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수련받기전에는 논문을 써야 통과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런데 용케 통과가 된 것에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었다.
 
논문의 주제는 여러가지로 잡을 수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 주제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의학논문은 과학논문이기 때문에..과학적이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물론 심리적인 면에서 조명한 논문도 있긴있지만..의학저널에는 드문것 같다.
(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먼저 의학논문을 쓸려고 할때.. 과학책을 좀 읽어주는 것이 좋다
 
만약에 대학도서관에 가면 과학책 서가쪽을 눈여겨두라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등 그리고 통계학쪽도 ...)
 
나는 수련전에 대학도서관에서 피서겸 독서를 많이 했는데
 
그때 과학책서가에서 우연히 본 주옥같은 책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의학논문을 쓰려면 우선 눈여겨보면 좋을 책이..
분자생물학
생리학
의대때 공부했던 책, 관련책등을 보는 것이 좋다.
이미 다 알고 있으면 안 읽어도 좋다
 
그리고 논문을 쓸때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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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지금쯤 나는 논문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피스텔에 안가고 병원기숙사에 있을 때가 많았다
내가 은근 겁이 없어서 병원 뒤 기숙사건물에 혼자(??) 있을 때도 있었다
가끔 돌풍불고 창문과 문이 덜컹덜컹하면 무서웠다
어느날 논문도 정리하고 쉴겸 기숙사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커피를 타먹으려고 휴게실 정수기로 갔다
내방이 병원쪽을 향한 반면 휴게실은 병원 뒤쪽 야트마한 야산쪽을 향해 있었다
(야산에는  나무가 울창했다)
정수기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개 짓는 소리가 '컹 컹 컹' 들리는 것이었다
그런데 진짜 개짓는 소리가 크고 쩌렁쩌렁 울리는데 사람목소리는 하나도 안들리는 것이었다
개는 중형견 같았다 . .  (말티즈를 키우니까 소형견이   아무리  짖어도  그런  목소리는 안나온다)
그때 아마 밤 10시 쯤 이었나?
겁이 없는 나도 개가  저토록 짖으니깐 몸에 소름  비슷한 게 돋는게 느껴졌다
휴게실 창문을 빤히  바라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개짖는 소리는 진짜 쩌렁쩌렁 울렸다
'누가  개를 잡나?'
진짜  개를 잡는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소리  였다
나는 기숙사 밖을  나가보았다
밖은  가로등 하나 있었지만  무서웠다
야산은  나무가 울창해서  아무것도 않보였고  개도 한마리 보이지 않았다
신기한게  밖에서 개 짖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다시 기숙사로 들어가니 또 개짖는 소리가 처절하게(지금도 소름끼친다) 들리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를 잡을려고 (먹을려구)했다면 하필 병원 뒷산에서 했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수련중에  겪은  등골 오싹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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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15 0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끔찍한 경험을 겪으셨군요. 어렸을 때 못된 어른이 개를 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땐 아무 것도 모르는 시절이라서 그저 흥미로운 구경거리로 생각했었습니다. 아마도 그 어른도 개를 먹으려고 때렸을 거예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동물학대입니다.

sojung 2016-07-15 21:37   좋아요 0 | URL
정말 개를 먹을려구 때렸다면 분명 미친사람일거에요
요즘같은 세상에도 가끔 50년대 일어날법 한일이 있어요
대전도 그렇고 아무튼 요즘에도 못 사는 동네에는 밤에 이상한 개 울음소리가 나긴해요
밤에 들으면 은근히 무서워서 소름돋는 소리에요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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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에 대한 실상에 대해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던 주민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고 자신도 상처받고 몸도 상했지만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그저 남편이 받은 훈장만 간직하던 부인들...

왜 고르바초프의 권력은 그들을 무시했는가...

우리가 보는 고르바초프의 모습은 그저 선량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90년대에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공산당의 대대적인 개혁으로 노벨상을 받은 고르바초프...

내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에 머리에 큰 상처가 있는 선량한 사람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왜 그의 권력(?)은 그저 이 사태에 대해서 쉬쉬하고 사람들을 강제로 동원하였고 그 후에 벌어진 기형, 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그저 묻어버릴려고 하였는지...

체르노빌 원자로 폭팔은 1986년에 일어난 사건이다.

MTV가 1981년에 나오고 문화,사회,경제적으로 풍족해지고(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이었긴 하다) 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에도 무서운 일은 비일비재했는가보다..

