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이틀째 오후(2월 10일 토요일)
점심도 먹고 예원도 구경하고..
드디어 시작된 쇼핑관광

해외여행은 왕복비행기값보다 싼 여행지가 많은데
대부분 현지에서 쇼핑을 시켜서 적자를 매꾼다고 한다.
첫번째는 진주샵을 갔다.
설명도 듣고 구경도 하고..
22명의 여행팀중에 한명인가 3만원짜리 목걸이를 사고 나머지는 구경만.ㅠ.ㅠ
그래도 다행인것은 사라고 강매를 하지 않아서 부담은 없었다.

 

차를 타고 자려니 온몸이 너무 아파서 힘들다.
집에서 핑핑 놀다가 빡센 일정을 소화하려니 벅차다.
역시 여행도 체력이 따라 주어야 한다.
나이 들어선 아무리 좋은 구경도 힘들것 같다.
돈 벌면 나이 들어서 여행 다니지하는 것도 쉬운게 아니라고 느낌.
젊을때 구경도 다녀야겠다.

 

진주샵 다음은 '동인당 한의원' --이름은 정확하지 않음.
중국여행 가면 한의원을 데려가는데 진맥이 기가 막히가 잘 맞는단다.
약을 안살수 없게 만든다는데..
여행사측에서 진맥만 받고 약은 안사도 된다고 교육을 받은 우리5명

3명의 나이 지긋한 한의사들이 통역해주는 여자분들을 옆에 두고 진맥 시작.
우리팀에서 건강하게 생긴 두명은 진맥하자마자 '문제 없다, 건강하다' 해서
들어 오고 한명은 '자궁이 안좋다.' 한명은 '다혈질이라 화가 간에 쌓인다.'라고 ..
나는 '혈액순환이 안좋아서 심장이 약하다. 손과 발,머리가 아프지 않는가?'한다.
22명중에 한명만 약을 구입하고..
2층에 준비 된 발맛사지실로 갔다.

 



나무통에 비닐을 씌우고 따뜻한 물과 약초등을 넣어서 남자들이 쭈~~욱 들어온다.
맛사지는 음과 양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남자에겐 여자가,
여자에겐 남자맛사지사가 들어왔다.
맛사지사들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실습중이라는데 어린 남자아이들이 풋풋하다.^^
내통에 담긴 물은 그사이에 식었는지 차가워서 '차가워요'했더니
관리자(한국에도 왔었다는데 한국말을 잘하며 맛사지사들의 대장)가
더운물을 더 가져오게 했다.


 

발을 담근후에 뒤로 돌아 앉게 해서 어깨도 주물러주고 간단하게 목을 풀어주는데
그렇게 시원할수가 없다. 다만 문제는 등줄기를 눌러주는데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올것 같아서..대략난감. 간지럽기도 했다.
이를 악물고 잠깐이니 참고 있는데 반대편쪽에서 "음~~~"하는 신음소리가 터져서
모두들 깔깔거리고 웃었다.

 

5분여의 맛사지후 마무리를 하는데...3,3,7박수를 친다.
맛사지사들이 3 3 7박자에 맞게 어깨를 두드리는 것..
박자 맞추어 2번을 두드리는데 엄청 웃겼다.
딴딴딴 딴딴딴..딴딴딴딴딴딴딴~~~반복 1번 더^^

이젠 본격적인 발맛사지 시작.

 

내 담당 맛사지사. 풋풋한 어린 학생들이라서 귀엽기도 홍홍..*.*

 

우리일행들.

한국말을 잘하는 관리자가 각질제거에 17,000원을 받는다고 각질을 제거하라고 꼬신다.
너무나 권해서 거절하기 미안했지만 발 각질이야 또 쌓일텐데..
몇명은 각질제거를 받았다.

담당자가 나와서 또 설명을 한다.
"강희제 맛사지라고..머리를 지압해주는 황제맛사지가 있는데 받으시겠어요?
 추가비용은 17,000원입니다"
옆의 언니가 "야..난 각질제거 받았으니 김00하고 너하고는 강희제 받아봐라"해서
얼결에 신청.ㅠ.ㅠ

앞으론 발맛사지 뒤에선 머리지압 맛사지..
두명의 총각이 붙어서 맛사지 해주는데 천국이 따로 없다.ㅎㅎㅎ
문제는 머리를 지압하던 총각이 한번씩 머리를 때려주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쌓이니 골이 띵~~~@.@
금새 끝날거라 생각하고 참았지만 힘들었다.

맛사지사들의 부수입원인지..피티병 음료수를 마시라고 권한다.
"싸 모 님~~ 음료수 드세요. 싸모님 음료수 드세요"
천원에 팔던 차음료수를 3,000원에 파는데..
한병을 시켜서 5명이 돌아가며 나누어 먹자..
"그럼 효과 없어요. 한사람당 한병~~"이란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
맛사지사 중에선 한국말이 조금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발만 받던 사람들은 다 나가고 강희제 받던 사람들만 의자 붙여서
누우라고 하더니 등도 맛사지를 해준다.
좋긴좋은데 간지러워서..ㅎㅎ
발은 팁을 3달러 주고..머리지압은 2달러 주었다.

 

맛사지를 받고 나니 피곤이 쫙 풀리고 몸이 편하니 마음도 여유롭고,,
세상에 걱정이 없어진다.
발맛사지를 처음 받아 본 우리5명은
"이 맛에 남들도 맛사지를 받는구나. 우리 또 받고 싶지?"

 

 



저녁은 한식이라고 했는데 가이드가
"우리 삼겹살 먹을까요?"한다.
배도 출출했는데 삼겹살이라니...았싸!! 맛있겠다.



 

솥뚜껑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과 우리팀만 추가로 시킨 맥주.
삼겹살 2인분추가, 맥주2명추가로 16.000원을 더 냈다.

 

외국에서 먹는 삼겹살도 맛있네~~~

 

맛사지 받아서 가뿐한 몸에 삼겹살 먹어서 배도 부르고...
세상이 다 핑크로 보이고 행복하다.

우리 아줌마들의 결론
"맛사지 받아서 몸이 개운하니 마음도 여유로워진다.
 까칠한 마음은 다 없잖아? 이제부터 우린 무조건 GO~~"
"가이드도 점심때까진 좀 마음에 안들더니 이젠 다 좋아보이잖아..
 우리가 총각들의 기를 받아서 회춘을 한게야"
"김00와 전0(수니나라)는 앞뒤로 기를 받아서 더 쌩쌩 해"

 

 



어제 저녁에 못본 외탄야경 구경을 갔다.

황포강을 중심으로 동방명주가 있는 쪽은 신시가지로
하늘을 찌를듯한 건물들과 불빛으로 홍콩야경 저리가라 유명하고..
반대편은 100여년전 프랑스와 영국의 조계지일때 지어진 오래 된 건물들의 야경으로
동,서양이 공존하는 야경으로 유명하단다.

