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비발~* > 그동안

모두들 잘 계셨죠?

그동안 밀린 숙제 좀 했습니다. 다 끝난 건 아니고요, 하지만 서재가 궁금하고 지인들 보고싶어 견딜 수 있어야죠. 결국 오늘은 유혹에 지고 마는 비발..... 근데 와서 보니 서재 숙제도 장난 아니군요.^^;;  그래도 지구는 돌고 서재는 움직인다.......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참, 추석 끝나고 어린이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도와주셨음 하는 일이 있답니다. 올해(작년 8월부터 올해 9월 사이에 나온 책으로 번역작품 제외) 좋았던 책 설문 조사인데요, 문항은 대여섯 개 밖에 안 됩니다. 이메일(무기명)로 조사할 예정이라 큰 부담은 없을 거야요... 원래는 정기구독자만 대상으로 하려다 서재인들이 생각나서 만약 참가해주실 분들이 많으면 조사 대상을 확대하려고 한다네요.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게 당근 좋자너요.^^ 독자가 좋아하는 책 뽑는 데 내 목소리를, 괜찮죠?^^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로 이멜주소(공개가 싫으심 쥔장만 보기로)를 알려주심 되고요.^^ 관심있을만한 분 들쑤셔도 될 듯합니다.(역시 댓글이 편하겠죠?) 설문조사 시작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10월초가 될 거예요. 자세한 내용은 그때가서 다시 말씀드려도 되겠죠?

정표요? 당근 있지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아래 두 책 가운데 원하시는 책으로 한 권이 날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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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9-1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얼떨결에 응모는 해놓았는데..
<창비 어린이>잡지책은 처음 보았다..
문예지가 있는것은 몇번 보았다지만..^^
음~~ 하면서..나도 이번에 이책도 한번 구입해볼까? 생각중이다..^^
 
 전출처 : 비발~* > 설문조사 건

지난번 신청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관련페이퍼 클릭 :  http://www.aladin.co.kr/foryou/mypaper/531758

★ 진행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1. 제게 성함과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세요.(제가 서재를 방문했을 때, 그분이 정말 아이들책에 주욱 관심있던 분임을 알 수 있었음 더욱더욱 좋겠습니다.) 한 분이 두 메일로 신청하신분은 조금 곤란할 것 같은데... 우째야 될까요. 추가 내지 정정 신청은 이 페이퍼에 해주시면 됩니다~.

2. 10월초 계간 창비어린이 에서 일괄적으로 설문조사지가 이메일로 발송됩니다.

3. 설문 작성하셔서 답장으로 보내시면됩니다. 답해주신 분께는 말씀드린대로 정표가 있습니다. 정표는 답지에 선택하시고, 저한테는 말씀 안하셔도 된답니다.^^ 넘넘 간단하죠?^^

* 참, 계간 창비어린이 정기구독자분은 자동적으로 설문 발송이 될 터이니, 여기에 신청 안하셔도 됩니다.
* 어린이책 넘넘 좋아하시고 많이 읽으시는 서재분들 가운데 모르시는 분들께는 이런 조사가 있다는 걸 알려주신다면 당근 환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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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덥석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4
키소 히데오 글 그림, 한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도 귀엽고 앙증맞으며 단순한 내용이라 어린 아기들에게 읽혀주면 좋을듯하다...
같은 말이 반복되는 운율또한 흥겹고,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들도 나오고,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인 수박이 나오니 아이들은 충분히 재밌어할만한 그림책이다.

수박을 즐겨먹는 한여름에 읽혀주면 아이는 더 좋아할듯?

나는 일주일전에 이책을 구입하여 좀더 일찍 구입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책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호마을에 사는 동물 친구들이 즐겁게 소풍을 가다가 수박 하나를 만났다.
우와~~ 수박이다~~ 맛있겠다~~ 모두들 침을 굴떡 삼키면서 어떻게 자를까? 망설이고 있자니
악어가 짠~~ 하며 앞으로 나와 자기 꼬리로 쓱싹쓱싹 수박을 잘라준다..
똑같은 양과 똑같은 모양으로 열개씩 잘도 잘랐다..^^

