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고령화 속의 한국, 제2의 일본 되나 NEAR 동아시아 시대 준비 보고서 2
NEAR재단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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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 봐도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잖아요.
비록 일본이 제2차세계대전으로 인해서 폐허가 되기는 했지만 한국전쟁을 계기로 엄청난 발전을 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에 못지 않게 우리나라도 전쟁의 참상을 잊고 세계가 부러워할만한 발전과 성장을 이루어냈잖아요.
한강의 기적~
그것은 아마도 온 국민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일본의 경제가 주춤하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과 어깨를 겨루는 세계 경제 대국이고 또한 우리나라도 일본보다 늦게 시작을 했지만 세계에서 그 위상을 조금씩 올리고 있는데, 학자들이 말하기를 일본의 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가 몇 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같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출산률과 함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그에 비해서 실업률이나 노인층이 점차 증가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본도 패전이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열심히 일하는 경제인구에서 그 엄청난 수가 국가가 부양하고 책임져야하는 노인층으로 접어들고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또한 전쟁 이후 많이 태어난 세대가 만약에 노인층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야말로 인구 구조가 피라미드에서 역피라미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젊은 사람이 책임져야 하는 노인의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나서 부담이 가중될 것은 불을 보듯 당연한 일이 아니겠어요.
앞으로 이런 현상을 피할 수 없다면 지금의 정책으로는 아마도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기에 앞으로 어떻게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할지 심도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각계각층의 여러 전문가들이 세미나를 통해서 열띤 토론을 한 결과 나온 결과물이 이 책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껏 인류가 이렇게 문명화된 사회를 만들고 사회적인 문제를 잘 해결한 것처럼 이 문제에 대해서도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 성장할 수 있을지 못할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NEAR 동아시아 시대 준비 보고서에 입각하고 있는데, NEAR 재단은 동북아시아 연구재단으로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동북아시아의 경제, 경영, 정치,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책에서는 4가지 분야로 나누어서 21세기의 당면한 문제인 양극화와 고령화에 대한 현상에 대한 진단과 한국의 사회복지 시스템 등의 문제, 현재 우리나라의 고용과 노동에 대한 문제, 마지막으로 재정개혁에 대한 과제까지 많은 학자와 전문가들이 심도깊게 토론하고 생각한 결과를 잘 정리해서 담아놓은 것 같아요.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함께 공감하고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에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의 이야기나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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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 도시를 삼키는 거대한 구멍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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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구멍...
사실 이번 비로 인해서 도로에 군데군데 구멍이 파여 있더라구요.
어쩌면 그 구멍이 조금씩 더 커지면 싱크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데요.
거대한 입처럼 끝을 알 수 없는 구멍이 도시에 있다면 정말 무서울 것 같기도 해요.
그 옛날 사람들은 하나의 언어를 썼다고 하죠.
그래서 신들보다 위대한 자신들을 기리기 위해서 하늘까지 닿을 수 있는 바벨탑을 지으려고 했다는데, 결국은 신의 노여움으로 인해서 무너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언어를 쓰게 되어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는데, 이 시대를 보면 정말이지 엄청난 높이의 건물들이 즐비하잖아요.
책에서도 이런 바벨탑과 같은 123층 높이의 시저스타운이 세워지게 되는데, 이처럼 신에 대한 도전과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빌딩은 개장식을 화려하게 마치고 그 날 자정 마치 거짓말처럼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땅 속으로 가라앉아버리게 되는데, 과연 무엇이 그런 재앙을 만들어낸 걸까요?
정말이지 그것이 인간에 대한 신의 분노이거나 자연의 경고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무슨 음모가 있는 걸까요?
싱크홀이라는 구멍을 통해서 작가가 이 도시에서 사라지게 만들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우리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작가의 발칙한 상상력에서 시작한 이 이야기는 서울 한복판에 거대한 구멍을 뚫어버리는데요.
싱크홀이라고 하면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생겨난 거대한 구멍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에 이런 싱크홀들이 꽤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과학자들 사이에 여러가지 가설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이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아직도 미스터리한 현상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결국 이런 세기말적인 분위기에서 우리들은 과연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어느 날 갑자기 그 싱크홀 속에 빠려들어가서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게 하는데, 이처럼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정말이지 초라하고 나약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서 그동안 만물의 영장이고 자연을 마음대로 훼손했던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끊임없이 더 높이 올라가는 건물들을 보면서 과연 인간의 탐욕은 그 끝이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자연이 우리들에게 하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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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꿈과 환상
베리 피터스 지음, 전병희 옮김 / 대장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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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꿈을 잘 해석해보면 앞으로 미래의 일이나 계시같은 것을 찾을 수 있지 않겠어요?
성경에서 보면 요셉이 두 관언장의 꿈을 해석해주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우리들은 항상 꿈에 대해서 신비를 가지고 있고 그 꿈이 가지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에게 있어 꿈은 중요한 관심사일 수 밖에 없는데요.
사실 꿈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의식과는 상관없는 무의식의 한 부분이기에 우리들이 알 수 없는 신비한 영역으로 생각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과학으로는 이런 꿈을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못하고 미신처럼 생각되기 쉬운데, 사실 꿈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나타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요셉이 두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 준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가 아니겠어요.