(조계지란-지난날 중국의 개항도시인 상해에서 외국인들이 [영국,미국,프랑스,일본]인들이 그들의 거류지 안에서 경찰및 행정마을을 관리하던 구역를 말한다-말하자면 중국속에 그들의 독자적인 마을이 있고 중국의 경찰, 행정체제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경찰,행정관리를 하던 그들만의 도시가 중국에 존제하였다는 사실이다.--펌)


 

건물옥상에 연꽃모양의 불빛이..

동방명주

황포강의 유람선들..모양도 다 제각각..












이쪽이 예전 건물들..이렇게 조명을 밝혀서 야경이 기가 막히다.
강 건너 현대적인 야경보다 더 멋진듯..
건물마다 중국 국기가 꽂혀있는데..국영기업이나 은행등으로 이용된다고..


 


상하이야경을 보면서 생각한 점.
상하이에 온지 이틀됐고..관광은 하루만 했지만
중국의 성장을 보는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데 중국은 날아서 쫓아오는 기분..
이젠 역전이 코앞이다 싶으니 10년,20년후에 우리 아이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까?
호화찬란한 야경을 보는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역시 우리들이 나이가 들어서겠지?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노력해야겠어. 우리 아이들 잘 키우자"
찬 강바람을 맞으며 황포강 야경을 보면서 30여분을 걸으며
5명의 아줌마들이 갑자기 진지해져서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ㅠ.ㅠ

 


다음으로 간곳은 '상해서커스'
7시에 하는 공연인데..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9시10분에 추가공연을 한다.
우린 9시10분 공연을 봤다.
일행중에 한부부가 베이징여행 가서 서커스를 보셨다고 외탄에서 더 놀다 호텔로 가신다고 하셨다. 가이드가 "그래도 서커스 구경하시죠?"하니 "사실은 그사람들이 고생하는거 보니 마음이 불편하고 안되서 안보고 싶어요"하신다.

서커스를 보고 난 소감.
1. 너무 잘한다.
2. 촌스럽지 않다. 예술성까지 가미 됐다.
3. 고생하는 걸 보니 인간극장을 본것 같고 열심히 살아야지하는 마음이 든다.

타이타닉 주제가에 맞추어 천으로 남녀 두사람이 공연을 하는데..
너무나 감동적..

몸 꼬고..사람위에 사람이 계속 올라가고..사람 머리를 밟고 걷는것은
반복되니 고문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도 짠하고..ㅠ.ㅠ
"저러다 직업병으로 디스크 생기겠다. 저렇게 머리 밟는것 좀 그만하라고 해"

젊은 남자들이 나와서 링을 통과하는데 5개의 링을 쌓아서 통과하는 것에서
4번이나 실패를 했다. 실패하면 다시하고..실패하면 다시하고..
"저러면 나중에 기합 받는거 아니야? 그냥 대충 하지.ㅠ.ㅠ"
4번의 실패후에 뒷자리에서 박수를 치기 시작..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미녀는 괴로워에서 괜찮아~~하면서 치던 박수 같음..
5번째 결국 성공한 그들의 얼굴이 뿌듯해 보인다.

목숨을 걸고 하는 공연도 있었는데...다음번엔 안보고 싶다.
보고나서 마음이 짠해진다.

그리고 호텔로 와서..짐을 풀고..
사온 맥주캔을 냉장고에 넣고(저렴한 호텔이라 호텔 냉장고에 먹을것을 안둔다고..
아마 한국관광객중 모르고 꺼내 먹다가 분쟁이 생긴적이 있을거라 의심됨)

차타고 다니면 시내에서 '好德"이란 편의점이 많이 보인다.
우리끼리 호떡이라고 부름

화투를 챙겨 온 아줌마가 있어서 타짜들끼리 한판 붙었다..가 아니고..그냥 쳤다.
난 화투 짝만 겨우 맞히는 초짜..
셋은 입만 타짜고 치는것은 중짜..
한명만 패 돌아가는거 판 돌아가는거 읽을줄 아는 타짜..쿄쿄
결국 타짜에게 다 털리고..새벽 4시에 마무리..

고스톱 치면서 가져간 컵라면도 한개씩 먹어주고..맥주캔도 마셔주고..
한국과자도 먹어주고..
화투 치면서도 입만은 타짜들이어서 얼마나 재미있게 쳤는지..
다들 침대에서 뒹굴었다.
"야..우리 너무 재미있지 않니? 한달 웃을 걸 오늘 밤에 다 웃는거 같아"

새벽4시에 옆방으로 두명은 가고 우리방엔 3명이 누웠는데..
한명은 잠들고 나와 한명은 새벽6시까지 밤새 또 수다..
잠 한숨 안자고 밤을 샜다.
그래도 멀쩡한 것은 앞뒤로 총각의 기를 받아서일까???????????

 

 

 

 

2월11일 (일요일) 상하이 3일째..여행 마지막 날.

6시30분에 아침 식사를 하고 방에 와서 커피 마시고..
서울로 갈 짐가방을 챙겨서 8시에 차를 타고 마지막날 관광 시작.


상하이 홍구공원-윤봉길의사 의거현장
이젠 '노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공원입구에서 운동과 춤을 추던 사람들..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도 많은데..
다들 고수들인지 발은 한발자국 스텝으로 많이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팔로만 강스매시를 주고 받는다..



기념관 입구에 있던 안내석.
가이드왈 "상하이엔 이런 돌이 없는데 아마 한국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한다.
우리는 집 지을때 자주 쓰던 돌인데..

윤봉길의사의 폭탄투하후 끌려가던 순간을 찍은 영상을 보여주었다.
전승기념식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니..
외국기자가 찍던 영상이 남아있었나 보다.
우리는 그를 의사라며 영웅으로 여기지만 일본에겐 테러범이었겟지.
우리나라가 똘똘하게 힘을 가지고 살아야 중국과 일본에게 밀리지 않을텐데..
윤봉길의사가 어머님께 쓴 편지를 보니 울아들도 생각나고..

윤봉길( 1908 -  1932 ) 생애와 업적
  충남 예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6세 때부터 큰아버지로부터 한문을 배웠다.  11세 때  보통학교에 들어갔으나  3·1운동 후  일본식 교육을  받기 싫어 중퇴하였다.  19세 때  길에서 글을 몰라 아버지의 무덤을 못 찾는 무식한 청년을 보고, 자기 집 사랑방에서 야학을 열어  농민들을  가르쳤다.  22세 때에는 월진회를  조직하여  청소년들에게  애국심을 심어 주고 근면과  협동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활동이 일제의 탄압을  받게 되자,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 애국단에 가입하였다. 

