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가 정치동맹 - 10인의 민주진보진영 리더에게 묻다
이상이 외 9인 지음, 김윤태 인터뷰 / 밈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절을 겪고 그래도 이제는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해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거리에서 하늘을 지붕 삼아 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쩌면 가장 잘 사는 선진국이 오히려 더 가난한 사람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우리들 세상인 것 같아요.
사실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도와주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무엇이라도 남을 위해서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주는 것이 결국은 내가 그 도움을 다른 사람들한테 다시 받을 수도 있지 않겠어요?
요즘 주민 투표로 떠들썩 하더라구요.
무상급식.
사실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먹는 것만큼 또 중요한 것이 없겠죠.
예전이야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때 도시락 대신 수돗가에서 물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사례가 빈번했지만 요즘이야 다들 먹을 걱정을 하지 않을텐데, 아이들이 점심을 먹지 못할까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못 먹는 아이들이 있다면 부모가 아니더라도 국가가 나서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급식을 해주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하지만 사실 이번에 무상급식이라는 것은 취지도 좋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우리가 따져야 할 것은 국가의 예산이잖아요.
단순히 이상적인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것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잖아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점점 더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으로 인해서 빈부의 격차도 커지고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테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또 방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하겠죠.
그것은 단순히 도와주는 것의 의미를 넘어서 인간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아닐까요?
그것을 위해서 당연히 국가는 개인에게 최선을 다해서 도와줘야 하는거구요.
하지만 이런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정당들도 저마다의 생각이 다 다르더라구요.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가장 좋은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거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폐전쟁 3 - 금융 하이 프런티어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화폐. 돈이라는 것이 세상에 만들어진 이후부터 세상의 모든 문제는 바로 돈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돈에 울고 돈에 우는 사람들.
도대체 화폐에 무엇이 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돈~ 돈~ 하는 걸까요?
화폐도 나라의 경제력에 따라서 몸값이 달라지잖아요.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나라의 화폐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기도 하고 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지만 정작 가난한 나라의 화폐는 종이조각의 가치가 되기도 하는 걸 보면서 그만큼 경제와 돈의 관계는 밀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의 달러에 대응해서 일본의 엔화라든지 유럽의 유로화 등 세계 각지의 화폐들이 많이 있는데, 정작 이들이 서로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환율이라는 것이 매 순간 바뀌는 것은 그 전쟁의 승패를 말해주는 거겠죠.
화폐 전쟁이라는 책으로 1권과 2권 그리고 이번에 3권이 나왔는데요.
화폐 전쟁 1권에서는 미국의 중심으로 달러와 금본위제에 관한 이야기를 풀었다고 하면, 화폐 전쟁 2권에서는 부제가 금권천하라고 해서 300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주요 금융 가문들의 형성과 발전 등을 집중 조명하면서 그것을 통해 현대의 국제 경제를 조망했으며 이번에는 부제가 금융 하이 프런티어라고 붙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바로 아시아의 근현대사에서 발생한 화폐의 변화와 국가의 흥망성쇠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또한 전작에서 금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은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아편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장제스의 화폐전쟁이라든지,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등.
실제 역사적으로 일어났던 사건들과 그 속에 담긴 경제 전쟁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아시아의 근현대사는 개혁과 개방, 전쟁 등 역사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잖아요.
중국이라는 거대한 용이 어떻게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는지 우리가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언제든지 역사는 되풀이 될 수 있기 때문이겠죠.
과거를 넘어서 지금, 그리고 미래의 화폐전쟁에서 과연 아시아와 우리나라는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굳건히 지킬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미래는 불확실하고 아무도 알 수 없는 거겠죠.
하지만 얼마든지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쉽지는 않은 일이겠죠.
그래서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도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금융에 또 다른 큰 변화가 생길거라고 하는데 투자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피릿 바운드 - 내가 선택한 금지된 사랑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 5
스콜피오 리첼 미드 지음, 이주혜 옮김 / 글담노블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뱀파이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괴이하고 음침한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요.
예전에는 정말 괴물처럼 흉측하게 생기고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악마의 모습처럼 잔인하게 묘사되곤 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리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더라구요.
시대가 변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이렇게 매혹적인 뱀파이어의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뱀파이어에 대해서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최근에 뱀파이어와 관련된 시리즈물을 보고 있는데, 너무 흥미롭고 재미가 있어 푹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이번에 스피릿 바운드라는 제목으로 5권이 나왔는데, 그동안 뱀파이어 아카데미 시리즈라고 해서 1권은 뱀파이어 아카데미, 2권 새드 일루전, 3권 섀도 키스, 4권 블러드 프롬이즈가 나왔어요.
사실 5권을 마지막으로 시리즈가 끝날 예정이었으나 6권까지 나온다고 하니 독자들이 얼마나 많은 응원을 보내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있다는 반증이겠죠.