물론 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공권력을 비판하면 소리소문없이 죽여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이 동유럽의 공산주의의 문화가 잔존해있던 나라는 어쩠겠는가...

우리나라같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발돋움한 나라(60년대부터)도 전제주의 습관이 남아있는데 (특히 의료사회가 그렇다...백의군대..백의권력이라고도 한다..)

아무튼 이 의료사회라는 것도 개개인의 이익이 보호받질 못한다...권력을 잡고 있는 쪽이 권력을 갖고 있지 않는 쪽을 굉장히(때로는 심하게)통제하려고 한다.

권력을 갖고 있지 않는 의사는 때로는 병원에서 아무 보장없이 쫓겨나는 일도 있다.

(그런데 때로는 쫓겨낸 의사가 굉장히 높은 직책에 오르고..진짜 잘되는 경우도 있다..때로는 그 쫓겨낸 의사편을 옹호하는 환자도 많고....그 의사가 너무 좋다고 칭찬하시는 분도 계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뭔가 감정에 몰입되서 한숨을 쉬기도 하고 가끔 눈물이 고이는 것도 느끼고 그랬다...

특히 해체작업반의 아내가 쓴글.. 아이들이 아무 이유도 모른채 죽어가는 모습을 묘사한 부분에서 그랬다...

사회에서 약자라고 불리는 분들의 목소리를 크게 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이 노벨문학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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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채널이 있다

 

Dr Sandra Lee라는 한국계미국인 의사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채널과

 

Auburn Medical group이라는 피부과전문병원의 채널이다.

 

Auburn medical group의 채널은 귀지파는것부터,,블랙헤드제거..낭종절제술..suture.. 그리고 피부암조직검사까지 다하는 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의 채널도 보다보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그런데 너무 중독성이 강해서 거의 다 본 채널이 있다.

 

Dr sandra Lee의 채널인데..

 

이 분은 블랙헤드제거 cyst제거..lipoma제거를 주로 하신다...

 

거대블랙헤드나 cyst를 제거할때 punch나 mass를 이용해 주로 절제하는데..

 

내 개인적 생각인데..그냥 구경하는 분이라도 뭔가 묵은 걱정거리가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껴보라고 만든 채널이지 의학적인 부분은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

 

https://www.youtube.com/user/auburnmedicalgroup/videos 

▲Auburn Medical group

 

https://www.youtube.com/user/DrSandraLee

▲Dr sandra Lee (AKA pimple p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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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몰랐는데 유튜브로 가끔 검색해보면 진짜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영상이 나온다.

 

특히 여름에 어울릴만한 ......

 

검색창에 spooky, creepy, haunted,,이렇게 치면..

 

유령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haunted house이렇게 치면

 

미국의 어느 집에 유령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볼 수 있다.

 

(진짜 온몸의 닭살이 다 ...)

 

그리고 일본귀신동영상도 많다...

 

일본귀신의 특징은 우리나라 귀신과 좀 다른데...

 

우리나라 귀신은 소복을 입고 돌아댕기거나...길가에 서서 모습을 드러내거나.. 신체 일부..(머리라든지 손이라든지)를 보여주는 반면에...

 

일본귀신은 머리카락(카미)를 흩뜨리고 나타난다...눈동자도 묘하고...

 

하여간 여름에 오싹한 걸 보고 싶다면 공포영화도 좋지만 이런 동영상도 보면 한기가 덜덜 들면서..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뭔가 압도당할 공포와 스릴감을 느끼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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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튜브에 있는 귀신 동영상 대부분은 조작이지만, 그래도 흥밋거리로 볼 만한 게 있습니다. 저도 가끔 호기심에 동영상을 보곤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가장 무서운 비디오’라는 타이틀로 시청자가 촬영하고 제보한 귀신 동영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케이블 채널에서도 이 프로그램 일부를 방영했습니다. 저 혼자 이 프로그램을 밤에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영상은 눈으로 봐도 조작 느낌이 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영상을 잘 만들었더군요. 밤에 혼자 보는데 무서웠습니다. ^^;;

sojung 2016-06-29 09:43   좋아요 0 | URL
조작느낌이 나는데 진짜인것도 있더라구요..
진짜귀신같은데 분석결과 조작이라고 판명난것도 있고..
저는 혼자보면 못 볼정도로 무섭구요 옆에 누가 있어야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