백범 김구와의 만남
그 뒤 김구의 특명을 받아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구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황 생일 경축식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최고 사령관 시라카와를 비롯하여  상하이 일본 거류민 단장 등을 죽이고 무라 등 많은 일본군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소식을  들은  중국의 장  제스는  '백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의 조선인이 해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뒤 오사카 군법 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당했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주어졌다.

(펌)

 

상하이가 영국과 프랑스의 조계지라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할수 있었는데..
윤봉길의사 의거후엔 일제에 의해 폐쇄되고 러시아쪽으로 임시정부 세력이 옮겨 갔다고..

 

 


오늘의 마지막 쇼핑장소인..실크공장을 들어가자 번데기 냄새가..
실크 만드는 설명도 듣고..공장안에 들어가서 패션쇼도 보고..ㅋㅋ
모델5명정도가 몇벌의 실크 옷을 갈아입으면서 패션쇼를 하는데..
남자들은 모델다리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ㅎㅎ

명주솜으로 된 이불속과 실크상품을 보는데..
균일가 판매에서 빨간 남자 트렁크팬티를 구매..
남편이 깜짝 놀라겠지?



점심은 '휘궈'라고 샤브샤브다.
맛은 닝닝하고 기름이 둥둥...
그래도 한국에서 가져간 고추장을 양념 삼아 잘 먹었다.
플라스틱 통에 든 짜 먹는 고추장은 하나 가져가면 정말 좋다.(케찹통같은)
가방에 들고 다니다 식사때 한쪽에 찍~~짜서 비벼,찍어 먹으면
다 잘 먹을수 있다.

 

 

어제 강희제맛사지를 받으며 머리를 얻어 맞았더니 머리통이 아팠다.
"나 어제 얻어맞아서 머리가 아파, 자기는 안아프냐?"
같이 지압 받은 김00에게 아무리 물어도 호응이 낮았는데..
실크공장 가던 버스에서 진실을 알았다.

나를 맛사지 하던 사람은 지압하다가..때려주다가..지압하다가 때려주다가..
아마 편하게 맛사지 한듯하고..
김00를 맛사지 한 사람은 성심성의껏 지압만하고 머리를 한번도 안때렸단다..
난 골이 띵~~하고..서커스 보면서도 머리가 조금 아파서
"나 쓰러지면 응급실 가서 머리 맛사지 맏아서 그렇다고 이야기 해주"
라고 까지 이야기를 했구만..쩝쩝..
"어쩐지..서커스부터 머리통이 아팠고..고스톱 칠때도 그래서 정신 없어서
돈도 많이 잃었나 봐..억울해" 했더니 웃기다고 다들 뒤집어진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바로 '짝퉁 명품 가방' 파는 곳.
가이드가 길거리에서 가방 산다고 흥정하다가 끌려가면
셔터 닫고 강매한다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다.

마지막이라 사람들의 한마디씩 물어봤는지..
가이드가 아는 곳에 잠깐 가자고 한다.
다들 구경하자고 룰룰랄라~~
 
작은집에 가보니 이층에 가방들과 시계가 있는데..
롤렉스 시계를 남자들은 몇명 샀고..
여자들은 코치가방,루이뷔통,샤넬등등
가방 종류는 몇개 없지만 짝퉁도 A,B,C급에 따라 부르는 값이 다르다.
처음엔 18만원 불렀던 샤넬가방은 5만원에 샀고..
우리 일행중에 펜디가방을 6만원에..코치백 3만원등등..
하나씩 샀다.
난 그냥 구경만 하다가...안샀다. 아무거나 하나 살걸 그랬나?



최고시속 431Km인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푸동공항을 향하는데..
7~8분정도 걸린다.
보안검색도 철저하게 한다.
ktx가 시속 300이 안넘을텐데..
자기부상열차가 날라가니 창밖의 풍경이 환상적이다.
놀이공원에 놀러온것 같다.
"한번 더 타고 싶다~~~"


키는 170이 안되는데..한성격하게 생긴 우리 가이드..연변총각이라고..
처음엔 깍두기같은 외모라 걱정도 했는데..그런데로 귀여웠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팁은 일인당 30달러씩 주었다.
우리팀이 22명이니 660달러.

자기부상열차에서..한장.

 

3시 비행기 탑승.
드디어 상하이여행 끝..
올때도 중국남방항공이다.

생각해보니 선물을 안샀다.
여행일정이 짧기도 했고. 쇼핑 데려간 곳에서도 아무것도 안사고..
돌아다니면서도 예쁜게 있어도
"이거 사서 집에가서 보면 별로일거야. 인형이 지금보면 이쁘지만 먼지타"
이러면서 아무것도 안사다 보니 5명 일행의 손에 선물이 없다.ㅠ.ㅠ

마지막으로 공항에서 쵸코렛 두세개씩 사고..
"아이들 남편 선물도 안사고 너무 했나???"
약간 후회하면서 왔다.
친척들이며..동네아줌마들이며..과자라도 한봉지씩 사올것을..




마지막 간식..

 

인천공항엔 5시30분 도착..
상하이보다 인천이 한시간 빠르다.

친정으로 가서 자고..월요일 고속철로 대구 내려왔다.
상하이~~ 사진으보니 한장면 한장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웃고 즐기며 보낸 여행이라 더 추억이 될것이다.

이젠 해외여행 첫 테이프를 끊었으니 다음번에 어디를 갈까?
열심히 돈 모아야겠다.

상하이는 서울의 10배 면적에 인구가 1900만명이라는데..
중국의 힘과 무서운 성장력을 보고 오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이 된다.
중국의 변방에 편입되어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

 

상하이 여행 팁)  여행사에서 한국돈 통한다고 했는데 잘 안쓴다.
                         100위안짜리 한국에서 환전되는데..우리나라로 13,000원정도.
                         이거주면 10위안짜리 거슬러 주니 계산은 쉽다.
                         10위안은 1,300원
                         달러로 사면 더 비싸게 부르니 위안화가 있으면 편리.

플라스틱 통에 든 짜 먹는 고추장은 하나 가져가면 정말 좋다.(케찹통같은)
가방에 들고 다니다 식사때 한쪽에 찍~~짜서 비벼,찍어 먹으면
다 잘 먹을수 있다. 중국음식은 느끼하니 가져가면 편리.

컵라면도 몇개 가져가면 커피포트에 물 끓여 먹을수 있다.
일회용 커피와 종이컵,나무젓가락도 준비하면 좋고..
꼬마 봉지 김치는 안가져 갔는데 외국음식이 입에 안맞아서 굶는분은
김치와 김 정도 싸가면 훈늉하다.
현지음식도 먹어봐야 추억이니 몇일만 참을 생각하면..안가져가도 무방.

