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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의 책일기
  • 물 위에 씌어진
  • 최승자
  • 8,100원 (10%450)
  • 2011-07-15
  • : 660
촉촉한 벚꽃잎과 마른 가랑잎이 둥실 춤추는 허공에 시인의 눈이 걸려있다. 잡고싶은데 으스로질까 바스라질까 한 숨의 손짓도 못하고 거기 그냥 눈물 조금 보태고 외면해버린다. 마음으론 이미 시인에 기대어 옷자락이 헤지도록 부여잡고 통곡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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