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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맥진님의 서재
  • 숲노래  2025-03-01 15:24  좋아요  l (0)
  • 어린이가 ‘한글’을 찬찬히 짚으면서 배우는 길잡이는 여러모로 있어야 한다고 느껴요. 그런데 ‘ㄱㄴㄷㄹ’이나 ‘ㅏㅓㅗㅜ’만이 아니라, ‘우리글씨에 담는 우리말씨’를 더 짚고 헤아리는 길을 열어야 할 텐데 싶습니다. 적잖은 길잡이(교사)나 어버이(부모)는 그저 ‘한글 배우기’에 마음을 많이 쓰는데, ‘한글로 담는 우리말 익히기’에 넓고 깊게 마음을 담을 때에 비로소 아이도 어른도 기쁘게 삶·살림·사랑을 맞아들일 만하다고 봅니다. ‘한글쓰기’에 너무 매이면 ‘말장난’에 그치기 쉽습니다. ‘우리말을 한글로 담기’를 살펴야 비로소 ‘말놀이·말노래’로 나아갈 텐데, 이 책은 퍽 아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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