상하이는 제주도보다 아래라서 한국 기온보다 5도 정도 높다.
옷 준비시 참고. 겨울에도 안개가 많이 껴서 습도는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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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2-14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255555

sooninara 2007-02-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이미 집에 왔어요^^
게는 못먹고..게 들어간 만두만 먹었어요.호호

프레이야 2007-02-14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니님 발이 무지 예뻐요. 그 남학생도 풋풋하니 인상 좋으네요.
전 다른 곳에 발맛사지 딱 한 번 받아봤는데 간지럽고 아프고 부끄럽고
그래서 어쩔 줄 모르겠더군요. 아프다고 비명지르니까, "아파?"하고 우리말로
묻더군요. 어찌나 미안하고 귀엽던지요.
님, 다음 번 해외여행기도 기대할게요~~~

sooninara 2007-02-14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제가 키가 작아서 발은 작습니다.ㅎㅎ
간지럽고 아프죠.ㅠ.ㅠ 몸이 안좋으면 더 아프다는데...저도 엄청 아팠어요.
그래도 맛사지 받고 나니 날아갈듯 개운하던 걸요?

숨은님. 자유시간도 없고..단체로 식사를 해서 먹을 시간도 없었어요^^

ceylontea 2007-02-14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today 66 ^^

6655569


sooninara 2007-02-1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감사^^

날개 2007-02-14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오모!! 저런 남자에게 맛사지라니~~ 부럽잖아요~>.<

전호인 2007-02-14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경이 너무 멋집니다. ^*^

2007-02-14 2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2-1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맛사지.. 아줌마들 단체 관광엔 그거 꼭 끼워넣어야 겠어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정말 알찬 여행하셨네요.
부럽습니다아아아~~~

sooninara 2007-02-16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넵 ..제가 언제 또 저렇게 호강해 보겠습니까?ㅋㅋ

전호인님. 상하이는 홍콩을 따라잡으려고 애쓰더군요. 야경도 법적으로 권장하는듯..

숨은님.그런말 하셔도 안속아요. 빨리 돌아오시기나 하셔요.

무스탕님. 알차게 다녀서 힘은 들지만 뿌듯했습니다. 맛사지..고게 장난 아니더군요. 정말 반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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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2-14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홍구공원 윤봉길기념관을 다녀와서인지..
보다가 눈물이 나네요.ㅠ.ㅠ

씩씩하니 2007-02-14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보았어요,,,세상에..얼마나,,,늠름해보이는 청년인지요....
그리고...그 생각,,조국을 향한 사랑들....
맞고 죽음을 당하면서도 의연히 말할 수 있는 저 용기...
너무 가슴이 아프면서도 자랑스럽습니다....

sooninara 2007-02-14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영상은 상하이에서 봤는데..유언을 읽다보니 눈물이 나네요.
우리나라가 없다는게 어떤건지 느껴지죠?

Mephistopheles 2007-02-14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실을 돌이켜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저렇게 지키고자 했던 나라인데...쩝.

sooninara 2007-02-14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맞아요. 아직도 친일파 후손들은 떵떵거리고 잘살고.
나라 꼬라지는 엉망이고..쩝쩝..

클리오 2007-02-14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
 





여행 오기 전 우리 여행 코스를 읽어본 동생이
"단체여행 싼거라고 돈 안드는 곳만 데리고 다니네"했었다.
맞다.
순 길거리에서 구경하라는데..그래도 우리는 희희낙낙..
길거리 구경도 재미있지 않은가?

네번째로 간곳은 고전적인 재례시장 '동타이루 골동품 시장'









구경만하고 사지는 않았다.

 



골동품거리에서 보이는 에어컨...

상하이의 풍경은
1. 밖에다 널어둔 빨래.
2. 집집마다 달린 에어컨.
3. 모양이 다 제각각인 건물들이다.

1.습한 기후때문인지 창피함도 없이 밖에 빨래를 내거는데..
집안에선 빨래가 안마른다고..최신식 아파트 몇개를 빼고는..
새아파트들도 전부 빨래를 내거는데..정말 볼만하다.
사각형의 틀을 빨래 걸이로 만들어서 접었다 폈다가..
그 틀안에 걸이가 몇개 있어서 걸이에 대나무장대를 걸고
거기에 빨래를 너는 구조. 홍콩간 친구가 거기서도 다 빨래를 넌다고 한다.

처음엔 낯설지만 자꾸 보다 보니 보송보송 마르는 빨래가 상쾌할듯 싶다.

2.기후때문인지 에어컨도 집집마다 다 달린듯..
실외기를 보면 최신형 한국제품도 있고..20~30년은 된듯한 먼지투성이도 있다.

3.다양한 건물들..
법적으로 똑같은 건물을 만들지 못하게 한다는데..
성냥갑같은 직사각형 건물들에 익숙한 눈으론
다양성이 오히려 지저분하고 통일감이 없게 느껴졌다.
하지만 요렇게 생긴 건물..조롷게 생긴 건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
홍콩에서도 법적으로 같은 건물이 없게 규제를 한다는데..
상하이는 역시 홍콩을 따라 잡을 모양.

낯설던 건물들도 익숙해지니 획일화 된 한국의 아파트며 건물들이 불쌍하기도..
쌍둥이 건물들이 자주 보이는데..아마 지을때 같이 지어야
규제를 피해서 그런가 보다.

 



골동품거리에서 파는 호떡(?)
안에 아무것도 안들어 있고 파만 조금 넣고 넙적하게 부친다.
하나에 2위안 ..한국돈으로 250원
한장 사서 5명이 한입씩 먹었다.
점심 먹으러 갈것 같아서..

오른쪽은 계란 한개 풀어서 옷을 입힌것
3위안 (360원)

 



거리모습

현대적 건물들과 비교되는 재례시장앞..
황학동 골돌품들이 없어진것처럼 이 거리도 언젠가는 없어지겠지?

 



차안에서 찍은 빨래걸이들.

 



공원앞에서..

여기서 내려 조금 걸어가니
상해 옛거리 (인사동에 해당?)가 나온다.
가보면 가게들인데 사람들이 어마어마..









가장 중심 골목은 좁고 사람이 많아서 겨우 다닌다.
옆골목으로 빠지면 다닐만하다.





아래엔 건축자재들이 놓여있다.
건물중에 개보수하는 곳이 있어서 페인트냄새가 진동을 한다.ㅠ.ㅠ

 



사람에 치여도..배 고프고 힘들어도 웃어요^^

가이드가 잘못해서 점심을 못먹고 기다리게 됐다.
아마 가이드가 잔머리를 쓴것 같은데 반발을 무마하느라 동분서주.ㅠ.ㅠ
우리는 점심도 못 먹고 길거리에서 기다리고..
결국 점심은 먹었는데 너무 지쳐서 사진을 못찍었다.

샤오롱 빠오만두라는데..우리 입맛엔 영...아니올시다.
11명이 한테이블씩 앉아서 코스로 나오는 요것저것 먹으니 배가 부르다.
만두는 느끼해서 먹다가 남겼다.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를 시켰는데 이것도 사약수준이다.켁.ㅠ.ㅠ



점심 먹고 옛거리 중심에 있는 '예원'이란 정원을 들어 갔다.
4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강남 최고의 정원이라는데..
중국의 유명한 4대정원에는 못들지만 5대 원을 꼽으라면 들어간다고..







