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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크pek0501  2025-04-12 18:06  좋아요  l (1)
  • 예쁜 꽃이 아주 다양하군요. 관찰력만이 알아낼 수 있는 게 있지요. 글 쓰는 사람은 모름지기 관찰력을 갖고 세세히 기록하는 자세가 필요한 법. 저도 배우겠습니다.^^
  • 잉크냄새  2025-04-13 10:33  좋아요  l (1)
  •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냥 지나쳐 버리던 꽃들이 이름을 불러주니 제게 다가와 하나의 의미가 되었습니다. 봄 날의 꽃들도 그 의미를 되찾아 볼까 합니다.
  • transient-guest  2025-04-15 01:00  좋아요  l (1)
  • 평소에는 차를 타고 다니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면서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시절엔 하루에 6-7마일씩 아침에 걷고 달리고 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감도 좋아지는 걸 느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 살던 동네는 10마일 반경 잡고 속속들이 길을 다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 잉크냄새  2025-04-15 17:08  좋아요  l (1)
  • 꽃이 북상하는 속도가 4킬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꽃의 북상 속도가 아닌 자연과 리듬을 맞춰 걸어가야 하는 사람의 속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속도에서만 자연은 그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고 사람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한 번 속도를 맞춘 길은 오래도록 그 길을 보여주더군요.
  • 감은빛  2025-04-15 13:53  좋아요  l (1)
  • 이 글을 읽으니 자전거를 언젠가는 꼭 배워야지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재작년에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해 잠깐씩 연습하다가 며칠 만에 그만뒀고,
    작년에도 또 시도하다가 며칠 만에 그만둬 버렸네요.
    올해는 제대로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꽃들이 참 예쁘네요.
    주말에 달리기 할 때 양쪽 천 변에 벚꽃이 멋지게 피어 있었어요.
    힘든 몸 상태를 잊으려고 일부러 꽃을 보면서 달렸는데,
    그 자리에 그렇게 어여쁘게 피어 있어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잉크냄새  2025-04-15 17:12  좋아요  l (0)
  • 사실 자전거를 못 타신다는 예전 글에 잠시 의심(?)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ㅎㅎ

    걷기도, 달리기도, 자전거도 그 행위 자체가 목적이 될 수도 있지만 잠깐만 눈을 돌리고 허리를 숙이면 수줍은 듯 펼쳐진 작은 세상들이 보이게 되더군요. 저도 자전거 페달링이 힘에 부치면 도로변의 꽃들에 눈 맞추며 잠시 숨을 고르게 됩니다.
  • 감은빛  2025-04-23 12:56  좋아요  l (1)
  • 잉크냄새님의 의심을 받았군요. ㅎㅎ

    며칠 전에 저에게 잠깐씩 자전거를 가르쳐줬던 친구들이
    저는 자전거를 아직 ‘못‘타는 것이 아니라
    탈 수 있는데 아직은 조금 서툴러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상태
    라고 다시 정의를 내려주더군요.

    저는 제가 혼자서 언제든 원할 때 탈 수 없으니 ‘못‘타는 것이 맞다고
    우겼습니다만, 그 녀석들이 아니라고 해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ㅎㅎㅎㅎ
  • 잉크냄새  2025-04-23 20:24  좋아요  l (0)
  • 자전거 처음 배울 때가 문득 생각납니다. 어스름 저녁녘 학교 운동장에서 몇 번이고 넘어지며 배우던 때가 그립네요. 그때 뒤에서 잡아주던 친구가 누구인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참 행복했던 기억중 하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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