.ㅡ;;
딱 그나이에 어울리게 고민하고...관심있어하고...욕심을 내어보기도 하고...때론 자신을 자학하기도 하지만....다시 며칠이 지나면 자신을 잘 다스려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우러나게 하는.......
그래서 내가 그사람이 된것같은 착각을 하게 만드는 서재인이 부럽단 생각을 해본다....
나를 녹여버리는 서재가 많이 부럽다....^^

23. 서재를 즐겨찾으시는 분은 몇 분입니까? 즐겨찾아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지금 현재 즐겨찾는 숫자는 한명이 줄어 87분이 나를 즐겨찾기를 해주셨다..
내서재 즐겨찾기 숫자는 가만히 바라보면 계단을 밟고 올라서듯 숫자가 조금씩 꾸준히 늘어가는것 같다....처음 세명부터 시작해(그세명은 누구인지 다 알수 있을정도로!!) 지금 이 숫자가 된것은 나에겐 버거운 일이다....몇백명의 천군만마를 거느리신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나에겐 즐거운 숫자다....

이유야 뭐 있을까?
어디 도움이 될만할까? 싶어 즐겨찾기를 했을것이다...
도움이 될까 싶어 등록을 했으나...며칠 두고 보니 도움이 영 안될것 같아 또 삭제를 하기도 했을 것이다..
처음엔 늘어났다가 바로 줄어드는 숫자를 보고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으나....
이젠 저숫자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서재 일년이면 이렇게 통달한다~~~^^)
한편으론 얼른 100명이 넘어 세단위 숫자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지만.....
이젠....나의 주관심사는 하루 방문자수가 더 중요하다...
꾸준히 나의 서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을 뿐이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또한 너무 가볍지 않게.....적다보면 이런 분위기로 글을 적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나를 즐겨찾기를 하시는건 아닐까? 란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앞서 말했듯이 즐겨찾기의 숫자는 중요한게 아니라고 본다....^^
 

24.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한 자 적어 주세요 ^^

당신들께 감사할수밖에....^^
내가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즐거이 도움을 받아가시고..
되려 무지한 나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나에게 도움을 많이 주셨으면 한다...

25. 앞으로 서재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서재순위에 연연해하지 않고 서재를 꾸미고 싶은데....그게 잘 안된다..
요즘 서재활동하는 목적도 자꾸 서재 순위 때문인것 같아 엄청 회의감이 인다...
정말 몸이 고달프고 때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주인장이 스트레스면....보는이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그럴땐 아예 쉬어버리기도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서재를 꾸미고 싶은것이 나의 소박한(?) 희망이다...
하지만.....그게 쉽지만은 않을듯!!
오천원이 자꾸만 왔다리,갔다리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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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9-20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에 걸려 겨우 작성을 했다....ㅡ.ㅡ;;
적고 보니 엄청 길군!
또 긴 페이퍼 만들었다고 욕얻어먹을것 같은 이느낌!!

읽는이들에게도 시간이 엄청 요구될듯?..^^

sweetmagic 2004-09-20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어요~~~

진/우맘 2004-09-2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나무님. 개인적으로 난 나무님 닉네임이 정겹고 좋아요.^^
그러고보니 저 지붕....끙....가을 낙엽으로 개비 좀 해야 쓰겄네...^^;

水巖 2004-09-23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솔한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책나무속 둥지의 발전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