요셉이 꿈의 해석을 하나님에게 의지했듯이 우리들도 살아가다보면 힘든 일도 많고 어려운 문제도 많은데 스스로 자만한다거나 인간에게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에게 의지하여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처럼 꿈이라는 것이 영적인 부분에서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데, 사실 무슬림이라고 하면 많이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단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틀리다고 해서는 안되겠죠.
그들이 신앙적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이나 체험을 하고 싶어하는 의식이 꿈속에서 펼쳐진다고 하면 그것은 어쩌면 하나님의 계시이거나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꿈은 우리들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해석하고 명확하게 그 뜻을 이해하려면 당연히 요셉이 하나님에게 의지했듯이 우리들도 그 꿈의 해석을 하나님에게 의지해야 하지 않겠어요?
꿈과 환상.
사실 꿈이나 환상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왜 하나님께서 이런 방법을 사용하시는지, 그리고 지금 우리들에게 이런 방법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성서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꿈과 환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시 보면서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을 다시 보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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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솔로지 : 신화의 시대 - 토머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김은실 옮김 / 오늘의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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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간.
사실 그리스/로마의 신들은 정말이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질투하고 화내고, 사랑하고 이런 인간적인 감정을 가진 신들을 생각해낸 것을 보면 어쩌면 인간이 신의 모습을 빚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죠.
이렇게 멋진 이야기들이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이야기되는 것은 바로 한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예전에는 글로 이야기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이 구전되어 왔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내용도 조금씩 다르게 변형되었던 것을 집대성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낸 사람이 바로 우리들이 잘 알고 있다시피 신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토머스 불핀치라고 해요.
지금도 신화를 보면서 얼마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지 생각해보면 책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얼마나 큰 인기를 끌었을지 짐작이 되네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책으로 묶기에 너무나 많은 양.
끝없는 신화 속 이야기를 어떻게 완성할 수 있을까요?
끝없는 인간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질 그 무한한 이야기들.
사실 신화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이야기속에 담긴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특히나 그리스/로마 신화는 서양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코드가 아닐까요?
그리스/로마 신화를 모르고서는 서양을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
사실 신화 속에 나오는 수많은 신들과 인간. 괴물들의 이름만 외워도 벅찰 정도이지만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는 것은 신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이제는 사람 중심의 세계관으로 변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우리들은 우리들의 삶에서 신을 떼어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야기가 말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첨삭이 되는 것처럼 그리스/로마 신화도 책마다 조금씩 내용이 다르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표준이라고 할만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그림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치 마법처럼 펼쳐지는 곳.
미스터리로 가득찬 신들이 사는 곳.
그 곳을 살짝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인간으로서 신이 부럽기도 하지만, 나름 신도 고뇌하고 갈등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인간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들을 정리한 토머스 불핀치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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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찰리 피스풀 개암 청소년 문학 11
마이클 모퍼고 지음, 공경희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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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만큼 사람을 극단적으로 몰아가는 경험이 있을까요?
누군가는 미쳐가고, 누군가는 악마보다 더 잔인하게 돌변하고, 누군가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는 전쟁은 과연 누구를 위해 일어나는 걸까요?
단지 국가에 의해서 희생되어지는 수많은 개인들.
물론 전쟁이라는 것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서 군인들간의 전쟁이라면 그나마 나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아무런 것도 모르는 민간인들의 희생이 더 많다는 것을 생각할 때 정말이지 전쟁이야말로 반인륜적인 행위가 아닐까요.
합법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권리?
그것은 과연 누가 주는 걸까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
살인이 과연 용서가 될까요?
또한 전쟁은 단지 죽어간 사람들뿐만 아니라 어쩌면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상처와 슬픔을 남기고 있지는 않을까요?
책에서는 제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영국군에 대한 실화라고 하는데, 특히나 우리나라는 서로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었던 참혹한 전쟁을 직접 겪었기에 어쩌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직도 종전이 아닌 휴전으로 수많은 젊은 청춘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지키고 있는 분단의 현실에서 과연 전쟁의 비극이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적군이 아닌 아군에게 총살될 수 밖에 없었던 3백여명의 영국군.
그들은 왜 전쟁터에서 적의 총알이 아닌 아군에게 죽어야했던 걸까요?
그리고 책에서처럼 동생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일이라면 과연 우리들은 그를 단순히 명령불복종이라는 것으로 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까요?
최근 해병대의 사건을 보면서 전쟁이 아닌 아군에 의해서 죽어간 그들은 정말 가치있는 죽음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전쟁을 하는 목적은 여러가지이겠지만 정작 그 전쟁을 통해서 희생되는 것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무고한 개인들이라는 것.
형의 죽음을 앞두고 그를 기억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가슴 뭉클해지더라구요.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기에 어쩌면 이런 전쟁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과연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는 걸까요?
그리고 정말이지 인간의 본성은 악한 걸까요? 선한 걸까요?
왜 그렇게 세상에 전쟁이 많이 일어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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