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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가니 책상
  • transient-guest  2025-05-26 21:24  좋아요  l (1)
  • 세계여행은 아직 비교적 먼 미래의 꿈이고 워낙 못 가본 곳이 많아서 유럽만 해도 갈 곳이 많아요. 더운 날씨는 또 선호하지 않기도 해서 바라나시를 가볼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곳에 간 사람들의 경험담에서 무려 3중으로 가위에 눌렸다 깨기를 반복했다는 이야기 등 뭔가 오랜 곳에 층층히 쌓인 시공간의 에너지가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ㅎ
  • 잉크냄새  2025-05-27 22:07  좋아요  l (1)
  • 인도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동네입니다. 꼭 다시 갈꺼야와 두번 다시 안가로 나뉘는데 중간은 별로 없습니다. 전 전자에 가깝습니다. 쓰신 댓글에 적절한 글귀가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는 인도의 매력은 다양성입니다. 인도 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묶을 수 없는 다양한 문화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 페크pek0501  2025-06-04 14:08  좋아요  l (1)
  • 전쟁 중인 나라의 뉴스를 많이 봐서 그런지 외국 나가는 게 좀 무서워졌어요.
    인도에 관한 책을 읽은 책이 있는데 신비로운 무엇이 있는 것 같았어요.
  • 잉크냄새  2025-06-04 20:00  좋아요  l (1)
  • 봉준호 감독이 자막 1인치를 뛰어 넘으라고 그랬듯이 1인치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외국 나가는 것 별거 아니더군요. ㅎㅎ
    인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살아온 세상에 대한 상식과 기준이 다 무너지는 경험을 하는 동네라 여행지로서 매력적이라 생각해요.
  • 감은빛  2025-06-13 13:08  좋아요  l (1)
  • 와!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무단 출국을 했다가 다시 돌아와 뒤늦게 출국 수속을 마치는 잉크냄새님.
    심지어 국경선을 통과해놓고 거기가 국경인지 몰랐던 잉크냄새님.

    저 이 이야기 나중에 소설에 써도 되나요?

    저 오래 전에 군대에 있을 당시에 철책선에서 근무했었어요.
    비무장지대. 한 가운데에 철책선은 3선이 있었어요.
    가장 안쪽 철책은 정말 낡은 철책이고, 가장 바깥쪽(그러니까 가장 남쪽) 철책은
    녹이 하나도 슬지 않은 튼튼하고 반짝거리는 철책이었죠.

    통문을 통해 그 3개의 철책선 안쪽으로 들어가면
    긴 시간 사람의 흔적이 없는 자연의 공간이 나오죠.
    문제는 그 공간들 곳곳에 지뢰들이 깔려 있다는 것이죠.

    우리에게 국경이란 그런 곳인데,
    이 글에서처럼 인파를 따라가다 국경을 이미 지나버린 것도 모르다니!
    비현실적인 현실이네요. ㅎㅎㅎㅎ
  • 잉크냄새  2025-06-13 18:05  좋아요  l (0)
  • 와우! 소설의 소재가 된다면 저로서는 영광입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소설 속에서 제 추억을 떠올려보는 상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입니다.

    그나저나 군생활을 엄청 힘든 곳에서 하셨군요. 충성, 존경합니다. ㅎㅎ 전 개인적으로 DMZ의 저 공간을 개발이 손대지 않은 천연의 모습 그대로 <DMZ 평화 트랙킹>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합니다. 길을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는 철칙하에 주변 지뢰 주변 지역도 그대로 남겨두고요. 너무 위험한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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