왼쪽은 아기사자를 발로 누르고 있어서 암사자.
오른쪽은 지구를 누르고 있어서 숫사자라는데..

"이시대에 지구가 둥근걸 알고 있었나요?"물어보니
"중국은 예전부터 지구가 둥근걸 알고 있었어요"라고 가이드가 대답한다.
약간 뻥이 있는 가이드라 믿기는 힘듬.

 







용모양의 담장식.
용은 황제만이 사용할수 있었기에 용모양의 담장식을 허락 받은 것으로 보아서
집주인의 높은 벼슬을 알수 있다고..



잘 안보이지만 용앞엔 하얀점박이 두꺼비가 있다.

"용은 황제님이고 전 용앞의 두꺼비처럼 미천한 존재이옵니다"하면서
황제에게 아부하는 의미라고..

 

 




문 하나 통과하면 색다른 정원이 나온다. 멋있다.



지붕장식

 



문옆에 보이는 장식품..익살스러운게 재진이가 생각나서 찍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여주며 "너 닮았지? 그래서 엄마가 찍었어"하자
"엄마. 중국 가서도 제 얼굴이 기억 나셨어요? 전 엄마 안보면 얼굴이 기억 안나던데.."
@.@

 



공연하던 극장..지금으로 치면 집에서 영화보는 홈씨에터

 

여기까지 보고 나선 기진맥진...나머지 코스 돌아 다닐 일이 걱정이다.
구경이고 뭐고 호텔로 가서 자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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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2-1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날 오후와 마지막날은 내일 올릴께요.
재미있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

hnine 2007-02-1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어요~~~

아영엄마 2007-02-1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재미있는 반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해외여행 다녀오신 후에 사진 올려주시는 님들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눈이 호강합니다. ^^

짱구아빠 2007-02-13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상하이 구경 잘 했네요....^^

클리오 2007-02-13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중국영화보는 것 같아요. 이연걸이 날아다닐 듯한 거리... ㅋㅋ

전호인 2007-02-13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구경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옆지기도 시골모임에서 여자들끼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관광 자알 하고 오세요. ^*^
빨래중에서 빨간빤스(?)만 눈에 띄니 이를 어쩌누....ㅋㅋ

바람돌이 2007-02-13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양사상에선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낳다라고 하니 가이드 말이 완전 뻥은 아닐듯.... 중국 거리도 신기하고 정원도 멋지네요. 중국사람들은 집안에 저런 기암괴석을 갖다놓는걸 무지하게 좋아하나봐요. 좀 멋지다는 정원은 전부 저렇게 기암괴석으로 장식하는걸 보면.... 중국집들의 바람에 날리는 마릴린 몬로의 치마같은 지붕선들도 멋집니다. ^^

미설 2007-02-1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이 가신 분들이랑 찍은 사진,, 마치 수학여행 간 소녀들이 즐거워하는 모습같지 모예요. 너무 부럽고 이쁘삼. 귀여워요=3=3=3

무스탕 2007-02-1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 심하게 불어서 빨래들 날아가면 어쩌나... ^^;;
정원 멋집니다. 지붕 모양이나 장식들이 우리나라랑 전혀 틀려서 즐겁네요.
중심골목 사진은 홍콩영화보는 기분이 드네요. 다음편 기대 만땅!! ^^

sooninara 2007-02-1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재미있죠?ㅋㅋ

아영엄마. 반전이라기엔..그냥 마사지 받고 올나잇 했다 정도..ㅎㅎ
윗페이퍼를 읽어주세요.

짱구아버님. 여행은 역시 즐거워요. 다음엔 아이들도 데리고 가야겠어요.

클리오님. 넵.전통거리라고..전부 상점입니다.

전호인님. 저도 그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요.ㅎㅎ
마님께서도 가시는군요. 용돈 두둑히 주셔야 나중에 안혼나십니다.
여행지 가서 남편들이 얼마준지 다 알게 되거든요.호호

바람돌이님. 그렇군요. 저 돌 이름을 알았는데..안적었더니 까먹었어요.
상하이는 예전에 바다였다고 하네요.

미설님. 고등학생이 된것 같이 즐겁게 여행했어요^^

무스탕님. 넵. 상하이는 건물들이 다 새거라서 중국 분위기는 저기나 가야 느껴져요.
베이징은 또 다르겠죠?
 

2월10일 토요일 상하이 여행 이틀째..

 



어젯밤 술한잔 한 '칸'bar가 아침엔 식당으로 변신한다.ㅎㅎ
별네개의 4성급 호텔이라는데...아무래도 4성급 모텔인듯 싶다.

아침6시에 모닝 콜을 한다는데..일어나서 세수하고 준비하니 6시10분.
시계는 안봤지만 5시50분쯤 모닝콜을 했나 보다.

참 우리 모임의 준비물 부족..시계..
짧은 여행이라고 핸드폰 로밍도 안했는데..
아무도 시계를 안가지고 왔다.
핸드폰 켜도 시간도 안나오고..
도착하는 밤에 신천지에서도 시계가 없어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점원 붙잡고 손짓발짓으로 시간을 물어보았다.,
가게안에도 시계도 안보이는...
영어로 물어보아도 못알아 듣고..왓치..클락해도 모르고..
결국 손목을 가르켜서 겨우 물어봄.

호텔에선 텔레비젼 뉴스를 트니 시간이 나왔다.

6시30분에 아침 먹으러 가니 우리말고 남자 두명만 왔다.
우리가 다 먹으니 그때서야 몇명이 들어온다.


 



부페라서 조금씩 가져다 먹었다.



만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싱겁다.
아줌마 5명의 공통의견

커피는 왜그리 독한지..사약을 마시는듯 해서 한모금만 마시고 남겼다.

전날 일하던 청년은 아침엔 안보인다. 오후에만 근무담당인가 보다,
24시간 근무인지 궁금해하던 우리들의 궁금증 해결..ㅎㅎ

 

8시에 모이라고 했으니 시간이 널널..
방으로 돌아 와 화장도 하고 옷도 갈아 입고..
커피포트에 물 끓여서 (방마다 있다..너무 고마움)
한국에서 가져온 일회용봉지 커피를 한국 종이컵에 타 먹으니 별미다.

 



 

8시에 버스에 몸을 실어 상하이 시내로 갔다.
안개가 자욱해서..보이는게 별로 없다.
상하이가 바다옆이라 해양성 아열대 기후란다.
저녁에도 안개가 보이더니 아침에도 안개가..

우리가 있던 호텔은 푸동공항 근처의 푸동회전호텔이었고..
상하이는 황포강을 중심으로 푸동과 푸서로 나뉜다.

