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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상식 사전 - 내 가족을 지키는
박석건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방사능은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일본의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은 어쩌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을 것 같아요.
아무 것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 죽음의 바다.
그동안 인간이 발견한 에너지 중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던 원자력이 어느 순간 망나니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특히나 일본은 이번에 원자력 발전소 사태가 아니더라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원자폭탄의 피해를 받은 나라이기도 하죠.
이처럼 한 순간에 수많은 사람을 살생할 수 있는 원자력.
또한 그 피해가 이 시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후손들에게 계속 그 상처가 남겨지게 된다는 의미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때 냉전주의 하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인정받고 너도나도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만들었는데, 그것이 이제는 더 이상 만들지 않고 감축을 한다고 해도 지금 지구상에 있는 폭탄이 다 폭발한다면 어쩌면 우리들은 더 이상 지구를 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비록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지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우리들에게 가져다주는 이익보다 손해가 더 많다면 당연히 무분별한 개발과 설립보다는 더 안전하게 만들거나 노후된 원자로를 잘 폐기할 수 있는 방법 등.
지금까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맹신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를 찾아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좀 더 자연 친화적인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지진, 해일, 화산 등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이제는 방사능과 같은 인재에도 우리들은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방사능이 무엇이길래?
방사능이 인체와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원자력 발전이 지금까지 얼마나 우리들에게 많은 전기를 제공했는지...
그동안 단순히 원자력과 방사능이 무섭다고만 생각했는데, 왜 그런지 정확히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아는 만큼 대처할 수 있겠죠.
일본의 사고를 보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더욱 더 원자력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아요.
더불어 이제는 일상에서도 방사능에 대처하는 방법을 국가는 물론이고 각 가정과 개인들도 숙지하고 있어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어요.
그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아요.
나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