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물 위에 씌어진
오리무중 2016/03/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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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위에 씌어진
- 최승자
- 8,100원 (10%↓
450) - 2011-07-15
: 660
촉촉한 벚꽃잎과 마른 가랑잎이 둥실 춤추는 허공에 시인의 눈이 걸려있다. 잡고싶은데 으스로질까 바스라질까 한 숨의 손짓도 못하고 거기 그냥 눈물 조금 보태고 외면해버린다. 마음으론 이미 시인에 기대어 옷자락이 헤지도록 부여잡고 통곡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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