이야기의 구성이라든지, 뱀파이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잘 끌어내고 있는데, 사실 기존의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어 만약에 전통적인 뱀파이어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글쎄요? 이 책을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의견이 갈리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한 번 읽게 되면 뱀파이어가 가지는 치명적인 매력에 이끌려서 그의 노예가 될지도 모르죠.
이번 이야기는 바로 로즈의 이야기인데 과연 그녀가 실행하려고 하는 엄청난 일은 무엇일지.
자신을 바라보는 에이드리안의 마음과 디미트리에 대한 자신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
앞으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개되겠지만 매 시리즈마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무척이나 흥미진진하고 빠져들게 하네요.
로즈의 졸업과 최종 시험. 에이드리안과 연인으로 발전하고..
영적 마법으로 스트리고이를 되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서로에 대한 마음은 어떻게 될지, 뱀파이어 이야기이면서도 마치 성장 소설이기도 한 그러면서도 마법과 환상이 펼쳐지는 세상.
그 세상 속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보지 않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클 샌델의 정의사회의 조건 - 정의·도덕·생명윤리·자유주의·민주주의, 그의 모든 철학을 한 권으로 만나다
고바야시 마사야 지음, 홍성민.양혜윤 옮김, 김봉진 감수 / 황금물고기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의사회가 의미하는 게 뭘까요?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정의사회일까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봤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다른 저서인 "생명의 윤리를 말하다"라든지 "왜 도덕인가"에 대한 책들까지 마이클 샌델 교수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해석하면서 그 속에 담긴 본질을 찾으려고 하는 시도를 저자인 고바야시 마사야 교수가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즉, 각각의 휼륭한 저서들을 하나의 책에 그 정수를 담았다고나 할까요?
사실 표지에서 보듯이 그토록 많은 학생들이 그의 강의를 듣고자 하는 걸 보니 뭔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물론 넓은 강의실을 울리는 열정적인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그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은 것 같아요.
그가 내세운 "정의"는 이제 그가 강의하던 하버드의 강의실을 나와 더 넓은 세상 속으로 퍼져 나가 전세계가 정의열풍에 휩싸여버린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철학을 "공동체주의적인 공공철학"이라고 한다는데, 그의 공동체는 닫힌 공동체가 아니라 열린 공동체라는 것.
사실 그동안 우리들은 철학이라는 것을 그저 고리타분하고 그저 현자들의 말놀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런 철학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서 정의사회의 조건이나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
그것은 정의나 도덕, 생명윤리, 자유주의, 민주주의와 같은 것들을 모두 포함하는 그의 공동체주의적인 공공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창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그토록 전 세계가 열광하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를 저자는 8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먼저 하버드라는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가 있고, 대중 속의 지적 오아시스, 대화형 강의, 극적인 전개, 사례를 통한 흡인력, 정치철학이라는 것의 매력, 시대상황과 매치되는 시의적절성, 문화적 전통과 공감을 그의 강의가 이토록 큰 영향력을 미치는 이유라고 하네요.
책은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정의를 탐구하고, 2부에서는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한계를 지적. 3부에서는 민주주의의 맹점을 짚어내고, 4부에서는 생명윤리에 대해서, 마지막 5부에서는 왜 도덕인지에 대한 도덕적 가치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의에 대해서 탐구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십후애사전
이나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50이라는 나이.
어쩌면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먼 훗날의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30대, 40대가 되면 세월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알기에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는 걸.
누군가가 세월의 속도는 자신의 나이에 비례한다고 했던가요?
만약 시속 50km로 인생을 보내게 된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 남았을지 자신이 살아온 날보다 이제 살아가야 할 날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인생 60에 제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고들 하던데, 글쎄요? 이미 50이 되면 무엇인가를 다시 시작하기도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살기도 힘든, 돌아보면 가족의 인생을 위해서 열심히 산 것 같은데, 정작 자신의 인생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게 되는 것 그래서 어쩌면 그만큼 서글퍼지는 나이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오십후애사전은 이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실 많은 책들이 제2의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꼭 하는 말이 인생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재테크라고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삶의 위안을 찾고 또 다시 용기를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좌절과 절망 속에 빠진 오십대의 삶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일어서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오십) 만약 정말 오십이라는 나이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후) 오랜 세월을 지냈다는 것은 그만큼 현명해졌다는 것 아닐까요?
(애) 오십에 느끼게 되는 감정들...
(사) 다시 세상과 사랑하기 위한 조건?
(전) 과연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 후반전이 시작되는 나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제 전반전에 어떤 인생을 살았던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지금 이제 다시 펼쳐진 미래.
그 미래에 또 다시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야 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위로와 용기가 필요한 나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땅에 있는 모든 중년들에게 저자인 이나미 박사가 전하는 메시지.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던가요?
나이가 든다는 것이 서글픈 것이 아니라 그만큼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지혜를 얻고 행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