 

처음 간곳은 '동방명주'탑.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468m방송탑이라는데..
전망대는 263m에 있다.
상하이 시내가 다 보인다는데..야경 보러 올라가도 좋을듯..

문제는 아침 일찍...그것도 안개가 자욱한데 올라가니 아무것도 안보인다..
낮에 오면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리게 생겼으니 귀찮아서 일찍 온것 같은데..
탑 올라가서 하나도 안보였다.ㅠ.ㅠ



매표소앞에서..

 



앞으로 가서 직으려니 귀찮아서 뒤에서 한장..ㅎㅎ
돼지띠 기념 포토죤

 





내부입구 천장 장식..

 



엘리베이터 앞 사자.

 



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우리말고도 단체관광객이 보이기 시작..

본토관광객인지 촌스럽게 짧은 머리의 양볼이 빨간 열댓살의 학생 둘이
새치기하며 우리를 밀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간다.
'야..어차피 같이 타고 올라갈텐데..밀지마라' 생각만..하고 말은 못했다.ㅎㅎ
아빠인지 중년의 남성에게 빨리 타라고 손짓을 하는데..
어른 손엔 KFC치킨 포장이 들려있다.
상하이 구경 한다고 치킨 사서 동방명주 올라가는 중국인들..
어디서 왔을까? 상하이 주민일까?
초현대적 건물에...안어울리는 초라한 가족의 여행길에 마음이 짠해진다.

멋쟁이들도 많지만...(롱부츠가 유행인지 스키니진에 롱부츠 패션이 시내에 많다)
아직은 촌스러운 중국인들 보면 서울과 다른게 느껴진다.

 

동방명주옆에 88층의 88건물이 있다.
가장 높은 건물의 타이틀은 뺐겼으나 중국인들의 8이란 숫자사랑을 나타내는 건물이란다.
8자가 많이 들어 간 차량번호는 비싸게 거래가 된다고..


 



전망대에서 파는 동방명주 기념품들..

 



안개때문에 밖을 봐도 어슴프레 건물옥상이 보이고..상하이 시내는 보이지도 않는다.ㅠ.ㅠ

전망대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엘리베이터 타고 일층으로 내려오면 작은박물관이 있는데..
가이드가 시간 없고 입장료 든다고 구경 안시켜줌..

 



박물관 입구에서 사진만 한장..

 



인형을 잘 만들어서 진짜 사람 같다.

 



일층 벽엔 세계 각국의 사진들이 있다.
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베니스는 곤돌라와 도시풍경.
한국은 2002년 붉은악마 응원..

 



휘황찬란한 상하이의 고층건물들을 보고 나서인지..
한국의 건물들이 올망졸망 귀엽게 느껴진다.

 



밖에서도 기념 사진 ..찰칵..

 



22명의 관광 일행들..

 

다음에는 '상해 최대의 번화가이자 중국 현대화의 상징'이라는 '남경로'를 갔다.
한국의 명동에 해당.
40분만 구경하고 오라는 가이드..
뭔가 살께 있을까? 두리번거리며 구경 시작.

 

공안들..

 



맥도날드..KFC엄청 많다. 10분만 걸으면 또 나온다.



백화점앞..
백화점 구경도 잠시했는데..우리나라로 치면 아울렛 매장같은 분위기다.
다음날 지나가면서 보니 '신세계'란 명패가 보이던데..우리나라 백화점 분점인지 궁금하다.
백화점 입구에 일명 밍크담요로 커텐처럼 결쳐두어서..좀 웃기긴했다.
표범무늬 밍크담요를 커텐처럼 양쪽으로 걸쳐두었는데..
문 닫을땐 커텐처럼 내려 치는듯..바람을 막는 효과일까?

이시간이 9시전인데도..북적북적..
외국관광객이 아니라 내국인들이 엄청나다.
한국은 명동시내도 11시는 넘어야 사람이 많아질텐데..

이상해서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국인들은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에 잔단다.
그러니 9시면 한참 놀 시간..^^
길거리에서 사 먹는 사람..싸 온거 꺼내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반가워서 한장..우리가 "마몽드다" 했더니
판매원들끼리 "마몽드..어쩌구저쩌구"하면서 수군수군.
한국인인줄 알았겟지.ㅋㅋ

라네즈..이자녹스등..이다음엔 보여도 감동이 없어서 사진도 안찍음..ㅎㅎ

 




가게마다 사람이 북적북적..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판다.



가게 제일 안쪽엔 말린 고기도 파는데..뭔지 모르겠다.

 



먹는거 파는집..하나 사 먹어 볼것을...

 

 

 

세번째 코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초라한 건물을 보자 '우리나라에서 기부해서 보수 좀 하지' 생각..

이건물도 중국사람들이 살던 곳을 청사부분만 복원한 거라서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있다.

 



청사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걸어둔 빨래..

(추신: 여기에 빨래가 걸렸다고 속상해 하신 분들..
상하이는 어디서든 집밖에 빨래를 널어둡니다.
빨래가 널렸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증거지 속상해 하실 일은 아닙니다.
뒷페이퍼에도 썼음
물론 이 건물 전체가 복원되어 살던 사람들이 다 나가면 더 좋겠지만..아직은 힘든가 봅니다.)

이건물 주위로 재건축이 한참이다. 계란의 노란자처럼 여기만 미개발로 남아 있고..
주변은 신천지등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하고 옆에도 다 땅을 파고 공사가 한참이다.
언제 허물고 재건축 할지 모른다는 가이드 말에 화가 난다.
상하이 임시정부면 대한민국의 뿌리에 해당할텐데..
중국정부에서 얼마나 보존에 힘써줄지..
지금 이건물에 사는 사람들의 재산권행사 문제도 있을테고..
주변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니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단다.

간단한 비디오를 보고 (한국에서 만들어서 보낸듯)
청사구경하면서 안내인의 어색한 한국어 설명 듣고(정말 한국말 못한다.ㅠ.ㅠ)
일층 기념품가게에서 작은 인형 하나 사고..
- --가이드 왈. 여기서 기념품 사주는게 임시정부 보존을 도와준다는 말에 다들 하나씩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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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 널린 빨래라니.. ㅜㅜ
중국아저씨 인형 둘, 진짜 사람 같아요.

바람돌이 2007-02-1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말예요. 대한민국 정부가 돈이 없어서 저기 건물하나 정도 못사는것도 아닐텐데...님 덕부에 상해를 갔다온 것 같네요. ㅎㅎ

씩씩하니 2007-02-1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너무 가슴 아프네요,,,멀쩡한 도로 다시 뜯고 할 돈으로라도,,,정말 우리가 나서서 보존에 애써야할듯해요...
그나저나,,님의 여행기를 읽으니..마음만 살랑거려,큰일 났어요~~

물만두 2007-02-1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데 그게 그리 만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안드니... 우찌할꼬... 그나저나 포즈가 넘 똑같잖아^^;;;

sooninara 2007-02-13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인형 잘 만들었죠? 상해임시정부가 없어질수도 있다더니..가보니 실감이 나네요. 재개발 열풍에 얼마나 견딜지..우리 대통령들도 왔다 갔다고 방명록 있던데..