수박을 먹는 장면부터는 노란색 바탕의 자주색 테두리를 입혀서 먹는 장면을 사진을 찍은 것처럼
무언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려한다.
작은 동물부터 점점 큰 동물로 시선이 옮겨가는데..우선 개미부터 "날씬 날씬 개미는 한입에 야금 야금!"
수박을 먹는단다..그리고 개미 입만큼 수박을 쏙 먹는다..
송충이는 "꼬물꼬물 송충이는 한입에 오물오물!" 먹으면서 송충이 몸이 수박을 통과하면서 먹었는지 가운데 송충이 몸만한 구멍이 뚫려 있다..
"찍찍 쥐는 한입에 사각 사각!"하면서 먹은 생쥐곁의 수박은 생쥐 이빨모양 자국 두개가 쏙 박혀 있다..

이렇게 딱다구리,두루미,카멜레온,뱀,호랑이,악어,하마순서로 모두들 입모양, 혓바닥 모양으로 수박을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며 먹는다...마지막에 하마가 바로 이그림책의 주인공을 뜻하나보다
하마는 한입에 덥석 수박을 다 먹어 치운다..
덩치 큰 하마에겐 수박 십분의 일인 한조각이 몇입이나 나오겠는가!
한입에 먹어 치울수밖에 없겠지!...그래서 끝장면에 야금 야금 수박을 갉아먹는 개미를 한없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끝이 난다..
꼭 욕심 많은 자가 제할당량의 음식을 모두 먹어치워버리고 음식을 아껴먹는 사람을 아쉬워하며 쳐다보는 꼴이다..ㅎㅎ
개미는 지몸보다 몇배는 더커보이는 수박 조각인데...나눠먹지도 않고 혼자서 다 먹어치운다..
저렇게 먹다간 개미도 결국은 배탈이 났을텐데.....ㅡ.ㅡ;;

그래도 이런 저런 결과를 혼자서 상상하는것은 만고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를일!
작가는 작가 나름대로의 웃음을 주고, 어떤 메세지를 주기 위하여 저렇게 결론을 맺었나보다란 생각이 든다...자기 할달량만큼 아껴 먹어야한다?..ㅎㅎㅎ

조금 억지스러운 내용이 많이 거슬리지만...그래도 이그림책은 재미있다..
동물들의 입모양에 따라 수박이 잘려진 단면을 보면서 동물들의 혓바닥이나 이빨의 특징을 알수 있는 기회도 되고...수박 열개가 나무 그루터기에 올려져 있는 장면에선 수박 열개를 하나씩 세어보면서 수세기도 익힐수 있고...동물들의 수박을 먹는 장면을 글로 나타낸 반복되는 운율감도 흥겹고 재미가 있어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읽혀주기에 참 좋은 그림책이다...

나는 유럽쪽의 작가가 만든 책인가? 했더니...예상한대로 일본작가가 만든 책이다..
일본작가들은 단순한 내용을 잘 포착하여 재미있게 참 잘도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다..
어린아가들도 재미나게 볼수 있는 그러한 책들이 참 많은것 같다..

우리 아이는 책의 맨 앞장과 뒷장에 나오는 수박 입모양을 하고 있는 동그란 얼굴이 웃고 있고, 또 옆에 울고 있는 그림을 보면서 내가 "하하하".."잉잉잉" 하면서 표정을 따라하니 아이는 우습다고 까르륵 넘어간다..별로 우습지 않은데 저는 우습단다..
그래서 이그림책은 모든 장마다 아이의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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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들의 이야기
금선란 지음, 조수연 그림 / 보림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동물을 눈으로 보는것은 즐겁지만, 직접 손으로 만진다거나, 내가 키우는것엔 기겁을 하고 도망가는 스타일이다....ㅡ.ㅡ;;
솔직히 말해 동물들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다..
어릴때 우리 동네엔 두집 걸러 개를 키웠더랬는데...골목길을 걸어가다 개가 길을 딱 버티고 서있는것을 발견하면...슬슬 뒷걸음질쳐서 거기 지름길을 놔두고 멀고도 먼 길을 뺑 둘러 돌아가곤 했다..
그나마 동물들을 만져보곤 하는것은 새끼강아지나 고양이 정도?
새끼강아지도 제법 자란놈이 혀로 핥으려고 달라붙으면 소름이 쫙 돋아 얼른 내팽겨치고 도망을 가고야 만다..ㅠ.ㅠ

