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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핑크 북 The Pink Book
월간 유이 엮음 / 유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부터 표지까지 핑크네요.
말 그대로 더 핑크 북.
사실 자연에는 수많은 책들이 있죠.
빛을 프리즘을 통해서 보면 일곱가지 색. 빨주노초파남보.
하지만 그보다 더 다양한 색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그 색깔보다 더 많은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더 많은 색들의 사랑 이야기들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거 아니겠어요.
저마다 좋아하는 색들이 있을 것 같아요.
색들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파란색은 냉정하다거나 신비로움, 미지의 행복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겠죠.
그럼 특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색인 핑크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애정... 즉, 사랑을 하거나 받고 싶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랑도 시대에 따라 많이 변화되는 것 같아요.
오늘날의 사랑은 일종의 인스턴트식 사랑이라고 말들을 하더라구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진정 깊은 사랑은 없는...
사랑이 넘치는 시대이지만 진정으로 사랑에 목말라하는 시대. 풍요속의 빈곤.
또한 그만큼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시대인 것 같기도 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사랑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희생, 헌신, 이해, 인내, 용기, 자비, 박애라고 하던가요?
힘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힘의 원천, 좌절했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힘..
그 모든 힘은 바로 사랑에서 나온다는 것.
그렇기에 우리들은 바로 이 사랑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는 거죠.
이 책을 통해서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침서가 되고, 사랑을 의심하고 목마른 사람들에게는 영혼을 채워줄 수 있는 샘이 되고, 변치않는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약속이 될 수 있는 그런 해답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사랑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작 사랑을 하고 있지만 그 사랑에 대해서 알고 있지 못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겠죠.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들은 종종 사랑에 실패하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사랑을 찾고 사랑을 의심하고...
사랑을 딱 한 줄로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랑 중에서 핑크빛 사랑을 한 번 해보지 않겠어요.
어쩌면 그렇게 원했던 사랑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겠어요.
아니더라도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거에요.
이제는 사랑을 믿을 수 있을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