바람돌이님. 정치적인 문제도 있겠죠? 전 님덕에 앙코르와트 다녀온듯..ㅋㅋ

씩씩하니님. 아이들이 중학교 가기전에 한번 가보세요. 저렴한 것으로 다니면 고생은 해도 어차피 여행은 고생하러 가는거니까요^^
우리 관광팀중에도 이학년 아들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어요.

만두성..넵..포즈는 포기하시고 배경만 보세요.호호
다양한 포즈가 있는데..다른 동생 카메라에 사진이 담겨서 퍼오려면 한달은 걸리듯..
그동생이 하두 바빠서요. 전 사진 별로 안찍었어요.

sooninara 2007-02-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신: 여기에 빨래가 걸렸다고 속상해 하신 분들..
상하이는 어디서든 집밖에 빨래를 널어둡니다.
빨래가 널렸다는 것은 사람이 산다는 증거지 속상해 하실 일은 아닙니다.
뒷페이퍼에도 썼음
물론 이 건물 전체가 복원되어 살던 사람들이 다 나가면 더 좋겠지만..아직은 힘든가 봅니다.)


세실 2007-02-1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생생한 상하이 여행기~ 재밌네요.
역사적인 곳에 다녀오셨군요. 대한민국 임시정부라 왜 제 가슴이 다 뛰는걸까요?

전호인 2007-02-13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좋은 구경 잘했습니다.

무스탕 2007-02-1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앙코르 와트랑 상하이 구경하느라 즐겁답니다 ^^
임시정부 자리는 정말 어떻게든 잘 보존했으면 좋겠네요.
짧은 생각에 매매가 불가능하면 영구임대식으로라도...
임시정부 방명록에 우리나라 대통령도 글 남겼고 수니님도 글 남겼으면 둘이 동격? ^^

sooninara 2007-02-14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정말 가슴이 뛰죠. 가보면 너무 초라해서 속상해요.ㅠ.ㅠ

전호인님. 네. 허접하지만 읽어주세요^^

무스탕님. 글은 안남겼어요.호호
 

2월9일 금요일 아침 대구에서 고속철 타고 광명역 도착.
안양 모모아파트로 가서 일행을 만나 인천항으로 출발..
친목계 5명의 아줌마들이 한달에 2만원씩 모아 처음으로 가는 여행 시작이다.


2월9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인천 출발..
2월11일 (일요일) 오후 5시30분 인천 도착..2박3일 상하이 주말여행.
인천공항에서 상하이 푸동공항까지 1시간 40분정도 걸린다.
시차는 한시간..상하이가 3시면 우리나라는 4시..



우리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은영이 동갑이나 한살 아래의 아이가 있어서
'영어동요모임'(일명 영동파)을 결성,
일주일에 한번씩 집마다 돌아가며 품앗이 영어동요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결국엔 엄마들의 수다방으로 변질..
엄마들은 점심 해 먹으면서 놀고..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놀고..ㅎㅎㅎㅎ
1년의 공부 후엔 엄마들의 친목계를 결성..
한달에 한번씩 모여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저녁에 만나서 술도 한잔하고..

A언니: 나보다 한살 많음. 칼이쓰마의 짱. 이번 여행도 이 언니가 주동해서 이루어짐.
             우리모임이 아직도 이어지는 것도 이 언니가 있어서 가능했다.
             현재 모 공부방 지점장으로 일하고 있음.

B친구: 나와 동갑..딸둘과 막내 아들을 둔 삼남매의 엄마.
            성격은 욱하고 다혈질이지만 편하고 수더분..

C동생: 얼마전부터 유아들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선생님이 된 동생.
            

D동생: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30대 초반인데 일학년 학부모
             처음 영동파 들어올땐 살이 통통했으나 몇년만에 몸짱이 된 동생.

이렇게 4명의 동행과 시작 된 상하이 여행..



중국남방항공사 비행기..작아서 3명+3명.. 6명이 한줄이다.
옆에 서있던 큼직한 칼과 아시아나보니 불안하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라니..
공항에서 집으로 전화해서 아이들과 통화한 아줌마들의 눈가가 촉촉하다.
"마음이 짠하다. 아이들 목소리 들으니 울컥한다"
자주 타는 국제선도 아니다 보니 무섭기도 하다.
거기에 부실한 비행기를 보니..더욱더.ㅠ.ㅠ
데스티네이션인가 하는 영화도 생각이 나고..

 





저녁 기내식..
맛은 그냥저냥...일회용 고추장이 있어서 밥에 비벼 먹었다.
한국인들이 많이 타는 비행기라서 고추장을 주는듯..
고추장 맛은 짜고 한국 맛에 비해 별로.



이젠 도착이 코앞..입국서류작성중



일찍 결혼해서 우리5명중 가장 어린 동생

 

6시30분 비행기가 조금 늦게 출발.
그래도 상하이엔 일찍 도착했다.
푸동 공항의 첫 느낌...
안개와 냄새...담배 찌든 냄새가 난다.
안개에 냄새가 묻혀 있는걸까?

 

22명의 단체 관광객들..
가이드를 만나서 버스에 올라 탔다.
연변총각이라는데..키는 작고 한성깔(?)하게 생겼다.

가이드가 "피곤하시니 오늘 관광 코스인 야경관광은 내일로 미루고~~호텔 가서 쉬시죠?~~~"
하는데 뒷좌석의 남자분들.."관광 온건데 하나도 안 피곤해요. 야경 보러 가죠?"
우리 일행들의 추리 "아마 가이드가 빨리 퇴근하려다가 딱 걸렸다."

결국 외탄야경은 내일 보기로 하고..
술집과 레스토랑이 많은 '신천지'만 가기로 함.
한국의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쯤 될까???



신천지에서 바라 본 빌딩들..
야경이 번쩍번쩍 장난이 아니다.





흔들린 사진..

 



가이드가 '여기선 맥주 한병에 한국돈 만원이니 술은 드시지 마시고
구경만 하다 오세요" 한다.
우리는 그래도 한잔이라도 마시며 분위기를 내려고 했으나...ㅠ.ㅠ
외국인들 포함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게마다 인산인해.
결국 포기하고 들어 간 곳이 아이스크림 가게.