반면 우리신랑은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여 어릴때부터 키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시어머님이 무척 싫어하셔서 나중에 장가가거들랑 강아지를 키우라고 하셨단다.
나도 결혼전부터 일체 동물은 안된다고 정색을 했더랬다.
나또한 어릴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다기보다 오히려 무서워서 이리 저리 도망다니는 주제에 어떻게 키울수 있으랴!...ㅠ.ㅠ

내가 동물을 싫어한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집에서 키운 동물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주 어릴적엔 우리집에서 제법 동물을 키웠었다..
강아지도 몇마리씩이나 키워봤고, 소도 키우고, 돼지, 토끼, 닭도 키웠었다.
조금 큰개는 그때도 무서워했지만 강아지새끼들은 너무 예뻐서 매번 안고 조물락 거리곤 했었다.
헌데..엄마,아빠가 집에 안계실때 덩치가 큰개가 개줄을 끊고 온마당을 휘젓고 다니며 집안에 들어오려고
현관문을 긁는것을 보고서 나는 기겁하여 공포에 떨었었다
돼지도 마찬가지였다...가끔씩 돼지우리를 박차고 뛰어나와 온밭을 헤집어 놓는것을 보고서 마당에 나설 엄두를 못내고 울면서 돼지랑 개를 욕하곤 했었다...
아마도 그때부터 동물들이 무서웠던것같다...ㅡ.ㅡ;;

몇달전에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란 책을 읽고서 동물을 바라보는 나의 삐딱한 시각을 많이 고칠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그래도 여전히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나 심지어 날아다니는 새도 무서운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헌데...이책은 버려진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읽고 있노라니....동물들에 대한 측은함과 동정심이 느껴지곤 했다...나는 동물들을 무서워하긴 했지만..아직까지 학대해본적은 없었다
하지만...세상엔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굶기고 때리고 잡아먹고 너무도 학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다..
하긴...우리부모님도 동물을 집에서 키운뒤 거의 다 팔아버리거나 잡아먹었다..
나도 옆에서 맛있다고 고기를 먹기도 했다...ㅠ.ㅠ
마당에서 내가 그래도 중에 제일 이뻐하던 강아지가 없어져 의아해하던중...식탁위에 올려진 고기가 수상쩍다고 생각했는데...울엄마 이거 쇠고기라고 하시며 나에게 먹이셨다..
나는 그때 눈치를 채고서 이후론 개고기를 먹지 않았다....ㅠ.ㅠ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말을 들으면 매번 어릴때 우리 손으로 키운 동물들을 잡아먹었던 옛시절이 떠올라 엄청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이 부끄러웠다..
금선란 동물보호협회 회장의 잔잔한 수필같은 글들이 한번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나같이 동물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들을 읽어서 동물에 대한 시선을 고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며칠 진정집을 다녀왔는데..여전히 밤만 되면 친정집 뒷곁에 도둑고양이들이 돌아다니며 울어댔다...
매번 친정집 뒷곁을 맴도는 도둑 고양이들이 무서워 밤엔 제대로 뒷곁에 나가보질 못했는데..
이젠 조그만 먹을것이라도 한번 갖다 놓아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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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녀 2004-09-15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나무님의 따뜻한 마음에 추천 한방 날리고 갑니다. ^^

책읽는나무 2004-09-16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감사합니다..^^
 

⊙제 64권

1.9월 11일 ~ 14일

2.요즘 책읽는것에 또 시큰둥해지는듯?

한번 손을 놓으면 좀처럼 책을 집어들기가 힘든것 같다..

올해가 가기전에 꼭 100권을 마스터 하려 했건만.....ㅡ.ㅡ;;

이런식으로 가다간...아무래도??

곧 추석이 다가오면 더욱더 책읽기는 힘들어질것이고 그럼 또 일주일이 훌떡 지나갈테고....ㅠ.ㅠ

아~~

과연 나의 목표는 달성될수 있을까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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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9-16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4권도 대단해요~ 당금 완성될 수 있죠!!! 화이팅!

책읽는나무 2004-09-1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전 님의 숫자가 더 부러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