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봐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잖아요.
비록 일본이 제2차세계대전으로 인해서 폐허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전쟁을 계기로 엄청난 발전을 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에 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전쟁의 참상을 잊고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냈잖아요.
한강의 기적~
그것은 아마도 온 국민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일본의 경제가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 경제 대국이고 또한 우리나라도 일본보다 늦게 시작을 했지만 세계에서 그 위상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데, 학자들이 말하기를 일본의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가 몇 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같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출산률과 함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그에 비해서 실업률이나 노인층이 점차 증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본도 패전이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열심히 일하는 경제인구에서 그 엄청난 수가 국가가 부양하고 책임져야하는 노인층으로 접어들고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또한 전쟁 이후 많이 태어난 세대가 만약에 노인층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야말로 인구 구조가 피라미드에서 역피라미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젊은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노인의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서 부담이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앞으로 이런 현상을 피할 수 없다면 지금의 정책으로는 아마도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기에 앞으로 어떻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할지 심도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각계각층의 여러 전문가들이 세미나를 통해서 열띤 토론을 한 결과 나온 결과물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껏 인류가 이렇게 문명화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인 문제를 잘 해결한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못할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NEAR 동아시아 시대 준비 보고서에 입각하고 있는데, NEAR 재단은 동북아시아 연구재단으로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동북아시아의 경제, 경영, 정치,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책에서는 4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21세기의 당면한 문제인 양극화와 고령화에 대한 현상에 대한 진단과 한국의 사회복지 시스템 등의 문제, 현재 우리나라의 고용과 노동에 대한 문제, 마지막으로 재정개혁에 대한 과제까지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심도깊게 토론하고 생각한 결과를 잘 정리해서 담아놓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