하겐다스나 스타벅스가 있지만 일부러 중국가게로 들어 갔는데
멋진 파르페들은 시킬 시간이 없어서 그냥 통으로 시켜서 맛만 봄..
샤벳 같은 맛도 나고..서주 아이스주 같은 맛도 나고..
이 작은 통으로 하나 먹고 한국돈 13,000원을 냈다. 돈 아까워...
상하이 물가가 장난이 아니라더니..관광지는 정말 비싼듯..
중국돈으론 103위안 (10위안이 우리돈으로 1,300원 정도)

우리가 종업원들에게 바가지 쓴건지도 모르지만..진실을 아직도 모름..@.@

 

다시 차를 타고 호텔로 와서..
짐을 푸니 11시.
단체 저렴 여행이다 보니..호텔은 이름만 호텔^^
일층에 '칸'이란 bar가 있어서 짐만 두고 갔다.
가볍게 건배만 하려고...
이름만 바라서..그냥 동네 허름한 술집수준..



칭따오맥주 35위안 두병
버드와이저 10위안 세병
과일안주 30위안
팁 10위안.
합계 140위안 ..우리 돈으론 18,000원



소박한 과일 안주.
수박이 흔한지 비행기에서도 호텔에서도 수박은 매일 준다.
우리나라 수박 보다 덜 달고 조금 질기다.
방울 토마토도 길죽한게 약간 질긴 맛..

바에서 일하는 총각도 멀티플레이어..
혼자 주문도 받고 안주도 준비하고 서빙도하고..계산도 하고..ㅎㅎ
안주 준비하면서 수박 자르느라 도마에서 칼질하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서
우리 일행들이 엄청 웃음..두잔씩 마시고 방으로 돌아 와서 취침.

결론적으로 여행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10점.
상하이도 좋았지만 여행간 우리 아줌마 5명이 막강했다.
여행은 즐거운 사람들과 가야 한다는데
워낙 친하고 격의 없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즐거운 것도 고생스러운 것도..짜증나는 일도..돈 손해 본 일도..
전부 여행의 즐거움으로 바꾸어 버리는 환상의 팀원들..

여고생들의 수학여행처럼 굴러가는 나뭇잎에도 깔깔거리며
보는것도 먹는것도 경험하는 것마다 '좋아..좋아'를 외치는데
얼마나 즐겁겠는가?
그래서 아줌마들이 나이가 들면 남편,아이 남겨 두고 단체관광을 가는가 보다.

너무나 즐거운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결정..
달마다 다시 저금해서 2년후에 여행 가자!!!!

 

내 고등학교 동창은 같이 홍콩으로 여행 간 친구가
"홍콩 꼬라지하고는...난 다신 동남아시아 여행 안해. 다음부턴 유럽 갈꺼야"하며
흥을 깨서 여행이 엄청 지겨웠다고 하던데...
여행은 좋은 사람과 다녀와야겠다는 교훈을 얻음...

 




환상의 팀원들..영동파
독수리오형제나 파워레인저 같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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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7-02-12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갔다오신거예요?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정말 누구와 가느냐도 중요하죠? 맘맞는 사람들끼리 즐거운 여행이셨겠어요. 다음 애기도 기대만땅입니다. ^^

프레이야 2007-02-12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낫, 수니님 언제 이렇게 여행을 떠나신거에요!! ^^
영동파 5인조, 칼있어보입니다.^^
재미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셔서 이야기보따리 잔뜩 풀어주세요~~
오른쪽 흰색외투 입으신 분, 누구신지, 제일 예쁩니다.^^

홍수맘 2007-02-1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넘 부럽네요.
사실, 제가 사는 곳이 제주라 저희는 육지 나들이 가는 것 자체가 해외여행이거든요.
저도 님처럼 동네 아줌마들 모아 계를 만들어 한번 해외(서울부터 시작할까?)여행을 떠나봐야 겠습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sooninara 2007-02-12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2박3일이라 정말 짧았습니다.ㅎㅎ
아줌마들의 친목계 같은 분위기로 즐겁게 놀다 왔어요.

배혜경님. 저 벌써 다녀왔어요. 2월9일 출발해서 어제 도착해서 친정 갔다가..
오늘 고속철 타고 대구로 왔습니다. 제일 이쁜 아줌마는 누굴까요????? *.*

홍수맘님. 반갑습니다. 제주도라니 정말 해외에 사시는군요.
결혼전 제주도 가보고 아직 못가봤는데..올 여름에 아이들 데리고 가려합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그리고 여행은 이미 다녀왔습니다.헤헤

아영엄마 2007-02-1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박 삼일간의 짜릿한 휴가였군요. (아웅, 저는 언제 함 다녀볼까요~~) ^^

sooninara 2007-02-13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달마다 저금해서 가니 부담도 적어요. 한번 저질러 보세요.

무스탕 2007-02-1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동파... 이름 쥑입니다 ㅋㅋ 진짜 여행은 맴버가 중요해요.
잘 다녀오신듯하여 반갑습니다 ^^
(저도 배해경님께서 콕 집어 말씀하신 그 분이 젤로 이쁘세요오오~~)

해리포터7 2007-02-13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영동파라~ 이름때문에 일단 기죽었습니다..그러네요..여행은 이렇게 맘맞는 사람들끼리 가는게 최고군요..정말 즐거운일정이 눈에 보이는듯 해요. 스트레스 확 풀고 오셨겟어요.ㅎㅎㅎ

BRINY 2007-02-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여행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단체관광은 좋은 가이드와 함께도요.

sooninara 2007-02-1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영동파인데 조직원들이 사는 곳은 안양과 수원등 경기도입니다.ㅋㅋ

새벽별님..님도 일본 다녀오셨잖아요..일본도 가보고 싶어요.

해리포터님. 알라딘에서도 계해서 돈모아 해외로 갈까요???

BRINY님 단체관광은 정말 가이드 잘못 만나면 고생이죠? 우리 가이드는 입 열때마다 뻥과 거짓말은 조금씩 보이지만..그래도 순진하고 착해서 재미있었어요.ㅎㅎ

물만두 2007-02-1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대단하삼^^

클리오 2007-02-13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부러워라. 그렇게 한번씩 다녀오셔야 또 힘이 나죠... 나는 언제쯤.. 으흑...

sooninara 2007-02-14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성. 만순님도 외국 잘 가시더구만..

클리오님. 아이 크면 금방입니다. 저희도 처음 갔어요^^

ceylontea 2007-02-1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 즐거우셨다니 좋습니다..
아아.. 저는 따뜻한 바닷가로 놀러 가고 싶으나.. 당분간은 어려울듯합니다.. --;

sooninara 2007-02-14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다듯한 바다라면 텔레비젼에도 나왔다는
'하이난'이 요즘 뜬다는데....

비연 2007-02-19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하이 다녀오셨군요!^^ 저도 작년에 다녀왔었는데...참 좋았죠~
역쉬 여행은...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 참 달라지는 듯 해요...^^

sooninara 2007-02-20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상하이 가보셨군요. 전 2박3일이라 짧았지만 즐거웠어요.
다음엔 베이징을 가보려구요^^
좋은 동반자는 여행의 99%를 좌우한다고 느꼈습니다.
왕재수하고 간다면 너무 괴로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